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는 남자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일까요 ?

... 조회수 : 4,821
작성일 : 2019-03-08 22:41:41

몇 년 간 결혼 압박을 하면서

남편 그늘에서 편안하게 보호받으면서 여자는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엄마.

저 배울 만큼 배웠고 남들 버는 거 이상으로 벌고

부모님 노후 다 되어 있고

내 집도 있고 다른 것도 있어요. 당장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굶어죽을 일 없어요.

그런데 엄마는 자꾸

제가 마음에 안들어도 능력있는 남자랑 결혼해야한다고 압박할까요 ?

** 독립하라는 분들, 엄마와 연을 끊으면 끝나겠네요. 전화번호 바꾸고 주소 바꾸고 접근금지 명령 신청하면.

 연까지 끊고 싶진 않고요.

저 비혼주의자도 아니에요

믿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고 대화 통하고 조건도 그냥 크게 차이만 나지 않으면 다 오케이 입니다.

성격과 매력을 주로 봐요. 연애 멀쩡히 잘 하고 있고요.

저 틀린 삶을 사는 거 아니죠 ? 엄마 말대로 능력있는 남자 못만나서 고생만 하다 죽을 그런 여자 아니죠 ?


IP : 121.166.xxx.2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3.8 10:45 PM (111.65.xxx.37)

    엄마말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음
    나도 몇년전만해도 잘나가던 콧대센 여자였는데
    다부질없고
    여자의 인생이 능력남 만나 전업으로 사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깨닫게 되었음.

    우리엄마말도 여자능력있어봐야 이람써 잘 나가는 날 깔아뭉갠다생각했는데 지금 뼈때림
    엄마말이 진리

  • 2. ...
    '19.3.8 10:46 PM (121.166.xxx.22)

    저 일 안해도 먹고 살아요. 따로 나오는 수입이 있어서... 그런데 왜... 잠자리도 못하겠는 남자랑 결혼하라고 하는지. 능력남이 싫은 게 아니라 내 맘에 우선 들어야 그 다음 것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 저 그리고 콧대 세지 않아요. 눈도 높지 않구요 ㅠ

  • 3.
    '19.3.8 10:48 PM (111.65.xxx.37)

    잠자리는 모르겠고
    지금생각해보면 예전엔 살다가 정도 참 많이 들었던것같음.
    요즘은 정다들고결혼하지만

  • 4. Answer
    '19.3.8 11:05 PM (211.215.xxx.107)

    여자는 남자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일까요 ?

    ㅡNo.그럴 리가 있나요.. 남자 도움 없이 잘 사는 여자들 못 보셨어요? 원글님 어머님은 어떠신가요? 아버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보이세요 ?

    왜 엄마는 자꾸 내가 마음에 안 들어도 능력이 있는 남자와 결혼 해야 한다고 할까요?

    ㅡ그냥 님 어머님께서 특이하신 거예요. Your life is your life

  • 5.
    '19.3.8 11:16 PM (121.133.xxx.137)

    저 흠이라는 사람 댓글은
    쓰.레.기.입니다

  • 6. 그 반대로
    '19.3.8 11:19 PM (70.187.xxx.9)

    남자들이 여자 없이 못 사는 존재. 결혼 못하면 엄마한테 기대어 살잖아요. ㅎㅎㅎ

  • 7. 맞아요
    '19.3.8 11:21 PM (211.215.xxx.107)

    남자들은 아내 없으면 있는 반찬도 못 꺼내먹고 ㅠ

  • 8. 아는
    '19.3.8 11:53 PM (118.36.xxx.97)

    언니가 사십대 의사인데 본인 소유 아파트, 자동차 있고 주말마다 골프치러 다니고 자원봉사도 하고 클래식 음악 좋아해서 일년에 한번 이상은 유럽순방하고 옵니다. 결혼안하고 남편없다고 해서 아쉬움은 없는데 자식없는게 가끔씩은 쓸쓸해질때가 있대요. 그 언니가 아이들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조카들에게 쓰는 돈이 무지 많고 아깝다고 생각도 안하더라고요. 암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마다 사는 모습이 다 다르다는 거에요

  • 9. .......
    '19.3.9 12:08 AM (211.178.xxx.50)

    그런 아무하고나하고 결혼하면 인생시궁창.
    절대절대 언니듦말들어요 엄마말듣지마요
    지금의.내삶보다 더 나아질게없으면
    적어도 똑같긴해야지
    더 밑으로(심리적행복지수포함)
    내려갈 위험이있으면 그남자랑 결혼하지마세요.

  • 10. ..
    '19.3.9 12:56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원글 엄마처럼 끊임없이 자존감 깎고 쥐고 흔들려는 주변인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냉정히 말하면 거기에 휘둘리며 스트레스 받는 사람은 혼자 못살긴 해요.
    멘탈 강한 사람들은 뭐라고 찧고 떠들든 들은 척도 안하거든요.

  • 11. 아니요
    '19.3.9 3:46 AM (38.75.xxx.87)

    여자는 '돈' 이랑 '자식'만 있으면 됩니다. 남편은 아내 없으면 반찬도 못꺼내먹는 족속이 많은걸요.

    그리고 많은 부분 교육이 차지하는 것도 있어요. 무슬람 지도자가 NPR 에 버젓히 나와서 여자는 히잡을 써야하고 히잡을 쓰고 남자 보호 아래에서 진정 자유로워질 수 있는 존재라고 하더군요. 헐~ 얼마나 많은 여자들과 남자들이 그 논리속에서 세뇌당했을까요? 히잡없이 잘사는 여자들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기들은 그 신념(?)을 오로지 믿죠. 거짓믿음인겁니다.

    어머님도 능력없는 본인을 탓하지 않고 여자로 뭉쳐서 합리화 시키는 거에요.

  • 12. 저흠놈
    '19.3.9 4:11 AM (107.77.xxx.1)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남자가 여자랑 저녁식사 하면 자자는
    뜻인데 왜 밥만 먹고 안 자냐고 여자들 욕하던 미친놈임. 여자코스프레까지 하는 걸 보니 변태인 듯

  • 13. 엄마 말씀은
    '19.3.9 7:05 AM (211.117.xxx.60)

    그냥 엄마의 생각인거죠...

    뭘 신경쓰세요...

  • 14. 글쎄
    '19.3.9 8:38 AM (119.70.xxx.204)

    근데 남편잘만난 전업찬양은 왜들그리하는거예요?남자없이못사는거 맞는거같던데요 82글잘읽어보세요
    애없는전업도많은거봐요 남지없이 밥숟갈이라도뜨겠어요?남자가 여자없이 못산다는말이더웃겨요 돈만잘벌면 못살이유가뭡니까 진짜 반찬못찾아먹어서 죽을까봐요?ㅋ

  • 15. ...
    '19.3.9 9:01 AM (106.102.xxx.102) - 삭제된댓글

    남편 죽고 혼자 애 몇을 키워내는 여자도 있습니다반면에 남자없이는 죽어도 혼자 모수사는 여자도 있더군요.
    님 엄마가 그런 타입인 겁니다.

  • 16. ...
    '19.3.9 9:01 AM (106.102.xxx.102) - 삭제된댓글

    남편 죽고 혼자 애 몇을 키워내는 여자도 있습니다
    반면에 남자없이는 죽어도 혼자 못사는 여자도 있더군요.
    님 엄마가 그런 타입인 겁니다.

  • 17. 사람마다
    '19.3.9 11:03 AM (139.193.xxx.171)

    다르죠
    전 절대 혼자 못살아요
    둘이 의지하며 살아야지
    반면 성격 강하고 타협없음 혼자 편히 사는게 나은거예요 이렁저렁 안보고....

  • 18. 형님
    '19.3.9 2:16 PM (125.176.xxx.253) - 삭제된댓글

    절대 등떠밀려 결혼하지 마세요.

    우리엄마도 원글님 엄마처럼 저에게 코르셋 씌워서

    저도 등떠밀려 결혼했는데

    엄청 후회중입니다. 20년째..

    능력있음 혼자사는게 최고!!!!

  • 19. ...
    '19.3.10 12:01 AM (61.252.xxx.60)

    저같은 40대 비혼한테 님 엄마 말씀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네요.
    너무 어이없어 코웃음치고 넘길려다 고민하시는거같아 한마디 적어요.
    그건 님 엄마 개인의 생각일 뿐이지 진리는 아니죠.
    인간은 다 다른 존재고 생각도 다 다르고 사는 방식도 다 달라요.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면 되지 정답은 없어요.
    저같은 사람은 누가 옆에서 나만의 시간을 방해하는게 싫어서 둘이서 못살거 같아요.
    하긴, 하루도 남자 없인 못사는 여자(남자)도 있더군요. 결혼 중에도 바람피고, 이혼해도 혼자를 못참아 바로 재혼하고, 남자없인 하루도 못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2077 예전에 개 시터하러갔다가 아주 기분이 나빴어요 7 2019/03/09 3,822
912076 모르는 전화번호 받으시나요? 4 ... 2019/03/09 2,072
912075 중고차 구입시... 여쭤봅니다 1 궁금인 2019/03/09 1,298
912074 선을 넘는 녀석들 너무 좋네요... 9 ... 2019/03/09 3,685
912073 로트링 라피도그라프 3 ㅜㅜ 2019/03/09 569
912072 육아휴직 중인데 남편이 무시하는것 같아요 11 휴지 2019/03/09 5,984
912071 60대 초반 여성분께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4 ㅡㅡ 2019/03/09 2,424
912070 어떤판단을 해야할지 고민되네요. 5 고민 2019/03/09 1,144
912069 요즘 양파 싼가요? 8 너무 싸서 2019/03/09 1,947
912068 돼지고기 삼겹살, 황교익 덕분에 책으로 출간 10 ㅇㅇ 2019/03/09 2,014
912067 축농증 8 ㅇㅇㅇ 2019/03/09 1,223
912066 지금 시청에서 서울역쪽으로 김경수 무죄 5 ㅎㅎㅎ 2019/03/09 1,085
912065 캐나다에 매물로 나온 6억짜리 섬이래요. 16 ㅎㅎ 2019/03/09 14,539
912064 남자가 변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1 .. 2019/03/09 5,931
912063 사주시간 20 2019/03/09 4,527
912062 아까 미 비포 유 봤는데 여운이.. ㅠㅠ 8 ㅇㅇㅇ 2019/03/09 3,302
912061 둘째도 35세 넘으면 노산인거죠? 19 .. 2019/03/09 7,834
912060 V자로 목이 파진 100프로 니트는 어떻게 입어요? 5 코디질문 2019/03/09 2,095
912059 지금 시작한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 보시면 좋을것같아요 2 mbc 2019/03/09 982
912058 환자 보호자들에게 개싸가지라는 소리 듣는 40대 교수 3 2019/03/09 3,178
912057 드라마 소재가 너무 겹쳐요 13 우연또우연 2019/03/09 4,654
912056 '5·18 망언 의원 제명·왜곡 근절' 광주서 한국당 당사 앞 .. 3 뉴스 2019/03/09 622
912055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이 46프로가 넘었다구요??? 5 ... 2019/03/09 2,662
912054 스타일링 변신 9 ... 2019/03/09 2,903
912053 한석규는 정말 늙지도 않네요 11 배우 2019/03/09 4,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