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그만두기가 쉽지 않네요ㅠㅠ
돈도 그렇고 학생도 지금 고등학생인지라..ㅠㅠ
학원 월급이 260이고 여기에 세금 학자금, 대출, 보험료, 교통 통신등등 빠지면 200 저금이 가능합니다.
과외는 학생 초등학생때부터 했는데 지금 고등학교1학년입니다. 과외비는 월 50만원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200 저금하고 50만원으로 용돈으로 썼던지라 몸이 힘들더라도 했어요.
게다가 학생 성실하고 어머님이 과외비 밀린 적 한번도 없어서 할 만하기도 했고요.
근데 최근에는 제가 너무 몸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어요ㅠㅠ
원래 중3 겨울방학 시작할 때 그만두려고 했는데 어머님이 그 때 아이 국어과외, 영어과외 샘을 한달에 2번씩은 다 바꾸고 학원 계속 찾아보고 계셨던 시기라서ㅠ
수학까지 바꾸고 다시 찾기가 너무 힘드니 해달라고 하셔서ㅠㅠ 그냥 방학까지 했죠ㅠㅠ
근데 너무 너무 힘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가뜩이나 우울증도 있었는데 몸이 힘드니까 다시 병원에 가야하나 싶고..
돈 덜 벌어도 되니까 좀 쉬고 싶기도 하고요..
가족들에게 말하니 그만뒀으면 좋겠지만 아이가 고1이 된 만큼 책임감있게 1학기까지만이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는데 딱 한학기만 더 버텨야할까요ㅠㅠ 아니면 그냥 학기 시작초에 말슴 드리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