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가게 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대학때부터 제평에서 옷 사입고 남대문 대도상가, 회현지하상가에서
쇼핑하는 게 취미였어요. 그때 공부를 열심히 했더라면ㅠㅠ
그때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인지 지금 열심히 공부안하면 안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학원강사로요.
공부 열심히 합니다만 이제 힘이 드네요.
나이 더 들기전에 하고 싶은 일을 지금 학원일 하듯이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옷가게를 하려구요.
베이직, 내츄럴한 분위기로 30~40대 여성을 겨냥한 옷가게를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계속 가게자리를 알아보면서 느낀 바로는 장사를 해서 먹고 살겠나 싶은 거예요.
신도시에서 하려고 여기 저기 알아보는데요.
상권이 이미 형성된 곳도 공실이 엄청 많구요.
아직 형성이 안된 곳은 용기가 안나구요.
원래 2,3 월은 비수기인가요?
1. ....
'19.3.8 3:07 PM (220.127.xxx.135)네 신도시 그런종류옷들은 365일 비수기입니다.
다들 인터넷으로..
어떤종류의 옷인줄 알겠는데
차라리 직장많은곳(예를 들면 광화문)에 고급보세로 하면 차라리 그쪽이 나아요(가게자리가 크지 않아도가능)
다들 시간도 없고 인터넷쇼핑도 힘들어서 못하는 스타일분들이 가격 많이 고려 하지 않고
사입습니다 고급보세라도.
신도시 주부들 많은곳은 장사라면 노노2. ..
'19.3.8 3:39 PM (180.66.xxx.164)우리동네 옷가게는 다 망했어요.주부들이 어디서 파는지 뻔한 옷 사입겠어요? 차라리 지나가는 사람은 사죠. 윗분말처럼 직장가 작은 고급보세옷이 더 잘될꺼같아요. 죄다 인터넷아님 백화점가요. 요즘 자라, 에잇세컨즈처럼 저렴한옷도 많이 팔아서 동네보세에서 옷 안사죠~
3. ㅇㅇㅇ
'19.3.8 4:15 PM (112.154.xxx.182) - 삭제된댓글오프라인으로 가게를 하실분들 업종을 잘 생각해 보셔야 하거같아요. 점차 마트까지도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작은가게들 설자리가 없어지는거 같아요. 저도 작은 가게에서 알바하는데 이년전 3명 일하다 지금은 저 혼자해요. 주인 내외랑... 갈수로 매출이 떨어져서 덜바쁘니 일손이 줄어요.
4. 원글
'19.3.8 5:11 PM (223.38.xxx.231)말씀들어보니 다들 말리시네요ㅠㅠ
이럴 때는 무모함도 있어야 일을 벌일텐데..
용기는 없고 ㅠㅠ
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5. ..
'19.3.8 7:14 PM (211.108.xxx.176)저도 동네 옷가게 옷보다 인터넷 메이커 90% 하는게
더 좋아서 동네 옷가게는 안가게 돼요.6. 주부상대하면
'19.3.8 7:55 PM (123.212.xxx.56)피말리고요.
직딩상대로 고급보세는 괜찮아요.
오피스 밀집지역.7. 주부상대하면
'19.3.8 8:03 PM (123.212.xxx.56)그리고 당연히 온라인 병행해야해요.
우리동네 일반상가 구석에
몇평짜리 작은 가게하시는분이
소재 아주 좋은 케쥬얼 판매하는데,
그냥 라운드 티셔츠도
7,8만원하는데,
온라인 제품하고 차이가 많으니,
좀 비싸다싶어도 사요.
어차피 제평가도 그정도 줘야하는거라.
여쭤보니,
옷 떼오기가 무섭데요.
단골들이 한번 오면 싹쓸이를 해간데요.
오래보고 소재 좋고,
심플한거 팔면 괜찮은듯요.
연령대를 높일수록 편합니다.
전 꽤 잘 나가던 쇼핑몰 전직쥔장이고,
현재는 업종을 바꿨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