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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출때마다 같이나가려는 강아지 어쩜좋을까요

강아지 조회수 : 3,122
작성일 : 2019-03-06 11:45:38
3개월 믹스견이에요. 발랄하고 자기고집있고 에너제틱합니다.
들판에서 뛰어다니다가 보호소 잡혀온 아이이구요.
지금은 임보중인데 정이 옴팡 들어서 입양까지 생각중이에요.
초기에 배변문제로 고생하며 얘 똥오줌 수발하느라 하도 쪼그려앉아서 왼쪽 골반이 계속 아프지만 이것도 ok.
문제는 얘가 잠시도 집안에 혼자 있으려들지를 않아요.
처음엔 안그랬고 분리불안 연습하려 학원 라이드할때 가끔씩 놔둬보고 강형욱식 방법도 예방차원에서 하면서 돌아오면 간식주고 했고 얘도 심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3차 접종 후에 차츰차츰 산책 늘리면서 일요일엔 다른 일정때문에 겸사겸사 등산 1시간. 공원 1시간 산책을 쎄게 잘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나갈 조짐만 보이면 현관앞 대기이고 자기만 두고 나가면 지 좋아하는 간식. 사료 다 뿌리고 나가도 이 먹보가 그좋은걸 마다하고 문열라고 온아파트 떠나가도록 울어요.
어젠 그바람에 천년만에 잡은 1대1 약속 나가다가 되돌아와 몇번을 다시 트라이하다가 못나갔구요.
그후로도 아이 라이드하러 나가려해 계속 울어서 이웃폐끼칠까봐 같이 차태워 나갔습니다.
이제 아이들 새학년 공개수업도 있고 당장 저 내일 먹는약이 떨어져 병원도 가야하는데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독립심 강한 성격이라 분리불안같진 않고 아무래도 산책 쎄게 한 이후에 무조건 나가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저같은 경험 극복해보신 분 계실까요.
그리고 산책나가면 다른개들도 우리개처럼 그렇게 줏어먹나요? ㅠ.ㅠ
IP : 58.120.xxx.8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6 11:48 AM (59.6.xxx.30)

    3개월이면 완전 얘기인데...3살도 아니고 고쳐집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교육해보세요
    강형욱 세나개 보시구요

  • 2. ㅇㅇ
    '19.3.6 11:55 AM (14.32.xxx.252)

    강쥐 집에두고 원글님 문앞에서 나갔다 들어오는 교육해보셨나요?
    문밖에 서있는 시간을 1분,3분,5분,10분 이런식으로 차츰 늘리면 엄마가 문을 나가도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때문에 고쳐진다고..

    여섯살 먹은 우리 강쥐 분리불안 전혀 없었는데,
    이사후에 새집에서 분리불안 와서 처음에 애먹었어요.
    강형욱 선생님의 저 교육 생각나 하루 맘먹고 했더니
    고쳐졌어요.

    지금도 나혼자 외출한다고하면,
    자기집 들어가 삐진척 엎드려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잘 기다려요.

  • 3. 그게
    '19.3.6 11:55 AM (58.120.xxx.80)

    안그러던애가 산책 후에 오히려 갑자기 이러니까 얘를 다른집 입양을 보내야하는지(저희는 임보중이라) 어째야하는지 경험이없어 혼란스러워요. 이렇게 계속 외출도 못하고 잡혀있는건 안될것 같은데...(혼자두도 집앞 마트도 못갑니다.)

  • 4. 아직
    '19.3.6 11:55 AM (49.196.xxx.75)

    3개월이면 아주 어리네요. 집에서 격리 - 욕실 이나 다용도실에 원글님이 집에 있을 때도 한두시간씩 규칙적으로 넣어봐두세요. 그 안에 자기 좋게 방석이랑 씹을 거리랑 라디오 작게 틀어놔 줘보시구요.

    저는 한살짜리 키우는 데 간혹 키우는 고양이똥이나 마당에 들어온 캥거루똥 입에 물긴 하던데 집에서 맛있는 걸 자주 먹이니 덜한 것 같아요. 안돼! 하는 걸 가르치셔야 해요. 요즘은 자율급식으로 하니 좀 더 먹는 거 같아도 일단 식탐은 덜한 것 같아요

  • 5. 음..
    '19.3.6 11:59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3개월이면 접종도 다 안된 상태인데 외출하면 안되죠.
    4차접종 끝내고 외출해야 됩니다.

  • 6. ㅇㅇㅇ
    '19.3.6 12:01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힘드신데 죄송하지만
    너무 귀엽네요.
    나도 데리고 나가라고 바라바락 ㅎㅎ

  • 7. 귀엽기는
    '19.3.6 12:04 PM (58.120.xxx.80)

    귀엽기는 너무 귀여워요. 하는짓도 영특하고.. 무조건 순종적인스타일이 아니라 더 매력있구요
    귀쫑긋 시바견새끼인줄 아는데 걍 똥개. 너무 이뻐요.

  • 8. ..
    '19.3.6 12:0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3개월이면 완전 완전 애기라 얼마든지 교육가능할거에요~ 너무 이쁘겠네요~

  • 9. 거실
    '19.3.6 12:09 PM (58.120.xxx.80)

    거실 펜스는 우습게 뚫고 현관문 긁으며 바락바락 울고 있어요.
    바깥에서 심란하게 그소리 듣다 결국 이웃에 민폐갈까 문열면 문열림과 동시에 미사일발사 탈출. 복도를 마구 웃으며 질주합니다.

  • 10. dd
    '19.3.6 12:14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나가야하는 경우 일단 방에 가두고나서
    외출준비하세요
    외출준비하는걸 보여주지마세요
    집에 있을때도 방에 넣어두고 혼자 있는 연습 시키세요
    거실보다는 방에 가두세요
    공간이 좁을수록 안정감을 느낀답니다

  • 11. 개줄
    '19.3.6 12:22 PM (49.196.xxx.75)

    묶는 연습도 자꾸 하셔야 하구요.문열기 전에 개줄 해 놓으셔야 해요. 시기 놓치면 개가 커버려서 힘도 세고 못해요, 물릴까봐 무서워요. 우리집에 그런 대형개가 있어서리 ㅠ.ㅡ (물론 마당 넓고 야산에 가끔 가요) 소형견인 작은 녀석만 줄 매어서 외출시킵니다.

    마당이 있는 곳으로 보내기도 고려해 보세요, 그게 개들한테는 좋을 수 도요.. 미세먼지 때문에 좀 우려는 되네요

  • 12. 내면의평화
    '19.3.6 12:24 PM (118.33.xxx.1)

    세나개 강형욱쌤 다음 설채현쌤은 접종 끝날때까지 밖에 나가지 않은 강아지들은 사회화가 늦어져서 문제견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해요. 그래서 접종 완료하기 전에 나가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하더라구요. 접종 도중 외출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보다 사회화가 되지 않아 문제견이 되서 버려거나 고통받는 경우가 훨씬 많대요.

  • 13. 벌써
    '19.3.6 12:26 PM (58.230.xxx.197)

    강아지가 벌써 알고 있네요. 영특한 녀석!!!
    '이렇게 바락바락 울면 엄마가 어쩔 수 없이 돌아와서 문을 열 수 밖에 없어.ㅋ'
    크게 울면 엄마가 무조건 돌아오는 걸로 보상해준다...
    스스로 크게 우는거에 대해서 뿌듯하게 느낄듯해요.
    '조용히 기다리면 엄마가 올거야'에 대한 보상으로 교육을 하셔야지요.

  • 14. 차츰
    '19.3.6 12:49 PM (121.168.xxx.170)

    강아지가 말그대로 혼자있기에는 너무 어린 강아지네요.
    그래도 원글님이 애정을 갖고 대하시는게 보여서 다행입니다.

    먹는건 우리집 멍멍이 한녀석도 그래요.
    다른것도 냉큼냉큼 잘 줏어먹지만 주로 즐겨먹는게 똥입니다.
    집에서도 다른아이들이 싸놓은걸 제가 미처 치우지못하면 부스러기만 남은 상태가 되고
    산책나가면 흔히 접할수있는 다른친구들 똥
    그것도 말라서 맛동산처럼 바삭해져있는걸 아주 좋아하더군요.
    이녀석 식분증이 심하다는걸 알고 산책나가면 잠깐 코로 킁킁하면서 머물려는 눈치만 보이면
    얼른 끌어당기다보니 이젠 지나 나나 노이로제 걸릴까 걱정입니다.
    노이즈워크 어쩔겨 ㅠㅠ

  • 15. ㅜㅠ
    '19.3.6 12:59 PM (211.222.xxx.65)

    우리개가 그렇게 구슬프게 울어요 늘 그런건 아니구 예전에 산책을 거의 안하던 시절엔 오히려
    어련히 안데리고 나갈 걸 알아서 안그랬는데 산책 좀 하기시작하고선 잠바만 걸치면 울고난ㄹ에요 ㅠㅠ
    제 경우엔 외출전에 짧게라도 산책을 미리 시켜서 좀 에너지를 소진해놓고 나가면 덜 보채더라구요^^

  • 16. 윗님
    '19.3.6 1:43 PM (58.120.xxx.80)

    제가 딱 그런 케이스에요. 첨에 어리버리할땐 혼자 잘있더니 자주 데리고 나갈수록 저래요. 옷만입으면 안절부절 저를 감시해요. 오늘은 그래서 아침에.미세먼지를 뚫고 1시간 산책하고 들어오고 밥잘먹고 같이 좀 자다가 엄마잠깐 마트 갔다올께~ 하고 안방에 두고 집전화 제폰에 연결시켜 들으며 갔다오니 똑같아요 난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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