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모르는 척하고 무시하다가
강아지가 좀 진정되면 안아주라고 하는데요.
강아지 2.5키로에요. 얘가 뒷발로 뛰어오르면 저희 가슴까지 뛰어올라요.
헥헥 거리고요. 저 한 번 보고 뛰어오르다 뒤돌아서 집안 끝까지 뛰어갔다가 오고
또 부억끝까지 뛰어갔다오고, 가슴팍으로 튀어오르고,,
강아지 심장 터질 것 만 같아요.
바닥은 미끄러우니 강아지가 뛰어다니다가 또 미끄러지고
슬개골 다칠까봐 걱정되고요.
이렇게 빈집에 혼자있다 귀가하는 사람보고 얘가 반응하는것 보면 제가 죄 짓는것같아 미치겠어요
일반 주택이라 대문 열고 살살 들어가서 현관 들여다보면 강아지가 현관문에 지키고 서 있거나
앉아있어요. 대문 여는 소리를 듣고 거기 와 있는건지 모르지만요.
아무튼 이 불쌍한 강아지를 처음만나 방방뛸때 모르는척 하는게 맞나요?
얼른 냅다 안아서 달래는게 맞나요?
그리고 과메기 먹여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