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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의 손자용돈에 대한 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8,386
작성일 : 2019-03-03 08:33:24
일단 제 시부모님은 자식사랑 손주사랑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한 최고인 분들입니다. 덕분인지 자식들 손주들 다 잘 되고 저희 집 막내 고2짜리 하나 대학 갈 놈 남았습니다.

제 고민은 제 아이가 중3부터 어긋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저희 부부도 2년간 울고불고 달래고 내버려두고 기다려주고 했지만 아직도 정신 전혀 못차린 상태입니다.그래서 더 탈선할까봐 교통비, 저녁식사비 등을 제외하고는 용돈도 안주고 통신비도 본인 통장에서 이체합니다. 그 이유는 시부모님께서 아이에게 너무 용돈을 넉넉히 주세요.위의 아이들, 다른 손주들은 그 용돈 모아 대학갈 때 노트북도 사고 해외 여행도 가고 알차게 썼는데 저희 애는 그돈으로 술먹고 담배피고 여자애랑 놉니다. 시부모님은 그 사실 전혀 모르세요. 그냥 사랑과 기대감과 애틋한 막내손주에 대한 마음을 5만원짜리로 표현하시는 거죠...그러니 아이는 시댁 행사라면 절대 빠지지 않고 제일 먼저 달려가서는 아주 예의바른 척, 공부 열심히 하는 척 합니다..ㅠㅠ

시댁이 부유해서가 아니고 진짜 본인들 사치 안하시고 여행도 안가시고 외투 종류도 안사신지 10년 넘은듯 ㅠㅠ 진짜 알뜰하고 여름에 에어컨 한번 안켜시고 그런 돈 모아 아이에게 주시고 그걸 제 아이는 유흥에 사용하니 제가 피가 거꾸로 솟고 시부모님 뵐 면목도 없어요.
여러번 아이가 그 돈 저축 안하니 적게 주십사 살짝 흘렸다가 아이 공부 열심히 안하는구나 걱정 하시느라 몇날밤을 새시는 거 보고 이제는 사실을 말씀드렸다가 80세 넘은 시부모님 쓰러지실까봐 남편도 말하지 말라 합니다.

이웃 단지에 살아 밑에 경비실에서 아이 얼굴만 보시고 5분만에 가시면서 돈주시고 먹을꺼 갔다주시면서 현관 앞에서 애 손만 잡고 가시기도 합니다..그러면서 거의 2주에 한번 만날때마다 20만원 가량, 설날이나 추석 명절, 생신 모임때 거의 돈 백, 이렇게 받으니 아이는 부모가 안주는 용돈이 전혀 아쉽지 않고 제가 아이를 통제할 방법도 없습니다. 아이는 펑펑 놀고 다니구요..이런경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요.
차라리 돈 모았다가 나중에 대학가면 주십사 말씀도 드려봤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입장은 또 틀린가봐요.아이 돈줄때 애가 좋아하는 얼굴 한번 보는게 기쁘신건지..ㅠㅠㅠ 이건 아이와 조부모와의 관계이니 전 빠지는게 좋은건지...2년뒤 대학 못갔을 때 두분 혹시 충격받아 어땋게 되시는거 아닌지, 아이는 저 돈으로 또 어떤 탈선을 할까 하는 고민도 커지고, 사실은 본인 부모이니 남편이 제일 힘들겠지만 남편은 아이에 대한 믿음을 못버리고 이제 고2이니 맘잡고 공부하겠지..하는 희망만 가지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이런경우 제가 할 수 있는 지혜로운 해결책은 없을까요.
개학 전날 아침 일찍부터 멋내고 놀러 나가는 아이 뒷모습을 보며 더욱 심란하고 속상합니다.


IP : 210.97.xxx.9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3.3 8:39 AM (116.37.xxx.94)

    똑같은 경험했는데
    아이는 다행히 지방대학교 가긴갔어요
    글구 시부모님돈주는거는 못말려요
    그분들은 그게 표현이고 방법이라 생각함.
    속터져도 내비두세요 어차피 시부모님들을 바꿀수 없어요

  • 2. ..
    '19.3.3 8:40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나중에 대학갈때되면 공부 못하는거 다 알게될텐데 그때 실망하지 않고 기대치 낮추게 사실대로 말하고 용돈많이 주면 이런 부작용들이 있다고 말하는게 낫겠어요

  • 3. . . .
    '19.3.3 8:41 AM (222.237.xxx.218) - 삭제된댓글

    자세히는 말씀 안드리고
    용돈 저축 안하고 그 돈으로 놀러다닌다고 할거 같아요.
    내년 겨울이면 입시 결과 어차피 나올텐데요.

  • 4. 원글
    '19.3.3 8:42 AM (210.97.xxx.99)

    제 생각도 그런데 속터지고 죄책감 생기고..ㅠ

  • 5. 그래도
    '19.3.3 8:44 AM (124.5.xxx.111)

    그래도 아이는 그 할머니할아버지 사랑 못 잊습니다.

  • 6. 원글
    '19.3.3 8:44 AM (210.97.xxx.99)

    용돈 저축안하고 쓰고 다닌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하도 위의 손주들이 모범적인 애들만 있다보니 쓰고 다닌다는것이 그냥 패스트푸드 맛난거 사먹고 기껏해야 영화나 보나 싶으신가봐요..

  • 7. 원글
    '19.3.3 8:46 AM (210.97.xxx.99)

    바로 그거입니다..아이는 세상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제일 좋아해요.살면서 맘속에 담아둘텐데 제가 괜히 멀리 못보고 나서서 조부모와의 사이를 방해하는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 8. ...
    '19.3.3 8:47 AM (222.237.xxx.218) - 삭제된댓글

    그러면 공부 안하고 여자 만나러 다닌다고 하셔야 할 듯요.차라리 원글님이 통장 하나 만들어 그 통장에 이체해주시면 대학갈 때 아들한테 준다고 하세요.

  • 9. 티니
    '19.3.3 8:48 AM (116.39.xxx.156)

    저게 사랑인가요
    ....
    아이가 그 돈 믿고 의기양양 더 탈선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만족을 위해 쉬쉬하고..
    그게 무슨 사랑입니까 자기만족이지
    얘기를 드리세요 입시때 한방에 충격드리지 말고
    어차피 그 돈으로 고등학생 애가
    술과 담배를 산다고...

  • 10. ...
    '19.3.3 8:50 AM (222.237.xxx.218) - 삭제된댓글

    저게 사랑 아니죠.
    애가 잘못되면 저런 사랑이 무슨 소용인가요.
    그리고 돈주니까 조부모 좋아하는거지
    돈안주면 지금처럼 반가워하고 좋아하겠나요.

  • 11. 조부모는
    '19.3.3 8:52 AM (110.70.xxx.169)

    제 3자입니다
    조부모가 손주걱정하는거? 님 자식인데 그분들 걱정할게.걱정이라서 자식 망칠건가요? 조부모가 주는 돈땜에 자식이 통제가 안되는데 조부모 걱정이 우선인가여
    님은 자식키우는게 시부모 만족을 위함인가요?
    님자식이에요
    조부모가 손주사랑 끔찍하다지만 님자식인생 망치든 성공하든 사실 조부모랑은 상관없어요

  • 12. ..
    '19.3.3 8:54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이상태로 두었다가 나중에 결과보고 며느리 얼마나 원망할지 눈에 보여요

  • 13. ..
    '19.3.3 8:55 AM (183.96.xxx.129)

    이상태로 침묵으로 있다가 나중에 여러결과들 보고 며느리 얼마나 원망할지 눈에 보여요
    지금이라도 기대감 갖지않게 말씀드려요

  • 14. ㅇㅇ
    '19.3.3 8:58 AM (223.39.xxx.104)

    저건 사랑이 아닌데..솔직히 돈 많이 주니까 좋아하는거지..

  • 15. ..
    '19.3.3 9:00 AM (112.170.xxx.237)

    할아버지 할머니 아낀 돈으로 유흥에 쓴거 아시면 뒷목잡고 쓰러지실것 같은데요. 이제라도 아이가 요즘 친구들이랑 노는데 재미들려서 용돈 줄이려한다 얘기하시고 아이 이름으로 된 통장에 넣어주십사 하심이 어떨까요? 모아서 대학가면 쓰게 하자구요...그리고 아드님한테도 얘기를 하세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겨울에 난방비 아끼고 식비 아껴 주신 귀한돈인데 고등학생 신분에술마시고 여자 만나는데 쓰면되겠냐구요...

  • 16. ㅜㅜ
    '19.3.3 9:00 AM (211.179.xxx.85)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 로그인했네요.

    제 아이도 고2 되는데 술, 담배, 여자 쪽은 아니고 그냥 남사친, 여사친들과 해맑게 놉니다. 안보는데서 어찌 아냐 하시겠으나 그 부분은 믿을만한 구석이 있어요. 돈 쓰는 것도 엄청 좋아하는데 옷, 신발, 외모 외모 관련 지출이 많아요. 까페 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

    저랑 남편은 범생과라 아이의 이런 모습 이해도 안되고 우리는 손위시누이 많은 장남이라 이 아이가 장손이기도 한데 대학 갈 때 시부모님 뒷목 잡지 않으실까 걱정이 많아요. 심지어 제 남편은 애를 잘못 키웠다고 제게 수시로 막말 퍼붓습니다. 아이 손위 사촌들은 하나같이 범생과라 다 좋은 대학 가서 무난하게 살아요

    제 시어머니는 자식 사랑 끔찍하시긴 한데 그 양태가 매우 이기적이고 집요해서 저는 그게 좋아보이지 않아요. 1순위는 당신 아들(제 남편)이고 손자는 그 아들을 빛내기 위한 존재, 저는 아예 무수리 정도 생각하세요. 그걸 저만 느끼는게 아니라서 제 아이는 용돈 받아도 안가려고 합니다. 저희도 2주 한번 가는데(이 부분 읽고 놀랐..;;; 제 연차에 2주 한번 시댁 가는 사람 저 말고 처음 봤어요)가면 아이 용돈 주시는데 여유있는 분이 아니라 큰 돈은 아니에요.

    비슷한 고민이 많았는데 저는 철학관 가고 스스로 명리학 공부하면서 조금 위로를 받았어요. 아이 사주에는 저랑 다른 부분이 많고 늦게라도 공부는 하고 재운이 커서 돈은 많이 벌고 똘똘한 배우자를 맞는다는데 이걸 다 믿지는 않아도 지금은 기다릴 수밖에 없구나, 하고 스스로 마음 다스리는데는 도움이 되더군요. 제 아이는 성적이 낮은데 학원은 절대 그만두지 않겠다고 고집이라 스스로 다 놓지는 않았구나 생각도 들고요.

    시부모님 실망하실 거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한다고 방법도 없고 정말 늦게라도 정신차려 2년 뒤 어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니 저는 닥쳐서 걱정하기로 했어요. 돈 액수는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게 계속 말씀드리시는 수밖에 없고요.

  • 17. 저게
    '19.3.3 9:02 AM (58.231.xxx.208)

    사랑도 아니거니와
    아이도 조부모 사랑을 못잊는게 아니라
    돈때문이죠.
    조부모가 넉넉치않은 삶속에 챙겨주면
    조부모생각하는 아이라면 그돈 저렇게
    못쓸텐데요.

  • 18. 원글
    '19.3.3 9:07 AM (210.97.xxx.99)

    말씀들 조언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 19. 그래도
    '19.3.3 9:17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그래도 돈 100만원 더 주고 덜 준다도 아이가 달라지지는 않아요.
    우리 오빠가 딱 그랬는데 3류 대학 가고 할아버지집에서 살고요.
    심성은 착하고 사회관계 좋으니 지금 사업해서 제일 잘 살아요.
    걱정만 하지 마시고 종교있으면 의지하세요.

  • 20. 그래도
    '19.3.3 9:21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그래도 돈 100만원 더 주고 덜 준다도 아이가 달라지지는 않아요.
    우리 오빠가 딱 그랬는데 3류 대학 가고 할아버지집에서 살고요. 
    심성은 착하고 사회관계 좋으니 지금 사업해서 제일 잘 살아요.
    걱정만 하지 마시고 종교있으면 의지하세요.
    사랑 아니라는데 사랑 맞아요. 지금 저 아이는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어떤 취급을 할까욬?
    제대로 대우해주는 건 조무모님 밖에 없더요.
    그때는 집착 같고 이상해보여도 35살 넘고 오빠가 조부님한테 잘했어요.
    부모님은 냉정하게 대하셔서 아직도 어색한 사이고요.

  • 21. 그래도
    '19.3.3 9:25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그래도 돈 100만원 더 주고 덜 준다도 아이가 달라지지는 않아요.
    우리 오빠가 딱 그랬는데 3류 대학 가고 할아버지집에서 살고요. 
    사실 대학 때도 나이트 심하게 다녔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또 받아들여주시더라고요.
    놀아라 놀아라 젊어 노는 것도 경험이다...하시며...
    심성은 착하고 사회관계 좋고 지금 사업해서 제일 잘 살아요.
    걱정만 하지 마시고 종교있으면 의지하세요. 
    사랑 아니라는데 사랑 맞아요. 지금 저 아이는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어떤 취급을 할까욬?
    제대로 대우해주는 건 조부모님 밖에 없더요.
    그때는 집착 같고 이상해보여도 35살 넘고 오빠가 조부님한테 잘했어요.
    부모님은 냉정하게 대하셔서 아직도 어색한 사이고요.
    사람의 미래는 모르더라고요. 그렇게 어릴 때 애 먹여도 조부모님 사랑 충분히 받고
    나중에 사업도 잘되어서 빌딩도 여러개 사고 전교 모범생 나는 선생님 되어 가지고
    예나 지금이나 답답하게 똑같이 살고요.

  • 22. 원글
    '19.3.3 9:26 AM (210.97.xxx.99) - 삭제된댓글

    네, 저는 하도 상처받아 이제는 아이에게 냉정하고 시부모님은 아이 얼굴만 봐도 행복해 하셔요.아이는 심지어 돈 모르는 어릴때 할머니 집에 가서 살고 싶다고 유치원 가방에 속옷 챙겨넣고 울 정도로 각별한 관계였기 때문에 돈 때문에 좋아한다는 건 아닌것 같아요.

  • 23. 그래도
    '19.3.3 9:28 AM (124.5.xxx.111)

    그래도 돈 100만원 더 주고 덜 준다도 아이가 달라지지는 않아요.
    우리 오빠가 딱 그랬는데 3류 대학 가고 할아버지집에서 살고요. 
    사실 대학 때도 나이트 심하게 다녔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또 받아들여주시더라고요. 
    놀아라 놀아라 젊어 노는 것도 경험이다...하시며...
    심성은 착하고 사회관계 좋고 지금 사업해서 제일 잘 살아요.
    걱정만 하지 마시고 종교있으면 의지하세요. 
    사랑 아니라는데 사랑 맞아요. 지금 저 아이는 부모님이나 학교에서 어떤 취급을 할까욬?
    제대로 대우해주는 건 조부모님 밖에 없더요.
    그때는 집착 같고 이상해보여도 35살 넘고 오빠가 조부님한테 잘했어요.
    부모님은 냉정하게 대하셔서 아직도 어색한 사이고요.
    사람의 미래는 모르더라고요. 그렇게 어릴 때 애 먹여도 조부모님 사랑 충분히 받고
    나중에 사업도 잘되어서 빌딩도 여러개 사고 전교 모범생 나는 선생님 되어 가지고
    예나 지금이나 답답하게 똑같이 살고요. 배우자를 조부모님이 골라 주셨는데 그게 제일 큰 복이었어요.
    올케나 친정이 사업크게 하는데 그걸 이어 받아서 더 잘되거든요.

  • 24. 원글
    '19.3.3 9:29 AM (210.97.xxx.99)

    네, 저는 하도 상처받아 이제는 아이에게 냉정하고 시부모님은 아이 얼굴만 봐도 행복해 하셔요.아이는 심지어 돈 모르는 어릴때 할머니 집에 가서 살고 싶다고 유치원 가방에 속옷 챙겨넣고 울 정도로 각별한 관계였기 때문에 돈 때문에 좋아한다는 건 아닌것 같아요.

  • 25. 그래도
    '19.3.3 9:34 AM (124.5.xxx.111)

    기다려봐 주세요. 어쩔 수가 없어요.
    우리 오빠 보면 조부모님 복도 자기 복이다 싶더라고요.
    재밌는 것은 우리 할아버지가 오빠 선보고 와서 아가씨 인물이 어떻고
    저떻고 하니 그런 소리 말라고...나는 네가 꼭 그 아가씨랑 결혼했음 좋겠다고...
    갑자기 버럭사시고 할아버지가 조르셔서 선보고 3개월만에 결혼했고요.
    돌아가시기 1년 전이었는데 사랑하는 손자 좋은 사람한테 맡기고 가신듯요.

  • 26. ...
    '19.3.3 9:35 A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아직은 철이 없어서 콘트롤을 못한다해도
    노인들은 십여년 옷도 안사시고 아껴서 모은돈
    네가 함부로 쓴다는건 얘기해 주세요.

  • 27. 아이 위해서
    '19.3.3 9:45 AM (61.82.xxx.218)

    그래도 아이를 위하고, 시부모님들을 위하신다면 그 돈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부모님들께 솔직히 말하세요.
    술,담배 보다는 여자 만난다고 아직 어리고 공부에 전념해야하는데.
    연애 못하게 도와달라고 하세요.

  • 28. .....
    '19.3.3 10:17 AM (221.157.xxx.127)

    조카가 그런케이스인데 어차피 노는거 용돈은 더 듬뿍줬어요 이유는 돈쪼달리면 나쁜짓에도 가담할까봐서요 예를들어 단순도둑질부터 인터넷사기 등등

  • 29. ㅠㅠ
    '19.3.3 10:18 AM (183.102.xxx.186) - 삭제된댓글

    참 돈쓰는 것 타고 나는 건지 부모교육으로도 해결이 안 되나 보더라구요.
    근데 부모님들께서 자식사랑 애정을 용돈으로라도 베풀어주시니 참 부럽네요.
    저는 이번에 대학 간 장손 봉투에 십만원 주시는 거 보고
    딱 시댁에 대한 맘이 접히더군요.
    아무리 없이 살고 그동안 입학.졸업.생일 한번 안 챙겨주는 거 그려려니 했는데 ㅠㅠ
    넉넉한 시부모님 부럽습니다.

  • 30. 그냥 두셔야
    '19.3.3 10:20 AM (122.177.xxx.193)

    이미 오래된 듯 해서요.
    조부모님의 무한신뢰와 무한애정을 알거예요.
    그러니까 그 앞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거죠.
    본인 스스로 그 차이에 괴로워지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조부모닝이 더 자주 더 오래 집에 계시도록 해보세요.
    무한신뢰하는 눈빛과 마음은 힘이 있더라구요.

  • 31. ㅠㅠ
    '19.3.3 10:21 AM (183.102.xxx.186)

    근데 그 정도 유흥으로 쓰는 가닥이 잡힘 그 돈 없음 더 안 좋더라구요.
    그냥 부모님이 주시지 말고 조부모님들께 받아도 내버려두세요.
    그 덕에 살갑게라도 하니.
    베풀어 주신 거 나중에 다 알아요.
    지금 잡는다고 잡히지도 않고 스스로 깨울칠 때가 있어요.
    하루 아침에 안 잡히더라구요.ㅠㅠ

  • 32. ㅣㅣ
    '19.3.3 10:28 AM (49.166.xxx.20)

    냅두세요. 이년뒤 충격은 충격이고 아이는 돈쓰는데 익숙해져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용돈이 안나오는 한
    지금 돈이 줄어드는게 납득을 할 수 없을꺼에요.
    쓰던돈 없어지면 사고칩니다.
    냅두시고 얼른 철 들기만 비세요.
    그 아이도 어느 순간 할아버지 할머니의 진심이
    훅 들어오는 순간이 있을거예요.

  • 33. ..,,,
    '19.3.3 10:33 AM (223.62.xxx.203)

    꼭 돈때문에 조부모님 찾는건 아닐거예요
    이미 부모님과도 사이 인좋다면서
    받아주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어야죠
    정말 나쁜 애들은 돈만 챙기고 행동도 못되게 굴어요

  • 34. ㅁㅁㅁ
    '19.3.3 11:23 AM (211.214.xxx.129)

    조부모 충격받을껀 걱정이고
    애 삐뚤어지는건 괜찮은가봐요

  • 35. ....
    '19.3.3 11:34 AM (223.62.xxx.89)

    에혀
    울집에도 비슷한 놈이
    한집에 한놈씩은 있나보네요.

  • 36. 어휴
    '19.3.3 12:17 PM (175.223.xxx.46) - 삭제된댓글

    너무 많이 주시네요.
    명절 생신에 100씩이면 일년에 도대체 얼마인가요.
    노인분들이 생각이 짧으시네요.
    아이 망칠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시나.
    차라리 통장으로 넣어달라고 하시는건 안될려나요.
    2주에 한번만 보러오실때도 10만원만 주시고 대학가면 20주라고 하시면 좋을텐데...

  • 37. 입시때
    '19.3.3 12:20 PM (1.239.xxx.196)

    입시결과나오고 며느리 욕 바가지로 하겠네요. 미리 마음 단단히 먹으시길. 절대 손자 머라안해요. 아들잘못키운 며느리가 죽일년이지. 평소 맘에안들어 고깝던 며느리도 손주 서울대 보내니까 며느리보는 눈에 꿀이 떨어지더이다. 나가서 손주 서울대갔다고 동네방네 며느리잘들어왔다고.

  • 38. ㅇㅇ
    '19.3.3 2:56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마약 못 끊는 사람에게 돈주는거 같네요
    돈주면 그돈갖고 뭐할까요
    그래도 어른들 말씀은 드려야지요
    말도 안하고 있다가 뒤통수 맞을 충격은 예방되게

  • 39. ㅇㅇ
    '19.3.3 3:04 PM (116.37.xxx.240)

    돈이 사람 망치죠

    요즘 애들 영악해서 형제도 별 없고

    풍족하니 헝그리정신도 없고 노력도 안하고

    게중엔 안그런 얘도 있지만

    저같으면 돈 적게 주라고 할거 같아요

    눈앞에 꺼 중요하지 않죠

  • 40. ㅇㅇㅇ
    '19.3.3 3:30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조부모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그다음부턴 주는건 상관안하겠어요
    자녀가 믿는구석이 있으니
    부모말을 안듣죠
    나중 뭔일생기면 특히 대학입시때
    시부모들 그때 왜말안했냐
    나중 부모 탓합니다

  • 41. dd
    '19.3.3 3:35 PM (218.148.xxx.213)

    이미 부모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겠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는 옷도안사입으시고 너 용돈주는거다 할머니 할아버지 옷 신발같은거라도 네가 한번씩 인터넷으로라도 사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시겠니 맛있는 디저트 건강식품같은것 좀 선물하라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집에도 방문 좀 하도록 유도를 하셔야할것같아요 돈받는거 돈쓰는거는 못막아도 조부모님과 같이 보내는 시간을 늘리면서 깨달을날이 오길 기대하는게 나을듯요

  • 42. 그 돈 없으면
    '19.3.3 4:1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아이 생활 잡을 자신 있으세요?
    안될거 같은데요
    걍 두세요. 어차피 연세 있으셔서 오래는 못주세요.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그것도 사랑이예요.
    아이는 지나면 부모님도 사랑이고.조부모도 사랑이었다고 기억할 겁니다.
    그게 힘이되요.

  • 43. 11
    '19.3.3 4:33 PM (121.183.xxx.35)

    조부모 사랑 듬뿍 받는거 좋아요.
    어차피 부모 콘트롤 안되면 놔두시고
    조부모랑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하세요
    자주 찾아뵙도록하고..아님 님집에 방문하시게 하고..
    아이가 조부모앞에서는 착한모드로 행동한다니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찾지않을까요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느낀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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