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축의금 이야기가 나와서..

된다!! 조회수 : 1,644
작성일 : 2011-09-23 19:35:41

축의금 이야기 나와서 여쭤봐요.

전 작년에 했고요.. 좀 늦은 나이에 했네요..

 

그리고 지방이 집인데 남편집이 서울이라 이 곳에서 예식을 올렸어요.

 

대구에 친구 한 명이 있는데요.

이 친구가 고맙게도 올라와줬어요..

 

생활에 바쁘다 보니 정말 거의 못만났구요.

고교시절에 친했는데 대학교를 다른곳으로 가서 거의 못만나시피 했고요

전화는 자주 했었어요..

 

결혼식 전날  온다고 해서

함께 모텔에서 잤구요( 저는 집이 지방이라 미리 올라왔답니다.)

그 날 저녁 뷔페에서 함께 식사 했어요..

그리고 모텔에서 자고

그 다음날 아침은 간단하게 김밥하고 라면으로 먹구요..

 

이 친구가 부케도 받아줬네요.

전 고맙다고 10만원정도 차비조로 전해줬어요 ( 결혼식 전날  밤에)

 

그런데

메이크업실까지 따라가줘서 고맙긴 했는데요

뭐 자기 전화하고. 뭐 하느라 바쁘더라구요.. 나중에 제 가방도 어디로 간지 몰라서

찾긴 했지만

 

암튼..

나중에 보니 이 친구 축의금은 안냈더라구요

보통 부케 받으면 안내는건지요?

 

사실 이전에 저보고 필요한 물건 말해보라고 해서..

전 뭘 말해야할지도 모르고

그냥 축의금 조금 하길 바랬어요..

그래서 그냥 아니 괜찮아..나중에 와서 식사나 맛있게 하고 가.

그랬거든요

 

암튼 축의금은 없더라구요.

전 액수가 중요한거 아니고요 3만원이든 5만원이든 그냥

차라리 그렇게 축하한다고 전해줬으면 하고 바랬는데

 

얼마 안있다가 이 친구 결혼하게 될텐데

전 과연 얼마 해야 할까요 이친구 결혼식에요?

 

요즘은 연락도 뜸하고요..

 

무엇보다 애가 괜찮을땐 괜찮은데 정말 싫을땐 좀 행동이 그래요.

 

축의금과는 관련이 없지만

몇해전 이 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제가 대구까지 갔거든요

저는 서울에 있었고 주말에 내려 가느라 ( 아버지 발인 마치고 이틀인가 있다가 내려갔어요 사정이 그래서요)

무지하게 더웠던 날이고..

제가 걔네집 근처까지 갔구요 ( 대구지리 몰라요)

땡볕에 한시간동안 기다렸어요.

물론 내가 가도 괜찮냐 했더니.. 오라고 했었고요..사실 좀 마음으로 힘들어할까 밖에 나오는것도 힘들지

않을까 많은 생각 하고 갔어요..

근데 오라고 하더라구요.

가서.. 그냥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줬어요 제가 힘들까봐..

계속 우는걸 맘이 아파서 다독여주고.. 집에 보내놓고 전 다시 길 찾아 서울로 도착했고.

주말이라 막혀서 밤 12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

 

이애가 한다는 말이..

넌 친구도 아니다 다른친구들은 함께 울어주는데..

어떻게 함께 울어주지도 않니 하더라구요..

전 벙 쪘지만. ..

미안하다 했죠.뭐.. 내가 울면 니가 더 슬플까봐. 다독이느라 그랬다 했더니

서운하다고 하대요..

 

저 그때 고시생이었거든요. 돈도 없고. 맘 여유없는 그래도. 갔는데

 

암튼 가끔 이 아이가 사람을 벙찌게 해요.. 그래서 적어봐요

친구 욕이라고 또 댓글에 누군가 절 욕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라도 이야기해야 조금 속시원? 할듯해서 적어보네요..

 

 

암튼 전 이 친구 결혼식에 얼마를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ㅡ.ㅡ

 

 

IP : 218.55.xxx.1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구리
    '11.9.23 8:02 PM (210.118.xxx.254)

    음.. 저는 친구 당일 메이크업부터 따라다녔지만 부주는 했구요..

    주변에 들리는 말로는 그런경우 안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고생 많이 했다구요..

    사실 저는 폐백실까지 따라가서 옷가방 맡아주고 어쩌고 하다가..
    신랑쪽 폐백음식까지 어쩌다 떠맡아서 완전 고생했던거 생각하면..


    그냥 동행해준게 부주다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 거에요..

    축의금은 마음 가는대로 하시구요..
    5만원이든 10만원이든이요...

  • 2. 저런 경우
    '11.9.23 10:42 PM (115.136.xxx.27)

    친구가 부주를 하면 좋았겠지만. 안 해도 무방한 경우인데요.
    별로 도움을 안 주었다고 하지만.. 저렇게 따라다녀준 친구한테는 돈 더주기도 해요..
    10만원이면 정말 차비값이고.. 부케받아주고 메이크업샵 데려간 친구한테는 꽃값? 뭐 이런 식으로 돈 더 주고 챙겨주기도 합니다..

    저렇게 쫓아다녀준 친구..( 뭐 별로 한거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여튼 부케받은 친구한테는 그냥 안 받으셔도 될듯...

    저 친구 결혼할때는 축의금 한 5만원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부주는 꼭 하세요.. 저 경우에는 부주 해야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0 돼지국밥인지 소국밥인지 끓이긴 끓였는데 2 으악 2011/09/29 1,471
18019 미국에 있는 친구가 남편자랑 9 한국친구 2011/09/29 3,248
18018 도가니법반대했던 성추행당의원들 3 마니또 2011/09/29 1,657
18017 박영선 성토중인 노인분들 4 식당에서 2011/09/29 1,973
18016 나꼼수 티셔츠 사신분 받으셨나요? 5 ... 2011/09/29 1,528
18015 코스트코 꾸미바이트 속포장도 확인하고 사세요. 5 황당 2011/09/29 2,541
18014 급;;신세계나 롯데 상품권으로 외식 이용시 잔금이요.~~ 2 상품권 2011/09/29 1,749
18013 학교의 학부모 교육에 대한 짧고 얕은 생각 5 ... 2011/09/29 1,852
18012 인천국제공항 매각은 확실한 한껀? 여야 한 목.. 2011/09/29 1,217
18011 北 "동성애는 다 `00` 때문이야".. 공개처형 허걱! 3 호박덩쿨 2011/09/29 1,987
18010 초등학교 1학년짜리 소풍용가방은 어디꺼가 좋은가요? 9 애엄마 2011/09/29 2,370
18009 수학질문 질문 2011/09/29 1,167
18008 부산 호텔 어디서 예약하세요??? 2 schnuf.. 2011/09/29 1,650
18007 가을되니까 피부 당김이 정말 심합니다, 화장품조언좀 6 악건성피부 2011/09/29 2,756
18006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해 2 어려워요 2011/09/29 1,568
18005 소지섭,한효주 나오는 영화 보고 싶어요.. 4 ... 2011/09/29 2,345
18004 코치라는 브랜드가 여러가지 다 나오나봐요.. 2 영.. 2011/09/29 1,998
18003 (급) 케이블 취소하고 일반 방송 볼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2 완소무능 2011/09/29 1,565
18002 후쿠시마 진도6지진 났어요. 3 kyo 2011/09/29 2,797
18001 "두시의 데이트" 사태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글.. 2 케이트 2011/09/29 2,511
18000 4인식구 한달 쌀소비량 어떻게 되시나요? 18 먹자먹어 2011/09/29 10,607
17999 게시판 사용시 유용한 팁.... 4 흠... 2011/09/29 1,506
17998 문에 낙서한 경우? 2 찌맘 2011/09/29 1,495
17997 정말 정말 편한 구두 추천 요망합니다.. 9 아 ! 물집.. 2011/09/29 3,109
17996 초강력 바퀴벌레 약 없을까요? 4 으악 2011/09/29 2,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