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의 현대사 산책 육이오 편 읽고 있는데 한숨과 탄식밖에 안 나옵니다.
일제강점기의 수난에 이어 왜 하늘은 이런 잔혹한 지옥도를 이 땅에 펼쳤는지....
지옥이 따로 없어요. 일제강점기 때도 많이 죽어나갔는데 육이오로 또
수없이 죽어나가고...
어제까지만 해도 한 나라였고 한 동족이었던 사람들이 오늘은 서로 죽고 죽이고...
그리고 전쟁 전선뿐 아니라 후방에서도 이념으로 빨갱이로 몰아 양민들 학살하고
피에 굶주린 군인들이 빨치산 소탕한답시고 산 밑에 마을 양민들도 함께 학살....
왜 하늘은 가해자 일본에 못지않은 시련과 수난을 이땅에 안겼는지....
조선인들이 무슨 그렇게 큰 죄를 지은 것도 없는데....
깊은 의문이 듭니다....
이승만은 (저는 중도파임을 밝힙니다.) 정말 원래도 싫어했지만
독재자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학살자 더군요....
이승만과 나라 세우기 가 아니라 이승만과 나라 망치기였으며
이땅의 사람들을 학살한 도살자였어요...
이승만 아니라 누가 했더라도 그보다는 나았을 듯요..
원래는 근대사 산책 읽으려고 했는데 도서관에 그 시리즈가 없더라고요.
현대사에 무지했던 제가 읽을 만한 근대사, 현대사 책을 찾아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려고 합니다.
강준만 시리즈도 계속 읽을 것이고, 강만길 고려대 교수였던 역사학자 책도 읽고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전세계의 역사 흐름 속에서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책도 읽고 싶어요.
그 당시 일본군부의 사고방식, 일본역사의 흐름, 1,2차 세계대전의 흐름,
유럽의 지배국과 피지배국 등등....
역사에 해박한 82님들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미리 깊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