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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다리가 많이 아프네요

.... 조회수 : 1,066
작성일 : 2019-02-25 14:24:53
샴품종이에요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 아이인지 지금 만 5세인데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네여 ㅠㅠ

1. 가사도우미분이 세탁기에 이불 넣어두고 잠깐 다른 빨래 또 가지러 가려고 문 열어뒀다는데 그 사이 고양이가 들어갔어요 모르고 문 닫고 세탁 시작...제가 외출하고 들어와선 세탁기 돌아가길래 얼마나 시간되었냐고 물으니 한 10분 되었다길래 그럼 빨래 추가하겠다고 문 열었다가 안에서 고양이가 훔뻑 젖어서 에옹~
저 임신중이었는데 기절초풍하는줄 알았다는 ㅠㅠ 다행히 죽지 않았어요

2. 중성화 수술전 아직 1년이 안 된채라 수술시기를 좀 보고 있었는데 그때 여행가느라 친정집에 맡겼었거든요 친정집은 상가주택 5층인데 거기서 길고양이들 발정난 소리듣고 화장실 창문으로 투신~!

전 여행 다녀오고 바로 고양이 찾으러 친정갔더니 아침만해도 보이던 애가 없어져서 찾고 난리났다가 화장실 창문 열려있길래 설마 이리 뛰어나갔나? 싶은데 나중에 알고보니 정말 그리 뛰어나간거였어요 ㅠㅠ
전단지 붙이고 이래저래 2주만에 찾아서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그때 목격하신 분 말씀으론 고양이가 창문에서 떨어지는데 밑에 전기줄에 한번 튕겨서 떨어졌데요 아마 그때 바로 쭉 떨어졌음 즉사하거나 크게 다쳤을거 같은데 ㅠㅠ 이 고양이 정말 운이 좋네요

3. 이번엔 다리를 절어요 다리를 절어서 병원가 검사해보니 허벅지뼈 끝까지 피가 잘 안 가서 뼈가 괴사해서 절단해야 한답니다 ㅠㅠ
그럴려고 수술하기위해 마취해서 보니까 무릎도 십자인대가 이미 끊어져 있답니다

에휴...왠 사고가 이리 많은지 고양이 목숨 7개라더니 정말 그런가봐요

병원비만 몇백이네요...동물도 보험같은거 들면 좋겠네요 ㅠㅠ
IP : 49.165.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25 2:28 PM (223.38.xxx.246) - 삭제된댓글

    창문에서 추락할때 다리를 다쳤는데 치료를 못받아서 괴사했나보네요.
    중성화는 시키셨나요? 안시키면 발정기마다 가출해요.
    안타깝네요.

  • 2. ..
    '19.2.25 2:29 PM (223.38.xxx.230)

    에효, 말썽쟁이네요. ㅜㅠ
    그래도 복이 많은 아이네요.
    세탁기 사고는 진짜 놀라셨겠어요.
    저희도 괭이한테 중형차 한대값 날렸어요.
    펫보험 중에 고양이 포함된 상품이 나오긴했는데 나이 제한이 있더라고요.
    건강해라, 애기야.

  • 3. ...
    '19.2.25 2:29 PM (223.38.xxx.246)

    창문에서 추락할때 다리를 다쳤는데 치료를 못받아서 괴사했나보네요.
    안타깝네요.

  • 4. 5층에서
    '19.2.25 2:30 PM (39.113.xxx.112)

    투신이라..제 손발이 저릿저릿 하네요

  • 5. 원글이
    '19.2.25 2:46 PM (49.165.xxx.99)

    괴사는 선천적이라고 해요 그 덕분인지 무릎 십자인대 파열건도 이번에 알게된거구요
    아픈 티를 안 내니 모르고 있다가 다 아프고 나서야 알게되었네요 미안해요

  • 6. ..
    '19.2.25 2:49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미치겠다. 그나마 좋은 주인 만나서 다 케어해주시니 다행이네요..
    수술하면 좀 얌전히 살아라..

  • 7. ..
    '19.2.25 3:00 PM (211.224.xxx.163)

    그럼 다리를 자르나요?? 어휴 ㅠㅠ. 사고치는건 밉지만 너무 안됐네요. 애가 마당있는 시골동네 같은데 살아야될 성향의 고양이네요. 여기저기 뜨문뜨문 있는 집들 마실다니고 집 뒤에 들판에도 나가보고 나무위에도 막 올라가보고 그래야되는. 사실 야생에서 고양이는 그렇게 살긴해요.

  • 8. 울 집 샴냥이도
    '19.2.25 3:05 PM (122.32.xxx.212)

    길거리에서 헤매던 아이를 주워와서
    키우는데 키우면서도 몇번이나 집을 튀쳐나갔어요
    문만 열리면 순식간에 뛰쳐 나가버리네요
    경비실에서 보관했던 적도 있고
    남의 집 대문에서 서성거리던 거 잡아온적도 있고 그래요
    아마 그렇게 집 나온 애인거 같더라구요
    길거리 헤매던 시절에 다리도 다쳐서인지 다리도 절고 있구요
    샴들이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운데 너무 발랄하지요
    그렇게 울 집에서 산지 벌써 5년이 되었고 나이는 9살정도로
    추정되는데 이제는 문열어도 안나가네요
    늙어가니 말만 늘고 행동은 굼떠지긴 하네요 ㅋㅋ
    원글님댁네 샴도 잘 치료되서 잘 지냈으면 하네요

  • 9. 했어요
    '19.2.25 4:29 PM (203.221.xxx.50)

    한 두달 안되었는 우리 냥은 뒷다리 절단했어요. 차사고로.. 열흘 정도 약 먹고 흉터도 없이 잘 아물었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통장은 텅텅 비었지만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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