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팍 보다가 열받아서 글써요
엠팍 아이디도 없고 최근에 쫌 들여다 보기 시작해서 엠팍에 글 못쓰고 여기 남겨요
80-90년대 일제시대 할아버지 할머니 살기 어땠냐고 묻는 글에
살만했었다는 댓글이 많네요
화나네요
저희 할머니 말 들어보면 살기 너무 어려웠다고 들었어요
저희 할머니 경기도에 넓은 땅 가지고 살았던 중농인데
소나무 버겁 벗기고 얇은 속껍질 벗겨먹고, 산 들에 나물 뜯어다 쌀 한줌넣고 멀건 죽 끌여서
식구들 나눠먹고, 솥이며 숟가락이며 쇠붙이로 된거는 공출한다고 매일 걷으러 오고
정신대 끌려갈까 무서워 고모 할머니는 마음에도 없는 이른 시집을 보내서 평생
내외가 사이기 않좋고 데면데면 살고, 고생 징글 징글 했다고 했어요
생각을 해보세요
쪼금만 일본이란 나라가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려면 얼마나 많이 한반도에서 수탈을 해갔을까요
전라도 곡창지대 쌀이란 쌀은 다 걷어서 가고 비행기까지 바친 친일파놈도 있었죠
요즘정말 역사교육을 어찌 시키는지
친일파 엄청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