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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도 못한 자식

ㅇㅇ 조회수 : 14,701
작성일 : 2019-02-17 15:48:46
올해 대학 입학하는 아들이 진짜 남보다도 못하네요
특별히 사고친건 없었지만 성실하지 못하고 공부도 지지리도 안하고싸가지가 없어 맘고생 많이 했고요
물론 저한테도 잔소리도 많이 듣고 많이 혼나고 자랐어요
너무 애한테 혼내기만 한거같아서 수능 끝나고 아이한테 미안했다고 진심으로 사과도 했어요
그래봤자 부모 말이라면 원래 귓등으로도 안듣는 아이라
집에 있으면 화장실 갈때 빼고는 방밖으로 안나오고
저녁 한번 같이 나가서 먹는겄도 며칠전부터 사정해야만 한번 먹어요
어제 저녁 먹으면서 대학생활 하기전에 해줄말이 있어 이야기하는대 눈 한번 안마주치고 단답형 대답 몇마디에 줄곳 카톡질을 하며 대충 듣더라구요
중2병 걸린 중딩도 이러진 않을텐대
늘 이런식이니까 남편이랑 저랑도 아무리 자식이지만 너무 빈정이 상하고 정떨어지는 기분입니다
부모 생일이나 어버이날 꽃선물한적 한번없고 아는척도 안하고
가족끼리 그런걸 꼭 해야되냐고 이지랄
누가보면 우리가 자식한테 대역죄라도 지은줄 알겠어요
물론 아이를 자상하게 품어주지 못한건 너무너무 후회스러워요
우리가 변한다고 이제 다큰 자식 달라지진 않겠죠?
주변에 다큰 자식이랑 이렇게 데면데면한거 저희집밖에 없는듯하네요
그냥 자식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게 제 맘 편할꺼같아요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상처만 받는거 같아요
IP : 223.62.xxx.7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하러
    '19.2.17 3:53 PM (110.12.xxx.4)

    같이 밥먹자고 돈써
    잔소리도 하지 마세요

    아쉬우면 먼저 말겁니다.
    부모가 무슨 호구도 아니구요
    그돈으로 두분이서 맛난거 드세요.

  • 2. 에효
    '19.2.17 3:54 PM (119.194.xxx.12)

    대학 들어갔으니 독립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내 집에 사는 동안 나를 존중하라고 하세요.
    못하겠으면 나가라고........

    기본 아닐까요?

  • 3. 그래도
    '19.2.17 3:55 PM (14.47.xxx.244)

    대학갔네요....전 다 대단해보여요
    클수록 대면대면해야 나중에 결혼할때 간섭안하고 잘 독립시킬수
    있을꺼 같아요 ~~~
    지인생 살아라 하시고 남편분과 알콩달콩 하시어요

  • 4. ..
    '19.2.17 3:55 PM (49.169.xxx.133)

    제가 읽은 책에서 인간의 뇌는 계속 성장한다고 하더라고요.특히 20대에도 성장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부모자식간의 관계도 변화가 가능하다던데요?
    계속 품어줘보세요.
    따뜻한 사랑은 언제나 옳죠.

  • 5. ...
    '19.2.17 3:55 PM (211.55.xxx.72)

    원인도 아시네요
    자상하게 품어주지 못한 것...
    어릴 때부터 아이 마음에 지금 원글님 마음과 같은 심정이 있었겠죠
    내 부모는 남만도 못하구나

    아이의 마음이 풀어지려면 아이가 상처받은 시간만큼의 시간이 걸리겠죠
    그게 하루아침에 달라질까요?
    그 시간을 노력하고 참고 아이를 기다릴 자신없으면 접고 사셔야죠

    인간관계는 일방적인 건 없어요 다 상호작용이지요
    더구나 어리고 판단력 없을 아이와 부모의 권력관계에서 부모가 일방적으로 가한 아픔이 아이가 성인이 되었다고 금방 달라질 수 있을지...

  • 6. ....
    '19.2.17 3:56 PM (39.7.xxx.226)

    기대 버리고 남편하고 잘 지내세요
    아이는 대학때까지만 가르친다 생각하고

  • 7.
    '19.2.17 3:56 PM (223.38.xxx.134)

    이런 글에 꼭 넌씨눈 몰려오던데..
    다 컸으니 그냥 마음 비워요 안그럼 나만 아프고
    속상해서 엉망됩니다

  • 8. ...
    '19.2.17 3:5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근데 그 아들은 왜 그렇게 까지 부모님한테 그런식으로 행동하시는지.. 뭔가 엄청 부모님한테 불만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암튼 평범한것 같지가 않아서요... 솔직히 보통은 주변분들 같은 느낌으로 키우지 않나요... 부모님이랑 토닥토닥할땐 한번씩 있긴 하지만 걍 데면데면까지는 아닌게 걍 평범한 부모 자식간인것 같아서요..

  • 9. 그래도
    '19.2.17 3:57 PM (220.85.xxx.184)

    자식인데 어떻게 포기해요.
    늘 따뜻하게 그 자리에 있고 도움이 필요할 때 손 내밀라고 하세요.
    사연은 모르지만 어린 시절에 무슨 상처가 있는지...
    이제 스물이면 사실 지난 날은 다 부모가 만든 거라고 보거든요.
    이러나 저러나 내 자식, 나 아니면 누가 품을까요.
    끝까지 놓지 말고 노력하시길 빌어요.
    자식 키우는 게 제일 힘들죠. ㅠㅠ

  • 10. ....
    '19.2.17 4:01 PM (59.15.xxx.141)

    이런글 보면 꼭 부모가 잘못 키웠으니까 그렇지 하고 부모탓 하는 댓글 달리는데
    자식 성인 되기까지 키워봤으면 입바른 소리 못할텐데요
    운이 좋아 잘나고 착한 자식 키웠던가
    그렇더라도 내가 잘키워서 잘났지 으쓱하고 남 무시할 일은 아니죠
    똑같이 아이들 여럿 키워도 다 제각각인데요
    부모탓도 있겠지만 아이 타고난 기질 성향 정말 커요
    저희 형제 넷인데 그중에서 젤 애지중지 키운 자식이 저래요

  • 11. ...
    '19.2.17 4:01 PM (175.113.xxx.252)

    근데 그 아들은 왜 그렇게 까지 부모님한테 그런식으로 행동하시는지.. 뭔가 엄청 부모님한테 불만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암튼 평범한것 같지가 않아서요... 솔직히 보통은 주변분들 같은 느낌으로 키우지 않나요... 부모님이랑 토닥토닥할땐 한번씩 있긴 하지만 걍 데면데면까지는 아닌게 걍 평범한 부모 자식간인것 같아서요.. 근데 원글님도 자상하지 않다면 조금 바꿔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솔직히 어떻게 자식인데 남이 될까요..??

  • 12. 언젠가는
    '19.2.17 4:01 PM (122.36.xxx.205)

    어머 원글님 감사해요 대부분 드라마나 책에 나오는 부모 자식관계 이야기만 듣다가
    원글님 하소연 들으니 동지를 만난듯 반갑네요
    우리 아들도 그래요
    여기서 생일이면 달력에 크게 표시하라고 해서 표시도 하고 매직으로 써도 무관심
    얼마전에 남편 환갑이어서 환갑은 좀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축하한다 말 한마디 없어요
    그래도 원글님 아들은 돈을 안 벌지만 우리 아들은 어엿한 직장인이예요
    첫월급 탔을 때도 십원도 안 주고 밥 한끼도 안 사줬어요
    과자도 사오면 자기 방에서 혼자 먹어요
    그러지 말라고 말하기도 참 자존심 상하네요
    아들이랑 말 해 본지가 한참 됐네요

  • 13. 가해자가
    '19.2.17 4:03 PM (122.34.xxx.249)

    글쎄, 사과한번으로 풀려요? 원글님이 이렇게까지 얘기할꺼면
    자식은 부모 엄청 싫어할텐데
    내가 사과했으니 너는 살가운 자식노릇해라~고 하는거 같아 아주 아주 아주 싫으네요.

  • 14. 언젠가는
    '19.2.17 4:03 PM (122.36.xxx.205)

    저 위 댓글 중에 자상하게 품어주지 못한게 원인이라든지 그런 말 듣지 마세요 괜히 상처받아요
    그저 천성이려니 하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세요

  • 15. 소수의
    '19.2.17 4:07 PM (211.245.xxx.178)

    자격없는 부모빼고...
    대부분의 부모들 자식이라면 꿈뻑 죽으면서 키웠잖아요.
    그래도 아론이 다롱이 다 다르구요.
    나 힘든거 알아주는 놈...엄마 고생한다고 공부 열심히 하는 놈.. 공부는 못해도 말 한마디라도 이쁘게 하는 놈이 부모눈에도 더 이뻐보이겄지요.
    그렇다고 대놓고 편애나 하나요.
    못해요. 그래도 그꼴도 못보고 포악떨고 부모니까 세상에 내 놨으니까 다 해놓으라는 놈들도 있어요.
    다행히 우리애들은 내가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났냐는 말은 안하니 고맙더라구요.
    원글님...소수의 애들빼고 다 그렇게 힘든 시간보내요.
    좀 나아지기도 하니까 기운내세요...

  • 16. ...
    '19.2.17 4:14 PM (58.140.xxx.44)

    강아지를 키운 후에 딸하고의 관계가 좋아졌어요. 방문도 꼭 닫지 않고...

  • 17. 근데
    '19.2.17 4:16 PM (223.62.xxx.166)

    대학생활 하기전에 해줄 말이 있어 //이 부분이 걸리네요.
    늘 말을 하는 입장이었던 건 아닌지.
    아이가 하는 말을 들어주는 부모가 되는 게 어렵긴 하지만요

  • 18. dlfjs
    '19.2.17 4:20 PM (125.177.xxx.43)

    사과 한번으로 오랜 상처가 없어질까요
    가만히 두고 아이 맘이 열릴때까지 기다리세요

  • 19. 남보다
    '19.2.17 4:22 PM (223.62.xxx.252)

    못한 부모였던거 아니에요?
    부모자식간도 적립식보험이에요

  • 20. 그냥
    '19.2.17 4:24 PM (39.112.xxx.143)

    마음비우세요
    이제떠날날도 몇날안남았을텐데...
    혹시 대학도 같이살면서 보낼거라면
    너무관심같지도 너무요구하지도 그냥 있는그대로
    놔두세요 지금부터라도 별로변하지않아요
    인생특별한일 벌어지지않는한 그아이
    성향이고 타고난성격입니다
    마음아파하기도 늦은시기고...
    그냥 남편과알콩달콩지내시고...
    이젠 어느정도 큰아이
    무심한듯 그냥 그정도로 지켜보고 놔두세요
    자꾸 지적해봐야 나아지는건 사실없어요

  • 21. ..
    '19.2.17 4:26 PM (218.237.xxx.210)

    그맘때 애들 다 그래요 서로서로 배려해가며 사이를 좋게ㅜ개선시키셔야해요 재수한 딸도 올 겨울방학때 비로소 사이가 편해졌어요 작년한해 많이 힘들었답니다 올2학년되요

  • 22. ㅇㅇ
    '19.2.17 4:29 PM (1.225.xxx.68) - 삭제된댓글

    아들,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살갑지않아요
    그래서 혼자 상처받고 힘들었는데
    제가 먼저 더 많이 친한척하고
    나갈때 현관앞 따라가서 손 흔들어 주고 등등
    많이 노력했어요
    첨에 웅 대답만 남기고 뒤도 안 돌아보고 휑하니
    가버리더니
    제가 먼저 톡으로
    엄마가 배웅하면 한번쯤 돌아봐 주는 쎈쑤
    이런말 남겼더니
    이제 어느샌가 가끔 눈도 맞추고 웃어주기도
    하네요
    오래 걸렸어요
    생일 선물도 항목5가지쯤 정해서
    네가 이중에 하나 선물해줘 라고 강요아닌 강요로
    받아내고
    식탁엔 폰 들고 오지 않기 규칙 정해서 지키게 됐고

    암튼 힘겹게 조금씩 다가가고 있어요
    제가 바쁜 엄마였기에 내 죄가 크다란 생각으로
    많이 기다리고 참고 먼저 다가가기 한답니다

  • 23. ....
    '19.2.17 4:31 PM (211.44.xxx.160)

    아무래도 부모 입장의 글과 댓글이 많은데,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인 것만 요구해왔던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

    "잘 해준다"는 관점도-
    사실 원글님이 "해주고 싶은 것", "해줘야 하는 것"이라는 거지, 자녀분이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닐 수 있잖아요.
    자기가 필요한 걸 해주는 부모는 아닌데,
    본인들 멋대로 해놓고 잘해줬다고 보은해라? 이런 관점도 받는 사람 입장에선 이해가 안 가죠.

    대학 입학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 미리 얘기해봤자,
    잔소리라고 생각하는 거죠. 자기가 필요한 정보가 아니니까....

    입찬소리라고 무시하실 지 모르지만,
    소통의 기본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주입"하는 거 아니라,
    "상대가 필요한 걸 들어주는"게 먼저 같습니다.

  • 24.
    '19.2.17 4:41 PM (183.98.xxx.142)

    아들 둘 대학 다니는 엄마인데
    전 한번도 앉혀놓고 뭔가 훈계?주의?
    이런거 해본 적 없어요
    저도 어느분 댓글처럼
    대학생활 하기 전 해줄말? 이부분이
    거슬리네요
    평소에도 자주 그런 분위기에서
    일방적으로 난 말할테니 넌 들어라
    하신듯한 느낌이...
    한두번 아닌 경우니까 또 시작이네
    하듯이 넌 짖어라 난 핸펀보련다
    그런게 느껴져요
    아니라면 쏘리

  • 25. ...
    '19.2.17 4:46 PM (223.33.xxx.13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자란 동안의 상황을 다 알진 못 하지만
    정말 자상하게 못 대해줘서 아이 정서가 나빠진 경우에는 부모가 더 자상하게 대해줄 걸 하며 후회하지도 않아요..
    어느 부모가 완벽하게 케어하겠어요..
    부모 자식 인연도 어느집이나 같을 순 없으니 보통은 했다고 생각되면 내려놓으심이..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일 순 있겠네요

  • 26. 애들은요
    '19.2.17 4:48 PM (211.252.xxx.95)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물고 빨고 키워야 해요
    그래야 커서도 엄마하고 말을 해요
    어려서 그렇게 못 키웟는데 아이 크고 그렇게 살자고 하면요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지요
    내가 필요할때 나에게 손 내밀어 주는게 사랑입니다,
    나 그냥 살아도 되는데 손 안잡는다고 그러는게 사랑이 아니고요
    사과를 할 정도면 좀 심하신거지요,
    그러면 그냥 데면 데면 사세요
    원래 그렇게 사셨잖아요
    밥 맛있게 잘 해주다 보면 언젠가 풀릴수도 있겟고요

  • 27. 그렇게
    '19.2.17 5:30 PM (223.62.xxx.221) - 삭제된댓글

    키워놓고 나중에 애가 그런다면 어쩝니까
    저도 부모님한테 첫째란 이유로 대표로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따뜻하게 품어주는 느낌 한번 없이 컸는데 나이 오십 먹은 지금도 엄마랑은 데면데면합니다 스킨십같은 건 상상도 못해요
    부모 자식 관계는 저축이에요
    그동안 쌓아놓은 거 없이 대뜸 애한테 바라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쌓으세요
    그럼 됩니다
    남보다 못한 자식이라니...그런 푸념 하지도 말고 티도 내지 말고 무조건 품으세요
    그럼 다시 돌아와요

  • 28. ...
    '19.2.17 6:11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부모님과 자식은저축관계라는 윗님의 말씀에 공감요.... 저 저희 아버지 병간호 하면서 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한테 효녀라는 이야기 많이 듣는편인데요... 근데 전 딱히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거든요..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정말 저한테 정말 많이 사랑도 듬뿍주면서 윗님 말씀대로 저한테 저축을 많이 하신거라구요... 아마 데면데면으로 저를 대하고 했으면 제가 이런 행동하면서는 안살았겠죠.. 꼭 아직 20살밖에 안되어서 철이 아직 안들었다고 생각하시고 .... 지금부터라도 잘대주면 언제가는 본인도 철들고 하는날 오겠죠... 82쿡에 부모님 싫어하는 글 엄청 자주 올라오던데 나중에 늙어서 그런 대우 받으면 억울하잖아요.. 원글님도 키우면서 열심히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싫어하면요..

  • 29. 아이블루
    '19.2.17 6:12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부모님과 자식은저축관계라는 윗님의 말씀에 공감요.... 저 저희 아버지 병간호 하면서 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한테 효녀라는 이야기 많이 듣는편인데요... 근데 전 딱히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거든요..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정말 저한테 정말 많이 사랑도 듬뿍주면서 윗님 말씀대로 저한테 저축을 많이 하신거더라구요... 아마 데면데면으로 저를 대하고 했으면 제가 이런 행동하면서는 안살았겠죠.. 꼭 아직 20살밖에 안되어서 철이 아직 안들었다고 생각하시고 .... 지금부터라도 잘대해주면 언제가는 본인도 철들고 느끼는바가 있겠죠.. 82쿡에 부모님 싫어하는 글 엄청 자주 올라오던데 나중에 늙어서 그런 대우 받으면 억울하잖아요.. 원글님도 키우면서 열심히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싫어하면요..

  • 30. ,,,
    '19.2.17 6:13 PM (175.113.xxx.252)

    부모님과 자식은저축관계라는 윗님의 말씀에 공감요.... 저 저희 아버지 병간호 하면서 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한테 효녀라는 이야기 많이 듣는편인데요... 근데 전 딱히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거든요..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정말 저한테 정말 많이 사랑도 듬뿍주면서 윗님 말씀대로 저한테 저축을 많이 하신거더라구요... 아마 데면데면으로 저를 대하고 했으면 제가 이런 행동하면서는 안살았겠죠.. 아직 20살밖에 안되어서 철이 아직 안들었다고 생각하시고 .... 지금부터라도 잘대해주면 언제가는 본인도 철들고 느끼는바가 있겠죠.. 82쿡에 부모님 싫어하는 글 엄청 자주 올라오던데 나중에 늙어서 그런 대우 받으면 억울하잖아요.. 원글님도 키우면서 열심히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싫어하면요..

  • 31.
    '19.2.17 6:39 P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혼내기만 하고 따뜻하게 안해주셨다면서 아이는 본인에게 따뜻하게 하길 바라시나요. 원글님이 지금부터라도 따뜻하게 대해주시면 아이도 바뀔거예요

  • 32. 부모
    '19.2.17 6:56 PM (125.177.xxx.106)

    와 자식 간의 관계는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죠.
    오랜 시간 서로 사이에 애정과 신뢰가 쌓여 생겨나는 것이죠.
    엄마가 사과할 정도면 서로간에 맺힌 것이 많았겠네요.
    물론 아이 잘못도 크겠지만 부모 자식 간의 더 솔직하고 깊은
    대화가 필요해요. 아이가 집에 오면 방밖에 나오지 않는걸
    보면 아이가 부모에게 얼마나 마음을 닫고 소통하지 않는지가 느껴지네요.
    아이가 왜 그런 식으로만 나오는지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먼저 읽는게 중요해보여요.

  • 33. 따뜻한 밥
    '19.2.17 7:36 PM (125.183.xxx.190)

    언젠가는 님
    직장다니는 자녀가 너무 매물차게 모른척하네요
    부모의 환갑이나 생일 그리고 월급날 같은 경우는 가르치세요
    그걸 자기가 실천하고 안하고는 별개이구요
    일단 올해 언제가 아빠 환갑이시니 선물사기 불편하면 봉투에 금일봉을 넣어서 드려라 그게 예의다 러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남자아이들이 정말 몰라서도 못하는경우도 많아요
    만약 알면서도 안하면 자기 마음이 불편하겠죠 대부분 할겁니다
    생일도 마찬가지구요
    그 대신 아드님 생일은 잘 챙기시는거죠?
    퇴근하고 오면 식사는 집에서 먹는다면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 한개씩 정성스레 마련해서 꼭 꼭 해줘보시고
    식사가 아니라면 좋아하는 간식같은 거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아무런 조건이나 대화없이도 그냥 그렇게 맛있는거 해주세요
    물론 야속하고 꼴보기싫고 밉기도 하고 그러겠지만
    그 아이 마음은 과거의 부모를 기억하니까 너무 섭섭해하지마시구요
    저는 그런 관계에서는 엄마의 밥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34.
    '19.2.17 8:04 PM (220.116.xxx.216)

    부모자식간도 적립식보험이라는 댓글에 공감 한 표.
    티끌 모아 태산은 돈도 해당되고, 시간도 해당되고(공부.취미.운동), 사람관계도 해당된다고봅니다.

    "잘 해준다"는 관점도-
    사실 원글님이 "해주고 싶은 것", "해줘야 하는 것"이라는 거지, 자녀분이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닐 수 있잖아요.
    자기가 필요한 걸 해주는 부모는 아닌데,
    본인들 멋대로 해놓고 잘해줬다고 보은해라? 이런 관점도 받는 사람 입장에선 이해가 안 가죠.

    입찬소리라고 무시하실 지 모르지만,
    소통의 기본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주입"하는 거 아니라,
    "상대가 필요한 걸 들어주는"게 먼저 같습니다. 22222

    아이 아직 어려요.
    쉽게 단정하고 포기하지말고 따뜻하게 보듬어주다보면 언젠가 아이마음이 풀릴거에요.

  • 35. 아얌
    '19.2.18 1:43 PM (211.216.xxx.165)

    댓글보니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게
    '품어주는' 글이 있어서요.

    원글님, 그럼에도 끝까지 품어줘보세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가끔씩 너무 서운하고 내가 베푼만큼 보상이 없어 서럽고 쓸쓸해도
    그동안 부모한테 봤던거, 어느 시점에서는 행동으로 나올거라 믿어요.

    자식키우는 부모는 절대 자신할 수 없다는 걸 매번 느낍니다.

  • 36. ...
    '19.2.18 2:22 PM (183.97.xxx.176)

    글보니 남보다도 못한 거 딱히 없는데, 님이 자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라는 생각 안하시나요?
    어버이날 꽃 선물 하면 대견한 자식이지만, 대놓고 바라고 그거 잔소리 하는 것도 좀 그렇고요.
    뭣하러 빌어가면서까지 외식하고 거기에 한 소리까지 하나요?

    부모가 아이를 놓고 지긋이 지켜보는 연습이 필요해보입니다.

  • 37. ㅇㅇ
    '19.2.18 3:15 PM (49.142.xxx.181)

    제가 저희 친정엄마랑 그래요. 친정가면 그냥 대충 인사하고 되도록 방 밖으로 안나가고 시간 채우면 재빨리 저히 집으로 가죠.
    엄마가 싫어요. 정이 없고 싫어요. 못마땅하고 귀찮아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안바뀌어요. 저도 쉰이 넘었어요. 그래도 최소한의 할것만 하고 되도록 안부딪힘.
    자식에게 어떤 부모였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시길...
    저희 딸은 대학 졸업했지만 저와 사이 좋아요. 말도 많이 하고 서로 의지해요. 제가 딸에게 그만큼 해줬기 때문에요.
    딸 입장에서 가장 편한것 가장 좋은것만 해주고, 때로는 딸이 절 귀찮아해도 오케이 인정하고..
    그러니 서로 편해요.

  • 38. 내리사랑
    '19.2.18 3:18 PM (218.39.xxx.109) - 삭제된댓글

    부모자식간은 무조건 내리사랑 같아요
    저희엄마가 참 무뚝뚝하고 정없는 스타일
    위로받고 싶어 힘들다고하면 공감하는 말보다는
    짜증부터 내는 스타일
    본인맘에 차지 않으면 노골적으로 상처주는 말하고
    뒤에서 조정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 나이 먹었어도 친정엄마가 편하지 않아요
    나중에 돌아가시고 후회할까봐 기본도리는 하지만 ㅠ
    근데 우리딸이 할머니와 닯았는데
    솔직히 내리사랑이라고 제가 딸 앞에서 애교부리고
    스킨쉽 많이 합니다 ㅎ
    그냥 딸한테 상처받아도 금방 잊혀지고
    내새끼라 그런지 이뻐요 ㅎ

    부모가 먼저 다가가는게 자연의 이치지
    절대 자식이 부모를 더 이해하고 좋아하진 않을거에요 ㅠ

  • 39. 솔직히
    '19.2.18 3:55 PM (218.209.xxx.252)

    인과응보일 것 같습니다.
    자식이 왜그럴까요..???
    어떤 부모셨는지...
    모든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게 다 맞다고 생각하죠.
    사실은 그게 아니거든요.
    원글 자녀분은 아마도
    하루빨리 독립을 꿈꾸고 있으면서 억지로 함께 살아왔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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