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구요 올해 5세 여아.
현 어린이집은 직장어린이집입니다.(아빠직장) 푸르니재단.
재단이 유명하긴하고 관리가 잘되긴한것같아요.
질좋은 식재료 풍족하게 나오고 저녁까지 제공. 시설좋고 교사당 원아수가 적고
정적이고 철저한 보육중심 야외활동, 현장학습 등등 거의 없어요.
그리고 5,6세 합반에
제일 마음에 안드는점은 부모들이 교실로 직접가서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시스템입니다.
저희아이는 대체적으로 일찍가서 늦게오는 아이인데 엄마들이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모습을 다 지켜보는거죠.
그래서 저한테 오늘은 일찍와. 다른엄마들도 교실로 오니 교실로 자기를 데리러오라고 합니다.
제가 가는 시간은 통합보육실에 있는 시간이라 교실로 갈수가 없네요.
그러던중 지역내 인기많은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어요.
여기는 미세먼지가 없으면 전용 놀이터에서 매일 3~40분 필수로 야외활동을 하고 1주일에 한번은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갑니다. 체육활동도 지역내 체육공원에서 하구요.
원장님의 마인드는 훌륭했고 엄마들의 만족도도 괜찮은것같은데,
일단 5세반 17명 담임 혼자서 봅니다. 보조없구요.
그리고 교실도 좁고 교구나 책도 아주 많이 노후되었고 맞벌이가 많은데도 불구
교실 2개에 통합반을 넣어놓으니 애들이 바글바글..
통합반 간식을 제공하는데(수익자부담-하루천원꼴) 호빵 반쪽이랑 우유를 주더라구요.
현어린이집은 간식, 식사가 정말 잘 나와서 그런지 놀랬어요.
저희아이는 선생님 말을 잘 듣는 정말 모범생 아이구요(집에서는 아니구요;;)
행동이 조금 느리고 성격도 느리고 학습적인 면도 느린편입니다.
친구들 좋아하지만 쑥스러움 많고 소극적이고 주도하기보다 따르는 성격입니다.
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순해보였고 정적인반면 국공립은 활발해보이더라구요.
이런상황에서 7세까지 생각하면..
정말 보육중심이고 정적인 직장어린이집을 그냥 계속 보내야될까
(합반, 엄마들이 아이를 데려가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어도)
아니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려도 7세까지 생각해서 교육중심 활발한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옮겨야될까 ..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