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원하지 않는 작은 곳을 마다하고 생각하던 곳이 있었어요
그 전에 외국에서 사느라 4년의 단절이 있구요
이미 나이가 40대 중후반인데 예전에 하던 직무로 작은 사업장을 내는 사람들이 많지만
도저히 하고 싶은 맘이 안들어서
다시 찾는데 앞이 안보여요. 할 줄 아는거라곤 외국어 잘하는거 하나...
무엇보다 맘 다스리기가 너무 힘든데..
작년에는 몸이 너무 안좋아서 몸 좋아지도록 기다린다던 것이
벌써 4개월이 넘게 집에서 고민하고 아이들 뒷바라지 하다 보니 시간이 다 지나갔네요
실질적으로는 6개월 가까이 수입이 없었다고 봐야 하네요
그런데 그 동안 한건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데나 갈수도 없고 또 간다고 해도 힘들어서 ...
또 갈 만한 곳도 마땅치 않아요.
지원하려고 뭘 써야할때마다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고
사회적 연결망이 다 끊어져서 앞 뒤가 캄캄한 기분만 들구요
다른 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계속 계속 지원해 봐야 할까요? 이렇게 힘들게 힘들게 그래도 계속 트라이하다가
재취업 하신 분들은 뭔가를 계속 준비하신 분들인가요?
뭣보다.. 예전 일하던 사람들과 모든 소통이 끊어져서 업계 일도 전혀 모르겠고..
오리무중인 환경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는 느낌이 너무 고독하네요. 기댈곳도, 의논할 곳도
없으니 너무 힘들어요
40대 중후반 재취업 트라이하는 사람끼리라도 소통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