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요?
이런 말 하면 욕먹겠지만 30대 후반입니다.
아이를 마음 고생 하며 키워서 그런가
남들보다 노화가 일찍 온 것 같아요
사실 10대 20대를 예쁘다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 소리만 들어가며
저 잘났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이를 키우며 뜻밖의 난관을 만났고 몇년간 심하게 고생했더니
거울 속 저는 참 많이 늙어있네요
마치 발갛고 아름답던 사과가
생기가 가시고 수분이 빠져
겉 표면이 살짝 쪼글해진 사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코 옆에 안보이던 팔자 주름이 보이고
얼굴 전체에 작은 주름들이 조금씩들 보이기 시작했네요..
오늘따라 거울을 보는데 무척 슬프네요
그렇지만 아이는 그만큼
많이 좋아졌어요..
행복한데 이상하게 슬프네요.. ㅠ
1. ...
'19.2.13 4:24 PM (61.72.xxx.248)저기 ...
30대시면
일일 일팩 며칠 하시고
잘 자고 잘 드시면 금방 회복되세요 ㅎ
여기 60-70대 언니들도 계신데
아직 괜찮으시니까
...
좋을 때 이니까
햇빛 받고
우울 털고
즐겁게 지내시길2. 삼십대
'19.2.13 4:28 PM (223.39.xxx.37)마음만 바꾸시면 됩니다
그 나이에 그럼 어쩌자는 건 지요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3. 뭉크
'19.2.13 4:33 PM (59.0.xxx.17) - 삭제된댓글저는 사십초반
요즘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느껴요
거울속의 나는 참 늙어보이고 사진속의 나는 더 늙어보이고
뭘해도 안예쁘구나
절반 살았는데 앞으로 남은 인생절반은 계속 이런 안예쁜 내얼굴을보며 살아야하구나
외모만 늙는게 아니라 몸도 아프고 고장날텐데
사람인생에서 젊고 예쁜 시절은 참 짧네요
아니면 원래 인간 수명이 육십정도인데 의학기술의 발달로
어거지로 수명을 늘려 노년을 더 길어지게 한것도 같네요4. ..
'19.2.13 4:40 PM (218.147.xxx.125)그러게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결국 저한테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냥 요새는 거울 볼 때마다 좀 속상하긴 하네요..
당장 이런데 40되면 어떨까..
좀 운동도 해야겠고 책도 읽고
마음을 더 잘 다스려보려고 노력해야겠네요..5. ...
'19.2.13 4:44 PM (1.234.xxx.66)토닥토닥
아이가 좋아졌다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이제 좀 쉬시고 마음도 챙기고 여유있으심 피부과도 가보세요.
아직 젊으시니 금방 좋아져요~6. 진심
'19.2.13 4:55 PM (124.53.xxx.131)예쁜거 말고 아름다움을 추구해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믿는만큼 아름다워져 있을걸요.
결국 미모는 반짝하다 시드는 거고
내면은 배어나오기 마련이고요.
이제 우린 더이상 예뻐지는건 안될수도 있지만
아름다워 지는건 노력으로 가질수 있으니까요.7. 호호
'19.2.13 4:58 PM (121.162.xxx.234) - 삭제된댓글안온한 인상으로 승부를 보시면 됩니다.
8. 관리하세요
'19.2.13 5:20 PM (118.43.xxx.244)벌써 그러면 어쩝니까? 운동하시고 피부도 관리하세요 그 나이면 금방 회복됩니다..피부과 까진 아니더라도 화장품 잘 쓰고 팩이라도 열심히 하시면 조금씩 달라질거에요 ~부지런히 관리한 사람이 나이들어도 다르더라구요
9. 그래도
'19.2.13 5:58 PM (175.223.xxx.8)아직 흰머리도 없을테고
노안도 안왔을테고....
노안이 안와서 주름도 보이는구나
생각하심이......10. 흐흐
'19.2.13 6:24 PM (182.224.xxx.119)노안이 안 와서 주름이 보인대 ㅋㅋㅋㅋ
늙어보이는 오늘이 앞으로 살 날 중 가장 젊어보이는 날이에요. 나도 이제 늙기 시작하는구나 심란해했던 어느날 사진을 몇년 지나 보니 어후 그땐 파릇했구나 싶어요. 지금 사진 몇년 지나 보면 또 그렇겠죠. 늦추는 노력 최대한 해봐요.11. ㅇ
'19.2.13 9:21 PM (116.124.xxx.148)그냥 그 나이대의 아름다움이 있겠거니 하면서 당장 세수하고 팩하나 붙이세요.
그러다가 가끔 미용실도 가고 피부과도 가고 운동도 가고 하면서 즐겁게 사세요.12. ...
'19.2.13 9:25 PM (39.7.xxx.100)아직 이쁜 나이에요.
뭘 시작해도 할 수 있고...
지금부터 10년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랍니다.13. 그나이면
'19.2.13 10:00 PM (110.12.xxx.4)결혼도 다시 할수 있는 나이에요.
14. 저도
'19.2.14 9:18 AM (61.81.xxx.191)그냥 화장을 조금 더 꼼꼼하게 하고 머리를 늘 단정히 하려 합니다
피부노화된 걸 좀 감추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