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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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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한테도 마음에 문을 못열겠어요

...... 조회수 : 4,987
작성일 : 2019-02-12 01:48:26
원래도 날 두르고 있는 마음의 벽이 높은편이긴 했지만 점점 알아가고 친해지다보면 조금씩 허물곤 했던것 같은데
육아에 찌들고 부부관계도 좋치않고 자존감은 점점더 낮아지고
사람만나는게 무섭고 속시끄러운게 싫어서 점점 멀리하게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느순간에 주위에 아무도 없는것 같아요

자존감이 낮으면 온 세상이 적이다
라는 구절을 어디선가 보고 딱 제 얘기다 했어요 제가 지금 저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어느누구에게도 마음이 열리지가 않아요
누구와도 마음을 나눌수가 없어요
속마음을 감추고 가면을 쓰게되고 속이 엉망인데도 남들을 보고 미소짖고 있어요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벗어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이혼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원망할까봐 무섭고 먹고사는게 막막해서 부모님께 손벌리게 될까봐 두렵고 후회할까봐 두렵고 시댁식구들이 손가락질 할까봐 무섭고 주위사람들이 수근될까 무섭고
이렇게 바보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참을 수가 없네요
그냥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어지는 밤이네요
몹시도 외롭고 아무도 주위에 없어요
날 좋아해주는 사람도 없고 내가 좋아해서 다가가는 사람도 없고
어쩌다 다가가고 싶어지는 사람이 생겨도 날 싫어할까봐 실망할까봐 자신이 없어서 다가가지도 못하는 바보예요
우울하고 땅꺼지는 소리만해서 몹시도 죄송하고 저는 좀 울다가 자도록 하겠습니다
IP : 182.225.xxx.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이 어린가요
    '19.2.12 1:52 AM (1.228.xxx.120)

    저도 자존감 낮고 부부관계 안좋은 한 사람이에요.
    두살 차이 아이 둘에 시달려 그냥 내 존재가 없었음 좋았겠다 태어나질 말걸,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에 스스로 억눌려 힘들었어요. 물론 주변에 사람도 없고 친척도 없구요.
    작은 아이 어린이집 가고 드디어 제 시간이 생기니까 우울증이 없어지더라구요. 건강검진에서도 우울정도가 심했는데 2년 후인 지금은 많이 회복하고 건강해졌다고 나오구요..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여유 생기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자존감 낮아도, 혼자 할일과 즐길거리가 많더라구요..
    힘내세요

  • 2. ㅌㄷㅌㄷ
    '19.2.12 1:53 AM (112.148.xxx.109)

    자존감 높은사람 그닥 많지 않아요

    자고 일어나면 좀 나아질거에요

  • 3. 안 열면
    '19.2.12 1:54 AM (116.123.xxx.113)

    어때요?
    남이 뭐가 중요해요.
    어짜피 인생, 나홀로 샹마이웨이(?)인데..

    아래 김영하 작가님 유투브 내용 좋네요.
    한번 보고 주무시길..

  • 4. 미투
    '19.2.12 1:54 AM (59.28.xxx.164)

    저도 좀 그런 면이 몇몇이 있네요 그냥 세상엔 나혼자다
    하고 사는데 너~~~~^^어 무 사람이 고프네요

  • 5. 저는 제 마음
    '19.2.12 1:55 AM (42.147.xxx.246)

    사람들에 말 안합니다.
    그게 어때서요?
    오히려 그게 편하던데요.

    저는 일부러 가면을 쓰고 살고 있어요.
    그 가면이 나를 편하게 해 줍니다.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하는 것이고 누구하고 이야기 해봤자 소문만 이상하게 납니다.

    신앙을 가져 보시도록하셨으면 하네요.
    사람이 단단해 집니다.

  • 6. 어차피
    '19.2.12 2:01 AM (175.114.xxx.3) - 삭제된댓글

    인생은 혼자라잖아요
    내 존재를 잘 알아봐주고 마음이 통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운이 좋은거죠
    그렇지 못했다해도 괜찮아요
    아무도 좋아해주지 않는 나
    내자신조차도 돌아서면 내가 넘 불쌍하잖아요
    누구로부터 위로받고 사랑받기 원하기전에
    내 자신이 날 안아주고 위로해주세요
    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님 목소리를 잘 들어보시고
    님 하고싶은대로 살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 7. 저도
    '19.2.12 2:09 AM (182.225.xxx.3)

    내가 뭘 원하는지 내 목소리 잘 들어보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은데 그렇게 해도 되는건지 자꾸 겁이나요
    이게 맞는건가 이렇게 행동하는게 맞나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는건가 자꾸 틀린것 같고 다 비난받을것만 같고 내 행동에 내 생각에 자신이 없어요
    욕먹을까봐 자꾸 눈치보게 되고 싸우기 싫어서 결국 제가 참아요 주위는 평화로워지지만 제 속은 시꺼멓게 타들어가요
    그런데 그걸 또 뒤집지를 못하겠어요 내 속은 시꺼멓게 될지언정 주위의 평화를 선택하게 되는걸 자꾸 반복해요

  • 8. 마음 열지 마세요
    '19.2.12 2:12 AM (115.143.xxx.140)

    타인에게 마음을 열지 마세요. 취미나 관심사만 공유하세요. 타인과 만난 자리에서는 그런 공통된 화제만 공유하고 감상을 얘기하세요. 그렇게 적당히 가볍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얘기하고 소감을 나누세요.

    하소연을 하거나 위로를 얻으려 하지 마시고..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하세요.

  • 9.
    '19.2.12 2:24 AM (175.117.xxx.158)

    남눈치본다고 ᆢ그사람이 나이뻐하거나 좋아하지 않아요
    내상각에 소신가지는거 그거 본인만 할수있는거예요
    흔들릴필요 없어요

  • 10. ㅜㅠ
    '19.2.12 2:25 AM (124.84.xxx.14)

    제가 쓴 글같네요 원글님 토닥토닥

  • 11. 토닥토닥
    '19.2.12 2:33 AM (86.245.xxx.73)

    아주 작은 것이라도 자기 자신을 완전히 오픈하고
    완전히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해 보세요
    작은 취미 어도 좋겠고
    운동도 좋겠고요
    신앙생활도 좋겠네요
    그거 할 때 만큼은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다 라는 믿음을 주는 어떤 일이요
    자존감 별거 없어요
    마음 먹기 나름이에요
    그까짓거 자존감 내가 그냥 올려 준다라고 생각하고
    내일부터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떨 때 웃을 수 있는지
    스스로를 잘 돌봐주세요
    저도 매일 힘들지만
    아이들 키우면서
    오히려 많이 회복됐어요 스스로를 돌보는 것처럼 아이들은 품어주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이야기하면서 사랑 받고요
    꼭 해내실 수 있어요별거 아니에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 12. ...
    '19.2.12 11:06 AM (222.239.xxx.231)

    내면이 여유로워지면 좋겠네요

  • 13. 내맘
    '19.2.12 12:20 PM (211.215.xxx.132)

    내맘은 나만이 알죠 내가 어떤지 잘 알고 있으면 남한테 굳이 보여줄 필요가 있을가 싶어요
    돌아보면 경험상 타인들이 오히려 저를 더 외롭게 만들때가 많았던거 같아요

  • 14. 솔솔라라
    '19.2.12 4:51 PM (175.123.xxx.167)

    다른사람이 날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내가 날 안좋아하는거랍니다. 내가 나를 좋아하면 남도 날 좋아한다고 믿게되고요.
    많이울고 일어나셨나요? 오늘은 거울보고 나한테 눈맞추고 사랑한다고 해보세요. 저는 첨에 이거하고 많이 울었어요. 근데 자주자주 하니까 내가 조금씩 이뻐보이더라고요
    우리 이렇게 시작해요.천천히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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