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성실하고 조용하고 얌전한데
혼자 알아서 하는게 거의 없어요
공부는 정해주면 무척 열심히 하는 편이라 그건 좋은데
뭘 정해주지 않음 본인이 정할줄을 몰라요
학원이든 인강이든 혼자 뭘 안정하고그냥 가만히 있다가 진도 쳐지고..
반에서 어느정도 상위권 아이들이 뭘 어떻게 잘하고 있다..는 것도 그냥 남의 일..
그런데 공부 욕심이 많거든요. 정해주고 알아봐주고 들이밀면 또 열심히 주는대로 잘해요
심지어 먹는것도 그래서 다 해놔도 안챙기면 하나도 못먹고
하다못해 친구 관계도 먼저 연락하거나 알아서들 네트워크를 맺는걸 못해서
학교에선 생활 잘하는데 방과 후는 뚝 끊어지고..
그 아이들 어디서 뭐하는지 무슨 운동하는지 알아봐서 그 학원에 넣어줘야
그나마 간신히 좀 연락하고 이후에는 또 잘지내고..
그러니까 신경써서 뭘 해주고 안해주고의 결과가 차이가 너무 나니
짜증나고 힘드네요
좀 알아서 자연스럽게 공부든 친구관계든 알아서들 하면 좋은데
중딩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