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극한 환경에서도 잘 큰아이
1. ㅇㅇ
'19.2.9 2:18 PM (116.39.xxx.5)많이 봤어요.. 개인사라 말은 못하지만,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대학생때부터 알바해가며 부양하던 친구가 있는데 그 와중에 공부해서 공무원 돼서 잘 삽니다..
2. 음.
'19.2.9 2:18 PM (211.36.xxx.3) - 삭제된댓글제 아들이요.
중3때 아빠외도로 집분위기 꽝이었고
내내 별거하다가
고3들어가자마자 부모이혼..
수능 앞두고 엄마가 암걸려서 수술..
그래도 씩씩하게 대학붙었어요.
자기말로는 고1,2때 방황 많이 했대요.
고3때 정신차렸다고..
저는 그냥 미안하고 고맙네요..3. ㆍㆍ
'19.2.9 2:28 PM (117.111.xxx.163)저요.
중학생때 아버지 외도로 엄마랑 그 아줌마 사는데 다녀왔고
얼마있다 아버지 실직
아버지 사업시작했다 일년 못 돼 망해서 엄마가 구멍가게해서 겨우 살고
온식구가 구멍가게 다락서 8년을 살았어요.
아버지 엄마 매일 싸우고 돈은 늘 없고 그렇게요.
지금은 대학교수입니다.
제게는 그런 부족함과 어려움이
제가 공부잘하고 성공해야 하는 동기가 됐어요.
님 힘내세요.4. ..
'19.2.9 2:40 PM (49.170.xxx.24)많아요.
얼마전에 미운오리새끼 나온 배정남도 아빠가 어릴 때부터 하숙집에 애 혼자 맡겨두고 돈 벌러가셨다고 하잖아요. 하숙집도 몇 번 옮긴 것 같던데요. 마지막에 만난 하숙집 할머니가 좋아서 몇 년을 그곳에서 산 것 같았어요.
힘내세요.5. ff
'19.2.9 2:56 PM (1.248.xxx.113)다 유전자의 힘이죠.
전 그런 환경에서 주먹 불끈 못쥐는 성격이라 돌고 돌아 왔거든요. 우울하고 자존감만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아님 부모가 동기부여나 힘을 주는 역할을 했다거나6. 귀티나는
'19.2.9 2:56 PM (122.46.xxx.150)제 아이 친구가 그래요... 중학교때 엄마아빠 이혼 하고...
사춘기때 엄마나 새아빠 불러서 들어왔고
집도 어렵고 학교도 사배자 배정으로 왔다고 하네요...고등학교때도 알바하면서 수능 공부했는데시립대 들어갔어요... 지.여자아인데 얼마나 귀티나게 생겼었는지 저도 가끔 몰러오면 부잣집 딸인줄 알았어요
얼마전에 딸아이하고 처음 술먹다가 .그아이가 울면서자기도 너희 부모님처럼 따뜻하게 어린시절 보냈었더라면 하고 울었대요. 엄마 아빠한테 잘하라고
..그뒤로 우리딸도 잘합니다....잘커준게 고마을 따름입니다7. ㅇㅇ
'19.2.9 3:27 PM (39.7.xxx.33)같은반이었던 친구요. 전 그 친구가 공부도 잘하고, 밝고 뭐든 잘하는 친구로만 기억했는데, 집이 너무 가난해서 어디 얹여 살고, 아빠도 일자리가 불안정하시고 동생은 모자라다싶게 공부도 못한다고, 생각해보면 그 친구 항상 같은 옷일 입고 다녔던 거 같아요. 서울대 가더라고요. 성적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전 공부도 못하고 집도 뭐 넉넉하진 않아 뭐 남평가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친구 서울대 가니까 잘됐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8. 저두
'19.2.9 3:28 PM (219.250.xxx.4)나쁜길로 안빠지고 그냥저냥 평균으로 살아요
도덕성은 좋은데 물욕이 없네요9. ???
'19.2.9 4:1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시중은행 지점인데
이번에 2000년생 고졸신입 직원 들어 왔는데,
아빠 마을버스 운전,
엄마는 봉제공장 다닌다네요.
실업고, 전교 5프로 안에 들었다고.
신입연봉 3천정도, 시중은행 정규직이면
괜찮죠.10. ㅈㅈ
'19.2.9 4:15 PM (122.35.xxx.174)제가 얼마전 만난 청년요...
아버지는 지적 장애인, 엄마는 자기 아기 때 집을 나갔고..할머니 밑에서 컷는데 할머니가 초1때 돌아가셨대요.
그 후로 아버지 돌보며 크다가 고 3때 큰 교통사고...2년 입원
병실에서 공부해서 대학갔고 지금 어엿한 30살의 청년으로 제 앞가림 하고 무엇보다 긍정적 마인드의 밝은 에너지 청년...본인이 말해요. 자기가 매일이 기쁜 것은 오로지 신앙의 힘이라고...지적 장애인 아버지에게 엄청난 효자구요
기억에 남는 것은 어렸을 때 할머니가 매일 밤 자신을 앞에 앉혀놓고 뜨겁게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장면이 각인되어있대요. 자기는 할머니 사망 이후 열심히 교회 생활 했고 기도가 큰 힘이자 호흡 되었다고 말하더라구요11. 아멘
'19.2.9 4:21 PM (123.220.xxx.21)윗님 사연 읽다 눈물나네요
12. 잘컸다....
'19.2.9 4:50 PM (27.100.xxx.60)밥벌이 해 먹고 어디가서 웬만한 일 있어도 잘 견디고
사람들이 다 밝다고 좋아하고 잘지내나.
가끔 우울하고 다운되는 날엔 마음속 한켠엔 불쌍한 어린시절 제 모습에 대한 연민때문에 쓸쓸합니다13. 배정남
'19.2.9 4:56 PM (175.120.xxx.157)배정남이 진짜 어렵게 컸던데 성공했죠
14. ㅂㅅㅈㅇ
'19.2.9 5:23 PM (114.204.xxx.21)동생 재수친구인데...
과학고 출신이고 의대간 남자애였는데..
아빠랑 동생이랑 방 두칸짜리에서 살았었어요..
혼자 공부해서 과학고 조기졸업하고 재수해서 의대갔음15. 저요
'19.2.9 5:38 PM (180.69.xxx.24)부모님 초딩때 가정폭력후 이혼
친오빠의 학대로 온몸이 피멍들도록 맞았고
뒤이은 엄마의 가출
아빠의 재혼으로 새엄마와 살기
오빠의 가출과 알콜중독과 도박
아빠의 다시 이혼 아빠의 삼혼
이 과정에서 자존감 찌그러들고 우울하고 자살생각....
지금은 늪을 탈출했어요
좋은 학교도 나와 가방끈도 길고 좋은 남편과 좋은 가정꾸리며
무엇보다 스스로 이만하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며 애들 이뻐하며 잘 살아요
타고난 밝은 성격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신앙의 힘,,가정을 지키려 노력하며 살아요16. 대학원 선배
'19.2.9 6:01 PM (203.228.xxx.72)남자선배인데요.
부모가 초딩때 모두 자살하고 동생이랑 보육원에서 자랐어요.
둘다 서울 sky 대학원까지 나오고 지금은 잘나가는 사장님이고 동생은 한의사.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들이죠.17. 친구아들
'19.2.9 6:13 PM (211.244.xxx.184)울 큰아이랑 동갑 친구아들이요
고등되는데 울아들은 철없는데
친구남편이 30중반에 뇌출혈로 쓰러져 반신불구 4살 어린아기가 됐어요
친구가 생계유지하느라 두가지 일을 하는데 세살 아래 남동생 돌보고 어린아기된 아ㅃㅏ 돌보며 살림합니다
그와중에도 초중고 전교회장에 전교1등 졸업
자사고 학비때문에 못가고 일반고 가는데 그것도 본인이 결정했대요
너무너무 아까워했는데 본인이 엄마설득하고
알바하며 학원하나 안다니고 공부탑
미술 체육 예체능도 짱
인물도 훤하고 어찌나 철들고 야무지고 잘하는지
엄마힘들까봐 아침식사 저녁식사 다 준비하고 아빠 씻기고
밥먹이고요
독서실도 못가는게 아빠때문에..낮에 아무도 안챙기면 화장실도 못가요
동생과 번갈아 하는데 이제 고등 중딩되면 낮시간 비여서 아빠 누가 돌보나 그게 큰고민이래요
친구는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구요
친구는 그래도 열심히 씩씩하게 사는 이유 아들둘 때문이라는데 진짜 대견하고 부럽고 그래요
동갑 울아들은 ㅠㅠ 한숨만 나오는데..18. ᆢ
'19.2.9 6:14 PM (223.62.xxx.198)여기만 봐도 많던데요. 공부머리 있으니 공부는 잘해서 좋은 대학가서 좋은사람 만나 회복하며 산다는글 많이 봤어요. 그래서 전 공붕서리있는분들 부럽더라구요.
19. 저요
'19.2.9 7:30 PM (115.86.xxx.43)제 얘기 해드릴까요?
저는 1남 3녀의 장녀구요, 아빠는 술과 폭력, 경제적 무능력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고, 덕분에 엄마가 가정을 책임져야해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40 초반인 저, 가난해서 밥을 굶은 적도 있고 , 고등학교 졸업 후 취직해서, 제 월급은 집의 생활비로 사용했어요. 저와 바로 밑에 남동생은 그런 지긋지긋한 상황에서도 공부는 정말 잘 했어요. 하지만 저는 대학을 포기하고 취직했고. 남동생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올 장학생으로 카이스트 석박까지 공부해서 지금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저는 결혼 후 안정되고, 남편의 지원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하여 전문직을 얻게 되었어요. 나머지 동생들도 워킹맘으로 잘 지내고 있어요.
이렇게 자라서 잘 지내는 사람도 있어요.
가끔 어릴적의 상처가 성격으로 표출되려고 하는데, 정말 많이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있어요.20. ...
'19.2.9 9:51 PM (110.70.xxx.19) - 삭제된댓글읽으면서 제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편하고 안락하게 살면서 불평불만했던 지난 날을 반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