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가서 숏컷과 펌을 해달라 했어요.
그랬더니 드자이너 쓰앵님이 뭐하러 숏컷을 하려 하냐고, 잘랐을 때만 딱 예쁘지 한 달만 지나봐라 더 귀찮다 말렸어요.
그래서 그럼 숏컷은 말고 짧은 단발로 자르고 펌이라도 해달라 그랬어요.
그랬더니 또 굳이 펌 안 해도 되겠다고, 잘라내도 끝부분에 굽슬굽슬 씨컬 필 충분히 나겠다며 말렸어요.
참고로 펌한 지 반 년도 훨씬 넘었어요.
제가 요즘 탈모가 심각해 누가 비누를 써보라 해서 비누로만 머리 감고 있고...
펌도 할 예정이어서 부드럽게 하는 그 무엇도 안 하고 갔고, 미용실에서 샴푸해 줄 때도 펌할 거래서 그랬는지 린스를 안 쓰더라고요.
그랬더니 머리 자르는데 빗질이 잘 안되더라고요.
한참을 제 머리와 실갱이 하던 쓰앵님이 조심스럽게 혹시 염색 자주 하시나요? 묻더군요.
빗질이 안 돼 그러냐며, 이러저러해서 그렇다고 설명을 했어요.
그제서야 아...그러길래...혹시 비누 써서 머리카락 손상도 있었을까요? 영양같은 거 필요할까요? 그랬더니...아니오, 모발 건강하세요...딱 자르더라고요.
혹시 원장이랑 싸웠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