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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용직 분들 반찬좀 추천해주세요.

밥하기 조회수 : 1,457
작성일 : 2011-09-21 10:48:57

시골 시댁에 공사가 있어서  일하시는 분들이 기거하며 한달여간 지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이 직접 밥해서 한달간 제공하신다고 합니다. 가까이에 사시는 친척 시누가 좀 거들구요.

2시간쯤 거리에서 따로사는 맞벌이 외며느리라 평상시에 도와드리긴 힘든데...

일하는줄 뻔히 아시면서 "며느리가 와서 밥해야지." 그러십니다. 짜증 지대로...--;;

그냥 비실비실 웃고 말았는데... 착한며느리 증후군이 있어서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고....

그래도 한달이나 걸리면 나름 큰 공사인데 안들여다볼 수도 없고 그래서...

이번 주말쯤에 반찬을 좀 많이 만들어서 가져가려고 생각 중이에요.

냉장고에 쟁여두고, 식사때 꺼내서 데우기만 할 반찬으로 뭐가 좋을지 추천좀 해주세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 멸치볶음

- 동그랑땡

- 미역줄기볶음

- 오이지 무침

이정도 입니다.

IP : 119.192.xxx.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1.9.21 10:56 AM (125.137.xxx.251)

    여기가...대형공사장이많아서 함바집이 많아요..
    제가 경험해본바..
    일용직일하는분들....고기반찬 엄청 좋아하십니다..^^
    돼지고기두루치기(무조건1위)..불고기(고기류는 굳이 국산아니어도됨)...잡채(90프로 당면들어간스탈)...카레나 짜장...
    시판돈까스튀긴거..동그랑땡이나 분홍쏘세지..탕슉 요런게 인기메뉴입니다...이런반찬에 김치나 무침류한두가지있음 좋곘지요...일품요리로...닭도리탕+간단반찬...만두국+간단반찬...카레,짜장....


    멸치....는....별로라 하시더군요...

  • 밥하기
    '11.9.21 11:05 AM (119.192.xxx.21)

    아.. 답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고기반찬 위주라... 아무래도 힘쓰시는 분들이라 그런가보네요.
    닭도리탕꺼리 양념해 가고
    코스트코 가서 시판 불고기랑 돈까스 같은것좀 사가지고 가야겠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2. ...
    '11.9.21 11:05 AM (180.67.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태클은 아니구요 일꾼이라는 표현은 좀그래요
    윗님처럼 그냥 일용직일하시는 분들이라고 하시던가
    공사하러 오신분들이라고 하시면 안되나요?
    제 남편이 어떻게 보면 해당되서요 살짝 맘이 상해요
    죄송합니다..

  • 밥하기
    '11.9.21 11:07 AM (119.192.xxx.21)

    말투가 다르면 다르다고.....비난하고 야유.........

    말투가...거칠면 거칠다고 비난........ㅉㅉㅉ........유치하네.....

    강호동......흠......투기는 투기아닌감요?

  • 일꾼
    '11.9.21 12:47 PM (1.225.xxx.201)

    달인의 냄새가...

  • 3. &&
    '11.9.21 11:25 AM (221.155.xxx.88)

    저도 일꾼이라는 말 쓰는데요 ;;;;
    저나 제 가족이 포함됐을 때도 일꾼이라 칭해요. 그게 꼭 하대는 아니니까 윗님 너무 마음 상하지 마세요.

    그건 그렇고 저희 집 일할 때 보니까
    첫 댓글님 말씀대로 푸짐한 고기나 찌개 등 얼큰하고 간이 센 음식들을 좋아하세요.
    식당에서 배달해줬던 메뉴 떠올려보니
    제육볶음, 얼큰한 동태찌개, 돼지고기 숭덩숭덩 썰어넣은 김치찌개 요런 거랑
    두툼한 계란말이, 넓적한 두부 조림, 소고기나 메추리알 장조림(여기에 얼큰한 꽈리고추 들어가면 좋고), 큼직한 고등어나 삼치구이, 고등어 무 조림 이런 거 잘 드시더라구요.
    콩나물 무침, 김치, 오이 초무침 같이 평범한 반찬이 선호도 높아요.
    자잘하고 아기자기한(?) 음식들은 별로인 것 같아요.

    참, 새참도 나가는지 모르겠는데
    짜장면이나 부침개, 빵 같은 걸 계속 돌려가며 드렸었네요.

  • 밥하기
    '11.9.21 11:35 AM (119.192.xxx.21)

    아.. 새참도 있군요.
    아버님이 간식으로 빵하고 음료수 사셨다는 이야기 하신걸로 봐서 나가긴 하는것 같네요.
    지난번에 남편이 하루 휴가내고 다녀오면서는 통닭을 사가서
    어머님이 무척 좋아하셨다는 이야기도 듣긴 했어요.

    다른것보다 동네 사람들이나 일하시는 분들에게
    "난 이렇게 챙기고 들여다보는 자식들 있다." 하고 자랑하고 싶으신게 젤 큰듯 해요. --;;

  • 4. 공사해보니
    '11.9.21 4:18 PM (110.14.xxx.164)

    일하는 며느리에게 굳이 밥하라고 하시는건 참...
    주말에만 한번 해서 다녀오세요 요즘은 새참은 자장면 맥주 빵 치킨 ..좋아하시고 그닥 많이 안드세요
    삼계탕도 좋고요
    하여간 고기종류는 무조건 좋아하세요

  • 밥하기
    '11.9.21 6:04 PM (119.192.xxx.21)

    울 시어머니 참 다정하고 좋은 분인데.. 좀 심하게 말로 그걸 다 까먹는 타입이셔서...
    어머니하고 오래 이야기하면 힘들어요.
    뭐랄까.. 속에 있는 말, 생각을 무조건 다 입 밖으로 내시는 타입...

    그나저나 역시 고기군요.
    코스트코 비즈니스 회원인데... 큰 덩어리고기라도 사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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