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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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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인생의 고난 없이 평온해 질 수 있을까요?

끝이 없구나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18-12-24 21:28:45
죽기전에는 힘든 일일까요?
아이들과 케잌을 한조각씩 나눠 먹고 글을 씁니다.
남편이 회사에 큰일이 생겨 늦는다 연락을 해왔어요.
내일 얘기를 해준다는데 알면 틀림없이 속끓일 것이고 모르면 또 답답해 할테지요.
이런 상황이 결혼 생활 내내 반복되니 이제는 좀 지치네요.
남편의 직장문제, 사업실패, 빚, 시댁문제
도돌이표처럼 문제가 발생해 힘이 들어요.
편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가도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항상 갖고 있어요.
일이 생기면 그걸 수습해야 할 남편이 가장 힘들것을 알기에 원망하는 마음 감추고 힘내라, 기운내라, 잘 해결될거야, 최악의 상황이 되더라도 또 일어서면 되지 그런말로 위로하며 살아왔어요.
바깥일이 워낙 바쁘고 신경쓸데 많으니 우리라도 편하게 해주자 하고 남편이 가정에 소홀해도 나머지 식구끼리 잘 지내왔구요.
하나 해결하면 또 나타나는 장애물로 남편이 제일 힘들겠지만 또 그 상황으로 인해 영향을 크게 받아야 하는 우리 가정.
실질적으로 제가 도움이 되지도 해결책을 내놓지도 못하지요.
그저 끝없는 마음 고생만 할 뿐.
인생의 큰 굴곡없이 무난하게 살고 싶어요.
하지만 힘들어 보이네요.
남편과 가정을 이루고 우리라는 공동체에 묶였으니 같이 가야겠지요.
남편의 상황에 따라 웃고 울어야 하는 이 길이 너무나도 싫을 뿐입니다.
어린 둘째가 있어 저라도 정신차리고 살아야 하는데 오늘은 기운이 차릴수가 없네요.
그냥 모든게 다 귀찮고 부질없이 느껴지는 그런 날입니다.


IP : 180.230.xxx.2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4 9:45 PM (211.44.xxx.160)

    전 혼자인데 그런 생각에 힘든 요즘입니다.
    앞길도 어둡고 지금 딱 길을 잃고 헤매는 시점인데,
    의지할 사람도 교류할 사람도 없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 절망스러운 마음에 극단적 선택도 간절해져요.
    40년 살면서 아무것도 몰랐던 10살 때 - 너무도 가난했지만 몰라서 해맑을 수 있었던 그때 빼고는
    한 번도 맘편히 좋을 날이 없어 좋은 일이 생겨도 두려워요. 더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봐.....
    기운 드리는 말씀 못 드려 죄송합니다... 넔두리 하고 싶었나봐요... 말 할 데도 없다보니....ㅜㅜ

  • 2. 저하고
    '18.12.24 9:46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상황이 같네요.
    전 이제 50이 다되가요.
    27에 결혼해서 십년은 평온하게 살다가 남편 주식으로 집안이 뒤집어지고 십년을 빚갚고 사느라 허덕였어요.
    그후로 여러 자잘한 사건 사고들...우편함에 애들 아빠 이름만 봐도 심장이 덜컹 내려앉구요.
    십년만에 또 빚이 터졌네요.
    저는 구경도 못해본 빚이요.
    저는 그만 손 털려구요.
    제 젊은 날은 남편 사고 치닥거리하느라 다 같어요.
    이제 저도 내년이면 50이구요.
    애들도 고등은 졸업했고 친정에서도 너 할만큼 했으니 그만해도 된다고.....ㅠㅠㅠㅠ 70이 훌쩍 넘은 친정엄마가 그만하라시는데 세상 든든하네요
    더는 못하겠어요.
    애들도 더는 아빠때문에 스트레스받기 싫다하구요.
    친정에서는 이제 받아들이지않을거예요.
    그리고 이제는 제가 소름끼치게 싫어요.
    제 세월은 속 썩다 다 갔어요.
    그냥.....허탈해요.
    그래도 자식이 옆에서 엄마 기운내라고 해주고 친정에서도 제 걱정해주시고....행복하네요.눈물나게요.ㅠㅠㅠㅠ

  • 3. 위로드림
    '18.12.24 9:50 PM (220.95.xxx.235)

    글에서 선한 기운이 느껴져요....
    저도 오늘 5 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둠 ㅠ .지금 걷잡을 수 없는 상실감이 밀려오네요.하필 크리스마스 이브에 ..
    자 자 힘내자구요! 다 잘될거라 믿고 !!!!
    버티고 제정비해서 노력하면
    또 봄이 올거라 믿으며 ~

  • 4. ..
    '18.12.24 9:52 PM (117.111.xxx.16) - 삭제된댓글

    사는게 고행의 연속 이예요..
    아픈데 나아가니 다른데 또 아프고..
    아파서 진통제로 견디며 끙끙 앓다 잠들고
    일어나니 아침이 밝았네요
    사는게 뭔가 싶어요
    내몸하나 간수하기 힘들어요
    그래도 좋은날 오겠지 하고 희망갖고 살아요
    힘내요

  • 5.
    '18.12.24 9:58 PM (125.182.xxx.27)

    어두운터널속을 지나면 밝은곳이 기다리고 있을꺼예요 그럴수록 따뜻한집밥만들어 잘챙겨드시길요 2019년엔 좋은일들가득하실껍니다 힘내세요

  • 6. ..
    '18.12.24 10:04 PM (58.140.xxx.210)

    언젠가는 웃으면서 살아갈날이 있겠죠??? 그렇타고 해줘요 ㅜㅡㅜ
    2018년은 정말 ...아혀

  • 7. 수영
    '18.12.24 10:52 PM (114.202.xxx.34)

    어린애들 두고 낼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들땜에 사는거죠 뭐

    아이들 어느정도 크고난뒤
    모든일이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는데
    아침에 눈뜨면
    그냥 먼지처럼 사라져도 좋겠다싶은 때 많았어요
    세상에 미련없이~~~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바뀌어요
    곧 괜찮은 날 올거에요
    상황이 좋아지던지
    어떤 상황이든 내가 받아들이게되어 편해지던지

  • 8.
    '18.12.24 11:01 PM (121.167.xxx.120)

    아이들 대학 가거나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고 그 전후로 시부모 돌아 가시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요
    그 전까지는 지지고 볶는 생활의 연속이예요

  • 9. 46세
    '18.12.24 11:48 PM (125.182.xxx.210)

    제 평생 행복까진 아니어도 그냥저냥 무탈하게 산 기간이
    얼마나 되나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불과 2~3년??
    그동안은 젊어그런지 고생이라고 생각한 적 별로
    없었는데 요근래 제 삶을 돌아보면 나도 남들못지 않게
    불행을 떠안고 살았구나 싶어요.
    물론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내가 선택한 행동 또는
    결정들의 결과물이라 남탓도 못하겠어요.
    그래도..한번씩은요..정말 한번씩은 부모가 원망스럽고
    형제가 밉고..남편도 밉고..남탓이 하고 싶어요.
    이 터널은 과연 끝이 있나요?
    요즘 신생터널은 엄~청 길기도 하던데..ㅎ

  • 10. ...
    '18.12.24 11:48 PM (117.111.xxx.16)

    힘내세요

  • 11. 46세
    '18.12.24 11:52 PM (125.182.xxx.210)

    원글님 글 읽다보니 제 신세한탄만 하게 됐네요.
    요즘의 저는 그냥 버티기 또는 흘러가는대로..
    그렇게 살아요.
    다른 님들이 좋은 날이 오기도 한다니 믿어보아요 우리..

  • 12. ....
    '20.6.15 3:49 AM (180.224.xxx.137)

    터널의 끝이 있긴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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