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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남편.

답답해 조회수 : 6,586
작성일 : 2018-12-09 01:41:17

결혼하고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었어요.

밥은 꼭 제대로 해서 먹여야 했어요.

새벽에 출근해도 바로 한 밥에 국이나 찌개, 반찬 몇가지, 조금만 수틀리면 반찬 투정.

몸이라도 조금 아파서 아프다하면 약 안먹는다고 지랄 지랄, 힘들어서 아픈건데, 누워서 쉬질 못했습니다.

매일 혼자 벌어서 못먹고 산다고 난리, 아이들 어린데 어떻게 하라는 건지, 둘다 결혼할때 돈을 가지고 해서 집도 빚 거의 없이 분양 받았는 데도 그러니...그래서 이 일 저 일 했죠. 어린 아이들 돌봐 가면서...

그러다 본인 직장 힘들다 난리, 날 힘들게 하는 게 나아질까 해서 그만두라했습니다.

어찌 어찌하다 시댁 근처 땅사서 귀농 했는 데, 해마다 빚져서 있던 아파트 팔아서 빚 해결 했습니다.

남편은 시골에 남고 난 아이들 데리고 서울 왔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 둘.

아이들 내가 벌어서 공부 시키고 이제 대학, 군대 갔는 데 올해 하던 가게 접고 쉬고 있습니다.

7개월째,

어제 남편이 서울 집에 왔습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 돈을 벌려면 돈이 있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일 할 사람이 있어야 한답니다.

맞는 말이죠.

그런데 이 사람 속 마음은 왜! 계속 놀고 있느냐, 입니다.

한번도 생활비 달 란적없이 애들 혼자 키우고 돈을 줬어도 내가 남편에게 줬고, 차도 현금으로 사서 줬는 데,

이 욕심, 이기심은 안 변하는구나 싶으니 이제 보지 말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쁜 사람은 아닌데 본성이 그러니 이제 보지 말고 살아야 겠다.

아무러면 내가 아무생각없이 집에서 놀고 있을 까봐, 저 ㅈㄹ 이니, 아무 말 안하니 혼자 씩씩대다 갔습니다.


IP : 211.208.xxx.11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부모들은
    '18.12.9 1:49 AM (211.186.xxx.176)

    어떤 분들인가요?
    그냥 이혼하세요.
    저런 인간 먹여 살리지 말고..
    같이 살다가는 님 수명만 짧아져요..

  • 2. ㅇㅇ
    '18.12.9 2:30 AM (115.137.xxx.41)

    나쁜 사람은 아닌데
    ㅡㅡㅡㅡ
    나쁜 점이 벌써 몇가지인데 그것도 치명적인 것들이 줄줄줄인데
    왜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건지..
    답답하네요.

  • 3. ,,
    '18.12.9 2:45 AM (211.172.xxx.154)

    보살이시네.. 거둬먹여 살리셨네..

  • 4. 그 남편
    '18.12.9 2:51 AM (175.198.xxx.197)

    처복은 억수로 많네요.ㅉㅉ

  • 5.
    '18.12.9 3:19 AM (211.208.xxx.113)

    자다가 댓글 달려 일어났습니다.

    아이들도 다 컸고 경제생활 따로 한지 10년이 넘었는 데, 이제 안보고 살아도 그만인데, 자꾸 저러는 게 한심합니다.
    막말로 이혼을 해도 난 아쉬운게 조금도 없는 데, 어쩌면 저렇게 상황 파악이 안되는지,
    그런데 이혼하면 시골 땅은 어떻게 되나요?
    부부 공동 명의입니다.
    일 안하려면 시골가서 농사 짓자는 속마음, 어이쿠, 내가 왜? 아이들 공부 시킬 돈은 벌어 놨습니다.

  • 6. . . . .
    '18.12.9 6:36 AM (218.155.xxx.169)

    지금까지 고생하셨는데 시골 가지마세요.
    경제적 도움 없이 애들키우고 학자금 마련하셨는데...이지적이네요.
    돈이 있어야 돈을 벌고 일손 필요하다는건 님을 아나 보다는 돈줄 일꾼으로 보는거 같아요.애정 없다연 가지 마세요.
    농사일 엄청 힘들어요

  • 7. ..
    '18.12.9 6:57 AM (110.70.xxx.11)

    이기적이고 나쁜 남편이에요.

  • 8. ..
    '18.12.9 7:43 AM (124.111.xxx.101)

    속이 터지네요
    나쁜놈

  • 9. ??
    '18.12.9 8:47 AM (223.62.xxx.137)

    나쁜 사람은 아닌데 본성이 그러니...

    본성이 나쁜 사람 맞거든요.
    이기적이고 폭력(폭행만이 폭력이 아니죠.)적인 사람이니
    이제 그만 놔주세요.
    나쁜 본성풀이 더는 받아주지 말고.

  • 10. 수고하셨네요
    '18.12.9 8:57 AM (1.240.xxx.41)

    아이 둘 혼자 잘 키우느라 수고하셨네요...
    가장이자 엄마이자 여러해 고생하셨으니 이제 좀 본인 건강 돌보며 맘편히 지내세요.
    그리고 와이프가 그렇게 했으면 절을 해도 모자랄판에...남편 나쁜 사람 맞고 너무 와이프를 존중하지 않네요

  • 11. ...
    '18.12.9 9:38 A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저렇게 이기적인 남자랑 이혼안하고 사시다니
    보살이네요.

  • 12. ㅅㅈ
    '18.12.9 10:01 AM (125.186.xxx.16)

    겁을주세요.
    계속 이따구로 굴면 끝이라고.

  • 13.
    '18.12.9 10:15 AM (125.132.xxx.156)

    겁을주세요.
    계속 이따구로 굴면 끝이라고.222222

  • 14. ..
    '18.12.9 10:24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전 왜 이혼을 안하는지 그게 정말 궁금하네요.
    허울뿐인 아버지 자리라도 애들한테 주고 싶어서인가요.

  • 15. 으휴
    '18.12.9 10:46 AM (180.224.xxx.19)

    어디가서 궁합이라도 보고 결혼하시지 그랬어요
    속상해서 그래요 님이 측은해서 ㅠㅠ

  • 16. ㅇㅇㅇ
    '18.12.9 10:58 AM (14.75.xxx.15) - 삭제된댓글

    시골땅은 포기하지마세요
    자식들 그동안 키운 양육비 그땅가치보다 더들면
    더들었어요
    가만 놔뒀다가 나중자식 물려쥐도 되니까요
    남편 다주면 다팔아 먹거나 딴년한때 갑니다

  • 17. ...
    '18.12.9 12:28 PM (175.192.xxx.154)

    긴 말 필요 없고, 이혼하자 하세요.
    그래도 안 변하면 진짜 이혼.
    남편이 님을 부인, 동반자가 아니라 자기 치대도 되는 엄마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 18. ..
    '18.12.9 2:21 PM (221.140.xxx.15)

    멍청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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