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세후 300 가까이 버는 지인이 있어요 (남자 지인)
본가에 기댈 거 아무것도 없고, 본인 돈이 재산의 다 에요.
명품 시계 몇천만원 짜리 차고 다녀요
결혼할 때 여자 돈보고 결혼했더니 알고보니 아내가 레즈비언이에요.
결혼하면서 모은 돈 전부 다 썼고요
버는 족족 거의 저축 못하고 다 써요
먹는 건 주로 인스턴트, 건강 점점 나빠져서 제가 볼 땐 나중에 병원비가 더 나올 거 같아요.
보다보다 답답해서 연락을 끊었고요.
명품 시계 살 돈으로
그 돈 모아서 대출 받아서 원룸이라도 하나 사놓으라고 했어요.
결혼비용으로 모든 돈 다 쓰지 말고
여자에게 양해 구해서 예물/예단 선물 다 하지 말고
금으로 교환하라고 했어요.(나중에 생활비 써도 되고/여차하면 이혼하면 갈라설 때 편하니까)
한달에 반드시 얼마는 남겨야한다는 마지노선을 해놓으라고 했어요
과일/채소 많이 먹고 건강에 돈을 가장 많이 투자하라고 했어요
무조건 싼 거만 사려고 하는데 가격에는 다 이유가 있거든요
정말 필수품만 사되, 그 필수품의 적정가격을 사고 오래 써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제가 한 조언 하나도 안듣더군요
게다가 여기저기 사기까지 당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본인이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다니고요..
지인에게는 돈 빌리는 게 아니에요. 은행에서 못빌려서 지인에게 빌린다는 이미지로 신용문제가 뚝뚝 떨어져 보여서
나중에 지인에게 인맥으로 도움 받으려해도 지인들 안도와줘요.
저 지인으로 느낀 게 뭐냐면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판단력의 문제다란 걸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