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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말로 상처 주고받는 딸과의 관계

괴롭다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8-11-28 08:40:20

중2 여학생인데요


제가 어제 몸이 힘들어서 있는 반찬에 밥 퍼서 먹어라 하면,

다른 식구들 있는데도 딱 지 밥만 푸고 지 젓가락만 꺼내 혼자 먹고있어요.

일부러 그러는거에요. 동생꺼 해주기 싫으니까.

(전 보통 한 명은 밥을 푸고, 한 명은 숫가락 꺼내라고 분배해주는데 어제는 그냥 두었죠)


특히 동생한테 함부로 대해요.

걔가 징징거리거나, 혀짧은 애교부리거나 하면

'너같은 애는 정말 안낳았으면 좋겠다'

어제도, 나이차 나는 동생이랑 티비보면서

동생이 티비 내용 보며 저거 어쩌구저쩌구.. 하면

그냥 응..그래도 될텐데,

차가운 눈길로 '누가 물어봤어?'

(그냥 안물어봤다는 뜻이래요)


얼마전 생일이라 미리 외식하고, 당일날 미역국 끓여주고

생일로 티셔츠 하나 사줄까 했더니,,

지난 번 사주겠다고 미룬 거랑 생일이랑 합쳐서 이번에 두 개 사내라,

(바로 며칠전에 자기 팬질하는 팬클럽 티셔츠도 하나 사줬는데 그건 잊었나봐요)

제가 한꺼번에 두 개 사주는거에 난색을 표하니까

엄청 싸늘하게 그거 당연히 따로 사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하며 쌩 하게 문닫고 들어가는데,,


저래놓고,

자기 기분 좋으면 금방 밖에 나와서 노래부르고,

와서 막 껴안고, 뽀뽀해달라 그러는데

저는 그럴때마다 좀,,뭐랄까,,맘이 너무 안내켜요

그렇게 사람을 기분나쁘게 해놓고..아무 일 없다는 듯.

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란 생각이 자꾸 들어요


아이와 제가 소통방식이 참 달라요.

저는 감정적이고, 아이는 딱 전후관계 없이   텍스트만 전달하는 아이이고..

저는 아이가 하는 말에, 상처를 받아요..

옆에서 듣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사람이 사람한테 저렇게 얘기하지 싶어요.

(밥 해주면 아,진짜 맛없어. 냄새나..

뭐 이런 얘기들 자기는 팩트라서 전달하는거래요..뭐가 문제냐고. 사실엔데..ㅜㅠ)

서로가 이해가 안가는데


제가 아이를 미워하는 마음이 맘에 있으니

너무 괴롭네요

아이도 이런 내 마음 느낄껀데 싶고요..


저 좀 도와주세요..

아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ㅠㅠ





IP : 219.255.xxx.17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7990
    '18.11.28 8:52 AM (116.33.xxx.68)

    읽고 보니 제딸이 하는행동들 아니 중딩여아 사춘기오면 다 하는행동인거 같아요
    특별히 버릇없다거나 문제가 있는것같진않아서요
    저는 더심해도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미워할만한 요소를 찾지마시고 이뻐할만한 요소를 찾으세요 아이들 엄마 마음 금방느껴요

  • 2. ㅣㅣ
    '18.11.28 8:56 AM (68.106.xxx.129)

    이래서 딸은 살림밑천이라고 하는군요. 과연 딸이 아니라 아들이라면 둘째 챙겨 먹이길 바랬을까 싶은 글.

  • 3. ㄹㄹㄹㄹ
    '18.11.28 9:02 AM (211.196.xxx.207)

    옛날 고리짝 엄마도 아니고
    이제 중 2 엄마면 40세 전후인데
    '큰 애'라 시키는 거지 '여자'라 시키는 거라고 생각해요?

  • 4. 초6아들
    '18.11.28 9:05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동생 챙겨줘요.
    큰애라 시키는 거예요.작은애 보다 안전하니까.
    작은애는 큰애가 적당하게 시키구요.

    근데 동생 갈구는거는 우리애도 그래요
    제 동생이 그러는데 그게 그렇게 재밌데요.
    막내를 그렇게 건들더라구요.걍 타고난 성격이래요.
    전 저 클때도 이해불가. 왜 귀찮게 저러나?

  • 5. ㄱㄱㄱㄱ
    '18.11.28 9:09 AM (211.196.xxx.207)

    작은 애가 여자고, 오빠 안 챙겼다는 글이면 몰라도

    님의 의도는 여자라고 이런 거 시키지 마, 일 텐데
    여자인 나에게
    '여자'들 궁예질 쩔어. 이게 여자지 질려 쯧쯧 요로케 읽히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못 알아들은 내 잘못임?

  • 6. mo
    '18.11.28 9:11 A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중2병이잖아요.
    아직 철 안들어서 그래요.
    예쁘게 클거라 믿고 사랑많이 표현해주세요.

  • 7.
    '18.11.28 9:13 AM (223.38.xxx.60) - 삭제된댓글

    요새는 모든 글을 여혐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네요.

    암튼 원글님, 일단 성향이 다른건 맞지만
    사춘기라 그런것도 있어요.

    제가 어릴때 그랬답니다. 모든지 공격하고 삐딱하고.

    나이들면 철 들어요. 그냥 최대한 무시하세요.

  • 8. 그래도,
    '18.11.28 9:18 AM (61.81.xxx.191)

    아무리 사춘기라도 말 하는게 너무 하잖아요.
    저는 아들이 여동생 것 안 챙기고 자기것만 쏙 챙겨 먹고나 하면 저는 그게 이기적인 것이다 라고 말 하고 앞으로는 집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 한번 물어보고 먹어라 그래요..

    어디 밥 차려 줬는데 냄새가 난다 맛없다 그러면 정말~ 밥 먹지 마라 할 것 같아요 저는,,,

  • 9. 중2에게
    '18.11.28 9:29 AM (100.33.xxx.148)

    원글님이 기대가 참 많으신거 같애요.

    만일 평소에 원글님 남편분이랑 원글님이 서로에 대해서 배려하고, 챙기는 분위기라면 애들도 좀 그럴 가능성이 큰데, 만일 남편분이 세심하거나 배려 많은 편 아니면 큰 아이도 그닥 배려 많고 그러지 않을거예요.

    전 제 아이들에게 서운하거나 뭔가 맘에 안 들면,
    그 나이때 제가 어땠는지부터 생각하거든요.
    저 중 2때 엄마가 아프시다고 니들이 알아서 챙겨 먹어라.
    라고 했다면 저 하나 챙기는 것 이상은 생각할 정도로 머리가 크거나, 배려심이 있었던거 같지 않거든요.
    자랄때 저희 아버지가 어머니를 그렇게 애틋하게 배려하면서 사이좋으신 편이 아니어서 보고 배운게 없었던 탓도 있고요.

    아프신거 빨리 나으시길.
    아플땐 평소엔 신경질 나지 않던 것도 공연히 화날 일이 되더라고요.
    빨리 추스리고, 아이들이랑 맛난거 해드실 수 있길!

  • 10. ...
    '18.11.28 9:49 A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큰아이가 자기 밥 챙기면서 너도 먹을래 하고 먹을 거면 차리는 거 도우라 든지 뒷정리하는 걸 돕게하든지 하는방법이 있을 텐데 그걸 안해서 이기적이라는 느낌일 뿐이지 엄마가 차려주는 것도 아니고 꼭 같이 먹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큰딸도 아직 어린아이고 사춘기라 질풍노도의 시기일텐데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예민하게 구시는 것 같아요.
    둘째가 유치원생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이상이면 자기밥 자기가 차려먹을 수 있잖아요.
    저도 중학교무렵 돌이켜보면 참 지지리도 말안듣고 반항하고 심술부리고 그랬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부모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인형이 아니에요, 내말을 들어야지만 이쁘다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보통 부모들은 미운 짓 할 때는 내가 얘를 왜 낳았냐 화가 치밀다가도 가끔 이쁜 짓 하면 얄미우면서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해요. 정 본인 마음을 주체못할 것 같으면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제가 보기에 따님 행동은 딱 얄미운 사춘기 중딩일 뿐이에요. 오히려 원글님이 더 문제라고 보입니다...

  • 11. ..
    '18.11.28 11:52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뭐만하면 딸이라서 그렇다는 피해망상 여혐댓글 좀 안보고싶다..

  • 12. 원글
    '18.11.28 12:46 PM (180.69.xxx.24)

    우리 애들은 둘다 여자아이기 때문에 전혀 성평등 문제와 관련없어요
    첫애 중2 둘째 초1인데
    꼭 큰애가 작은 애 챙겨라 이게 아니고요,
    같이 먹게 반찬등은 다 차려있는데
    딱 지 밥그릇 밥만 풔서 혼자 꺼내먹는게 얄밉더라고요
    (뭐라고 말은 안했어요..둘째가 엄마..어쩌고 일렀는데
    그럼 너는 네꺼 꺼내 먹어..그러고 말았어요)
    둘째가 그렇게 했어도 한마디 했어요.
    중학생 정도면 그래도 이정도 상대방 배려는 할 수 있지 않나 하거든요.

    제가 문제인고 완벽주의자이고 기준이 높은건 맞나보네요
    더 반성하겠습니다.

    전 가족이라면, 사람이라면 가정 내에서 서로 배려하는게
    좀 습관화되길 바라는데
    제가 넘 바라는 건가봐요 다른 분들 댓글보니.

  • 13. 위에
    '18.11.28 2:46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위에 68.106.xxx.129 님은 딸 피해의식 쩌네요..
    심각한 수준인데 본인은 모르나봐요??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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