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왔는데...윗집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싸워요.
여자가 남편과 대판 싸우고 울고 불고 난리를 치더니
그담엔 그집 둘째 아들(초등3학년정도로 보임) 을 매일같이 반쯤 죽이듯이 잡더라구요.
그러다 막내 애기를 얼마전에 낳았는데 지금은 애가 자지러지게 우네요.
그리고 그집에 중학생 여자애로 보이는 큰딸이 있는데
얼굴이 그늘 자체에요. 엘베를 타면 항상 마스크를 하고 있고 땅을 바라보고 있어요
물론 중학생때 다 그렇긴 하지만 좀 심하게 우울해보이더라구요.
항상 조용하기만 해서 큰애가 있는줄도 모르다 얼마전에 그집 애가 셋이라는걸 알았어요.
그집 여자는 매일 울어요
남편하고 싸우던가 아니면 둘째 남자애를 죽일듯이 잡던가 하더니 이사온지 1년만인데
오늘 아침에 그집 딸하고 정말 아침 등교시간인데 미친듯이 딸하고 엄마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싸우더라구요. 정말 가서 말리고 싶을정도였어요.
그집 둘째 아들은 애정결핍 환자처럼 동네 사람들만 보면 가서 마구 친한척하고 말걸어요.
약간 정서적으로 문제 있어보이더라구요.
거의 매일 싸우는 소리가 나는데 시끄러운게 아니라 진심 애들이 불쌍하더라구요.
꼭 때려야 아동학대가 아니라 저렇게 불행한 기운을 부모가 내뿜는것도 정서적학대라고
생각해요. 그집 남편은 세상없이 젠틀해보이던데.... 여자는 정말 매일 울던지 아니면 소리를 질러대네요.
저럴거면 왜 애를 셋이나 낳은건지..... 애를 셋이나 낳았으면 좀 잘살아보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