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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울고싸우는윗집

이사가고싶다 조회수 : 3,923
작성일 : 2018-11-13 15:01:13

이사를 왔는데...윗집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싸워요.

여자가 남편과 대판 싸우고 울고 불고 난리를 치더니

그담엔 그집 둘째 아들(초등3학년정도로 보임) 을 매일같이 반쯤 죽이듯이 잡더라구요.

그러다 막내 애기를 얼마전에 낳았는데 지금은 애가 자지러지게 우네요.

그리고 그집에 중학생 여자애로 보이는 큰딸이 있는데

얼굴이 그늘 자체에요. 엘베를 타면 항상 마스크를 하고 있고 땅을 바라보고 있어요

물론 중학생때 다 그렇긴 하지만 좀 심하게 우울해보이더라구요.

항상 조용하기만 해서 큰애가 있는줄도 모르다 얼마전에 그집 애가 셋이라는걸 알았어요.

그집 여자는 매일 울어요

남편하고 싸우던가 아니면 둘째 남자애를 죽일듯이 잡던가 하더니 이사온지 1년만인데

오늘 아침에 그집 딸하고 정말 아침 등교시간인데 미친듯이 딸하고 엄마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싸우더라구요. 정말 가서 말리고 싶을정도였어요.

그집 둘째 아들은 애정결핍 환자처럼 동네 사람들만 보면 가서 마구 친한척하고 말걸어요.

약간 정서적으로 문제 있어보이더라구요.

거의 매일 싸우는 소리가 나는데 시끄러운게 아니라 진심 애들이 불쌍하더라구요.

꼭 때려야 아동학대가 아니라 저렇게 불행한 기운을 부모가 내뿜는것도 정서적학대라고

생각해요. 그집 남편은 세상없이 젠틀해보이던데.... 여자는 정말 매일 울던지 아니면 소리를 질러대네요.

저럴거면 왜 애를 셋이나 낳은건지..... 애를 셋이나 낳았으면 좀 잘살아보던지....

IP : 124.50.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3 4:00 PM (112.153.xxx.134)

    우리 윗집이네요..ㅠ.ㅠ 우리윗집도 저녁마다 고등생딸과 매일 악을 질러대며 싸워요. 옛날 아파트라 방음이 최악인데 정말 괴롭네요.. 아침마다는 남편하고 악을 질러대며 싸우고 남편 목소리는 안들려요. 여자만 악을악울 질러대고.. 늦둥이 아들있는데 얘도 그리 잡아요.. 쫓겨나서 복도에서 울고불고 정말 그악스럽게 울어대고.. 진짜 쉴틈없이 울부짖네요.. 너무 심해서 경비실에 인터폰하니 창피한지 덜하다 다시 또하고.. 진짜 악순환이예요

  • 2. 진짜
    '18.11.13 4:20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그런 집은 찾아가서 차라도 마시며
    마음을 달래주고싶네요.
    애들이 불쌍해서요.

  • 3. 궁금증
    '18.11.13 4:21 PM (211.117.xxx.16) - 삭제된댓글

    댓글도 그렇고 원글도 그렇고 공통점이 늦둥이네요...
    대체 왜 가졌으며 어떻게 생긴건지(매일 남편과도 싸운다고 해서요)

  • 4. ...
    '18.11.13 4:55 PM (61.82.xxx.133) - 삭제된댓글

    저희 윗집도 새벽4시..꼭~!!!새벽4시에 둘이 소리를 그렇게 지르면서 싸워요.
    그것도 발방망이를 하면서요..
    어떨땐 베란다에서 뛰어내린다고 괴성을 지르고..ㅠ.ㅠ
    몇달전 밤에는 그집 대학생딸 목소리도 나더니,
    딸이 신고를 했는지,이웃이 신고를 했는지,경찰까지 오더라구요..
    그집 와이프가 신랑 잡아가라고 소리지르고..
    근데,그집 애들은 얼마나 밝은지..ㅠ.ㅠ
    저희는 그집 식구들 보면 모르척합니다.
    평상시에 보면 네식구가 얼마나 다정하게 다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화목한 가정같아요.

  • 5. abc
    '18.11.13 4:57 PM (218.153.xxx.41)

    모성애 없고 기 센 여자들은 그냥 혼자 사는게 답인 것 같아요
    불행이 불행을 낳아요...

  • 6. 그러게요.
    '18.11.13 5:06 PM (125.177.xxx.106)

    제가 아는 사람도 남편과 이혼하네마네 하고 살면서
    애는 넷을 낳더라구요. 애 하나도 안이뻐하면서...
    진짜 이해가 안가요.
    부모 둘다 괜찮은 사람들은 하나만 낳고
    진심 말리고 싶은 사람들은 왜 자꾸 낳는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크는 애들이 불쌍해요.

  • 7. 로그인을부르는
    '18.11.13 5:12 PM (121.150.xxx.131)

    우리윗집도 그래요
    심지어 우리집과 옆집은 고3이 있는집인데
    애가 미칠라해요
    그래도 한번도 뭐라한적은 없는데
    진짜 꼴뵈기 싫어요

  • 8. 경찰에 신고하고
    '18.11.13 5:57 PM (122.44.xxx.155)

    문이나 엘리베이터에 써놓으세요
    부끄러운줄 알면 그만할것 같아요
    지속적으로 신고하고
    인터폰하세요
    애들 살리는 길입니다

  • 9. ...
    '18.11.13 6:00 PM (14.52.xxx.141)

    저희 앞집이네요.
    밤 10~11시 사이에 아저씨가 목청껏 아리아를 부르세요.
    첨에는 놀래서 경비실에 인터폰했는데 원래 그런분인지 그뒤로도 변함없으세요.
    그냥 포기 했습니다.

    아저씨가 노래 안부르시는 날은 아줌마가 소리소리 지르며 싸웁니다.
    이때 아저씨 목소리는 안들립니다. 그냥 경청하는 스타일이신가봅니다.

    하루라도 조용하면 이상한 집입니다......

  • 10. 원글이
    '18.11.13 8:46 PM (124.50.xxx.85)

    공통적이네요. 여자혼자 악을 고래고래 지르고 남자 목소리는 안들린다는것.....
    옛날 아파트라서 한번은 저희 남편하고 둘이 욕실에 가서 귀를 쫑긋하고 들어봤어요
    왜 싸우는지.... 애가 셋이면 애들 정서때문이라도 남편이랑 나가서 둘이 싸울거 같아요.
    그런데 애들 다 있는데 여자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니까 남편은 조용조용 타이르더라구요
    아니야 그거 아니야 오해한거야.......
    아우 진짜 왜 그럴까요? 윗집 여자 몇번 봤는데 진짜 볼때마다 죽상을 쓰고 있어요.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른거 다 떠나서 엄마잖아요.
    아무리 돈이 중요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돈주고 살수 없는건 화목한 가정인거 같아요.
    진짜 저런걸 신고해도 이상하지 않은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끔 윗층 둘째 꼬마가 저나 저희 남편 보면 자꾸 따라와서 말시키면 저희가 다정하게 잘
    받아주거든요. 그러면 진짜 졸졸 따라다닐 지경이에요.
    작은 아이가 마음 둘 곳이 없어서 그러는거 같더라구요.
    엄마가 작은 애를 맨날 때리는거 같더라구요. 퍽퍽 소리 나고 애는 울고 불고.....
    시끄러워서 짜증이 아니라 걱정이 되요 ..

  • 11. 그냥
    '18.11.13 10:59 PM (211.202.xxx.73)

    112로 신고하세요.
    저 집에서 비명 소리 나고 무슨 폭력 사태 일어난 것 같다.
    그렇게만 하세요.
    동호수 말하시고요.
    그러면 경찰 방문합니다.

    누가 신고했는지는 절대 말 안하십니다.
    하지만 112 신고 들어가서 자기 집 일이 다른 집에 다 알려졌다는 거 알면 쪽 팔려요.
    그냥 별 일 아니라고 그러고 일단 넘어가지만 경찰에는 알려집니다.
    또 그러면 또 112 신고하세요. 신고하면 경찰은 무조건 출동하게 되어있어요.
    두번째 출동이면 아마 서로 바짝 긴장하게 되고요, 다음에 그런 일 있을 거 같아도 '억제효과'가 있어요.
    112신고를 무서워하지 마세요.
    직접 전화하거나 인터폰 하는 따위 일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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