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 넘어도 남편하고 데이트하고 싶을까요? ㅋㅋ
3살 아기 키우면서 맞벌이하느라 하루하루 바쁜데
종종 좋은 바나 포장마차 보면 남편하고 데이트 못 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아기 좀 더 커서 중학생 때쯤?엔 할 수 있겠지 싶다가
그때도 남편하고 데이트 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떨까요? ㅋㅋㅋ
그냥 정갈한 집에서 좋은 식재료로 밥 먹고 쉬고 싶을까요?
궁금하네요 ㅋㅋㅋㅋ
1. 60 넘어도
'18.11.13 2:53 PM (221.141.xxx.186)가끔 데이트 신청받고
같이 운동 여행도 떠납니다
둘이 만나 교외로 드라이브가서
맛집찾아 밥먹고 들어와요2. 50대
'18.11.13 2:55 PM (118.223.xxx.155)당근 하죠
영화도 보러가고 카페가서 커피도 마시구요
근데 젊은애들 꽉 찬 곳은 남편이 어색하대요 ㅎㅎ
테이크 아웃해서 좀 한적한 곳으로 옮겨 마셔요
또 교외 드라이브. 쇼핑. 자주 해요
아이들 다 크니 홀가분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니 부담 없구요
더 좋은 시기가 옵니다 기대하세요 ^^3. 당연하죠
'18.11.13 2:55 PM (220.78.xxx.207) - 삭제된댓글그렇게 멀리까지 가지 않아요 ㅎㅎ
초등생 때 일박 이일 어디 갈 때
중고딩이면 학원 다들 가고 저녁 시간
대딩되면 그 땐 정말 부부가 자유로우니
손잡고 오늘은 어디 가서 뭐 먹을까 그런 날 많아요
저는 50대인데 대딩 아이들 다 객지에 있어서
저도 일 끝나고 남편 퇴근 시간 맞춰 남편이 직장 앞으로 오라고 하면(맛집이 많음)
손 잡고 근처 맛집 갑니다.
언젠간 그러고 난 후 다음 날
남편 직장 동료가 어제 어떤 여자분하고 손 잡고 가더라고! 대체 누구냐고! 그래서(이미 아내인 거 알지만 장난으로욬ㅋ)
제 남편이 불륜녀라고 그랬다고 ㅋㅋㅋㅋ4. 당연하죠
'18.11.13 2:59 PM (220.78.xxx.207)그렇게 멀리까지 가지 않아요 ㅎㅎ
초등생 때 일박 이일 어디 갈 때
중고딩이면 학원 다들 가고 저녁 시간
대딩되면 그 땐 정말 부부가 자유로우니
손잡고 오늘은 어디 가서 뭐 먹을까 그런 날 많아요
저는 50대인데 대딩 아이들 다 객지에 있어서
저도 일 끝나고 남편 퇴근 시간 맞춰 남편이 직장 앞으로 오라고 하면(맛집이 많음)
손 잡고 근처 맛집 갑니다.
언젠간 그러고 난 후 다음 날
남편 직장 동료가 '어제 어떤 여자분하고 손 잡고 가더라고! 대체 누구냐고!' 그래서(이미 아내인 거 알지만 장난으로욬ㅋ)
제 남편이... 불륜녀라고 그랬다고 ㅋㅋㅋㅋ5. ㅎㅎ
'18.11.13 2:59 PM (180.69.xxx.242)다들 사이가 좋으신가봅니다
6. 지랄발광
'18.11.13 2:59 PM (211.114.xxx.126)애들이 중고딩이 되니 이제 진짜 둘만의 데이트가 되네요
첨엔 애들없이 우리둘이 ,,,,
그랬는데...이젠 애들없이 둘이도 즐겁습니다7. ㅎㅎ
'18.11.13 3:02 PM (116.127.xxx.47)저는 하고싶네요~
8. 40대
'18.11.13 3:05 PM (175.223.xxx.175)초등고학년, 중학생 아이들 키우는데 애들 학원 다니랴,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랴 바빠요
남편이랑 둘이 밥 차려 먹기 싫으니 집 앞이라도 외식하러 나가고 산책 하고 커피 마시고 휴일에 둘이 쇼핑 다니고 영화도 보고
저는 남편이랑 다니는게 가장 편하고 좋아요
애들 어릴땐 육아스트레스였는지 남편이랑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애들 크니 싸울 일도 없고 사이는 좋아요9. 40후반
'18.11.13 3:08 PM (61.96.xxx.71)나이가 들수록 부부~ 둘이서 하는게 많아져요
심지어 동네마트도 커피 한잔도~ 뭐든지 둘이서 함께해요
애들은 집에서 할일하고요
나이드니 대화도 더 늘고
노후에 뭐할지 열심히 계획도 짜구요10. 45살
'18.11.13 3:09 PM (124.50.xxx.85)애없는 동갑내기 부부에요 결혼한지 올해로 15년 되었구요. 애기가 없어서 그런지 밖에서 데이트 많이 하는편이에요. 근데 어느순간부터는 집에다 에스프레소 머신도 사다놓고 신선한 커피 먹고 영화도 집에서 그냥 다운받아서 최신 영화 편하게 보고 집돌이 집순이가 되어가네요. 애기 있는 친구들 보면 다 나름이에요.
남편이랑 사이 않좋은 친구는 지지고 볶고 싸우고 살고 사이 좋은 친구는 남편이 50인데도 둘이 애들 떼어놓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그러더라구요. 어떻게 살아갈건지는 자기가 만들어가는거죠 ^^11. 40대
'18.11.13 3:11 PM (175.223.xxx.175)지금은 애들이 어리다면 어려서 아직은 외식 쇼핑 영화등이지만 애들 좀 더 크면 둘이 여행도 다니고 그래야죠.
그래서 운동하고 체력 키우려고요. 50 다되서 여행다니려면요 ㅎㅎㅎ12. ㅎㅎ
'18.11.13 3:12 PM (112.152.xxx.59)댓글보니 보기좋아요다들 저도 그렇게 사이좋게알콩달콩살고싶네요
13. 아트레유
'18.11.13 3:12 PM (175.121.xxx.11)남편과 쭉 좋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가능하죠.
회식이나 다른 사람들 만나서 뭐 먹어보고 맛있으면 남편 생각나요.
아, 이거 꼭 사줘야지.... 남편도 보통 그래요.
전 사십 후반, 결혼 2n년차인데 남편하고 뭔가를 할때가 가장 소중한 시간이에요.
부부니 공통 주제가 많아서 대화 끊길 일도 없지만,
이 정도 살고 보니 젊을적 설레임이 그득하진 않지만 다른 면으로 대화가 끊겨도 어색하지 않아요..ㅎ
암튼 그래서 전 해외여행도 같은 장소를 거의 2번씩 갔다 옵니다. 친구들과 한번, 남편과 한번...
같은 추억 공유하는게 행복해요.14. mm
'18.11.13 3:13 PM (115.136.xxx.60)아이들은 언제까지나 엄마 손을 필요로하지 않아요.
지금은 언제나~~ 싶으시겠지만 곧~ 옵니다요.
그때를 위해서 너무 아이 위주로만 살지 마시고 남편과의 유대관계에도 신경 조금 쓰세요.
내 아픔과 기쁨, 내 고민과 희망등을 전부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남편말고 또 없겠죠.
남편도 나이들면서 아내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서로 의지가 되니
참 편안한 데이트 즐기실 수 있어요...15. 네
'18.11.13 3:14 PM (183.98.xxx.95)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하게 됩니다
아이들 대학가고 나면 둘만 덩그러니 남아요
그렇게 싸우던 시누이도 둘이서 밥먹으러 차마시러 장보러 다녀요
물론 혼자 갈수도 있겠지만 같이 가게 되더라구요
저도 아이 키우느라 또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본 처지라서..열심히 같이 다녀요16. 음
'18.11.13 3:17 PM (125.132.xxx.156)내년 50인데 아직도 남편이랑 노는게 세상에서 젤 재밌어요
17. ᆢ
'18.11.13 3:21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남편 50 인데 요즘 데이트를 더 많이하는것 같아요
제가 퇴근이 늦어서 제가 쉬는 날이면
둘이나가 드라이브도 하고 예쁘카페도 가고 맛집도가고
등산도 해요
오늘 아침에도 남편 사무실가서 커피마시고 출근했어요
애들이 안따라 다니니 둘이 다녀요18. 당연하죠~
'18.11.13 3:26 PM (119.193.xxx.189)저도 곧 50되는 나이인데요
아이 어릴때는 힘들어서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요즘은 싸울일도 거의 없고 남편하고도 사이도 더 좋아지고
동지애도 생겨요
시간 나면 짬짬히 데이트로 하고요
중딩 아들은 이제 같이 안다니려고 하니 자연히 둘만 데이트 하는 시간이 많아지네요
시간 여유 더 생기면 둘이서 여행 많이 다니자고 지금도 얘기 해요~~
남편이랑 노는게 제일 재미있어요^^19. 음
'18.11.13 3:29 PM (59.10.xxx.139)원글님 그 나이때는 애 때문에 정신 없고 애한테만 매달리는데 애 초딩 고학년 또는 중딩만 되어도 애는 친구랑 놀러 나가거나 학원 가고.. 집에는 부부 밖에 안남으니 둘이서만 놀 수 밖에 없어요.
예전에 결혼 일찍 한 친구가 아이들 다 키워놓고 남편이랑 맨날 어디를 다니길래, 그때 초딩 키우고 있던 나는 뭐가 좋다고 저렇게 남편이랑 맨날 둘이 같이 다니나? 했는데... 나도 애들 다 키워놓으니 똑같이 하고 있네요. 취미, 취향, 식성이 맞는 남편이라 정말 다행이예요. 좋은 친구..20. 하는데요..
'18.11.13 3:31 PM (14.49.xxx.188)스타벅스 기프티콘 받은거로 둘이 호젓한 해안가로 드라이브 가서 커피랑 크림케잌 먹고 와요. 원래 수다스럽지 않은 사람이라 별 대화는 없지만, 남편일지라도 남녀 짝을 이뤄서 카페 다니는 맛이 여자친구랑은 또 달라요.
21. ㅇㅇ
'18.11.13 3:34 PM (1.221.xxx.122)저희는 이제 아이가 중학생인 40대 중반 부부에요.
애는 학원가서 밤 늦게 오고 주말에도 엄마 아빠랑 같이 안 나가려 해서 요즘 남편이랑 데이트 많이 합니다.
3살이면 한창 바쁘고 정신없고 육아에 힘드실 때죠.홧팅이에요..^^ 편해지는 날이 곧 옵니다.^^22. 양
'18.11.13 3:38 PM (211.202.xxx.27) - 삭제된댓글50대부부 11일날 남편이 식당 예약해서 저녁먹고
데이트 했어요 .
아직도 설렘23. ㅇㅇ
'18.11.13 3:42 PM (112.153.xxx.46)50대 인데 지금이 가장 황금기인가 생각해요. 애들 어느정도 커서 밥만 해주면되고, 일상의 여유가 깃드니 처음의 애정도, 시절을 함께한 측은한 마음도, 그동안 막대한 미안함도 섞인 끈끈함이 느껴지는 시기 같네요. 이 시기가 조금 지나면 병치레다 애들 결혼이다 또 큰산들이 있겠죠? 지금이 좋아요.
24. 비슷해야
'18.11.13 3:46 PM (124.53.xxx.131)나가고 싶지요
전 남편이 유순한 편이고 싫지도 않지만
코드도 안맞고 재미없어 별로 같이가고 싶진 않아요.
몇십년 보는 남편 뭐 새로울게 있어야..
아, 젊은날 뭐든 새로운거에 열광했던 편이고
남편은 늘 그자리에서 가만히 기다려주던 남자라..
안정감은 있지만 잔재미가 없어 그건 딴데서 찿네요25. 50대 후반
'18.11.13 3:47 PM (1.225.xxx.199)남편이랑 노는 게 제일 편하고 좋을 때 같네요.
요전에 올라왔던 풍경 좋은 도서관도 찾아가다가
방탄 남준이가 걷던 윤동주시인 기념관 뒷길도 부부가 손잡고 걷고
맛난 음식도 사먹고 차도 한 잔 마시고....26. 소유10
'18.11.13 4:08 PM (24.28.xxx.109)두근거림이나 설레임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러나
다른 사람과는 도저히 같이 누릴 수 없는 편안함과 깊은 맛이 있지요.
그것이...
서로 인내하며 절제하며 배려하며 살아온 부부에게 내려주는
하늘의 축복이라고 생각해요.27. 더하죠
'18.11.13 4:30 PM (221.166.xxx.92)애들 멀리 직장가고 둘이 있으니 더하죠.
두근두근 데이트가 아니라 덤덤한 일상이죠.
거의 저녁은 사먹어요.
메뉴가 주로 보리밥 만두전골 돌솥밥 그런거죠.
영화도 둘이 보고요.
가까운 근교 드라이브 자주하고 맛집가고요.
내일모레 60되는 부부의 일상입니다.
그런데 양가부모님 아직 건강들하시니 가능해요.
감사한 일이죠.28. 60대도
'18.11.13 4:39 PM (61.84.xxx.134)마음은 청춘이라는 말 못들어보셨나요?
50대도 마음은 똑같아요. 적어도 저는요.
남편이랑 둘만의 여행을 늘 꿈꾸네요29. 50
'18.11.13 4:52 PM (223.39.xxx.100)남편 딸 대학 가서 기숙사 들어가기만 바래요
30. 마흔넷
'18.11.13 5:10 PM (112.216.xxx.139)남편이랑 나이차가 좀 있어 남편은 쉰하나..
결혼을 빨리 해서 애들은 다 대학생이구요.
막내 중학생 되면서부터 주말엔 늘 둘이 다녔어요.
지금도 주말에 비 안오고 별일(경조사) 없음 가까운 산에 다녀오거나
공원 한바퀴 휘 돌고 아점 먹고 들어와요.
아직 둘다 직장생활 해서 주중엔 바쁘고 주말에 몰아서 늦잠도 자고 도서관도 가고
산에도 가고 `맛있는 녀석들` 보다가 맛집 있음 메모 했다가 찾아가고..
가끔은 애들도 껴주고.. ^^
못할거 없죠 머..31. 마흔넷
'18.11.13 5:11 PM (112.216.xxx.139)근데.. 저도 맞벌이로 연년생 애들 어린이집으로 방과후교실로 정말 동동거리며 키웠는데
지나고 보면 금방이에요. ^^
세살.. 지금 제일 힘들때지만, 또 제일 예쁠 때에요.
눈에 마음에 많이 담아놓으세요.
애들 금방 커요. ^^32. ...
'18.11.13 5:41 PM (118.33.xxx.166)세 살이면 한창 말 배우고 예쁜 짓 많이 할텐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이제 애들이 대학생, 대학원생이라 각자 바빠요.
애들 뒷바라지 하느라 경제적 여유는 없지만
주말에 종종 남편과 둘만의 데이트 즐기며 살아요.33. ...
'18.11.13 6:27 PM (59.13.xxx.40) - 삭제된댓글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시간적 여유가 많아져요..
둘다 40초반인데
울 남편은 토요일까지 일하고 일요일만 쉬는데
일요일은 하루종일 서로 붙어 있어요.
봄가을은 남편 퇴근하길 기다렸다가
같이 걷기운동 하다가 커피마시고,
작은 물건 하나를 사도 남편오면 기다렸다
일부러 걸어서 같이가서 골라요..
커피숍도 자주가고 일요일에 한끼는 꼭 맛있는거 먹으러 다녀요.
그동안 꾸미지 않다가 아이 다크고(중고생 둘)
요즘엔 다시 예전처럼 예쁘게 차려입고
남편과 데이트 하는것도 즐겁네요..
온전히 날 위해
조건없이 주기만 하는 남자가
이세상에 누가 있을까 싶어요.34. 흠
'18.11.13 6:53 PM (211.48.xxx.170)잘 차려 입고 특별한 곳에서 만나는 데이트는 귀찮고 돈도 아깝지만 주말마다 같이 산책하고 도서관 가고 마트 가서 먹을거리 고르며 포천 막걸리를 살까 지평 막걸리를 살까 고민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요.
인터넷 찾아 동네 맛집도 가끔씩 가보구요.35. 그럴듯요
'18.11.13 7:46 PM (39.7.xxx.204)네 40대 후반인데 남편이랑 노는 거 넘 좋아요.
친구들이랑 함께 하는 것과는 또 다르네요.
50대 60대 사이 좋게 손 꼭 잡고 다닐거에요^^36. 네
'18.11.13 9:23 PM (1.235.xxx.81)남편은 드라이브를 좋아해서 한달에 한 두번 , 드라이브 다녀오면서 얘기도 나누고 경치도 즐기고 차 에서 커피 마시면서 맛 품평도 하고 , 결혼전 연애할 때처럼 그래요. 이제 남편이 드라이브 나가자고 하면 옷도 예쁜 거 골라입고 치마에 구두도 신고 특별히 화장도 하고 그러네요. 애들 어릴 때 그렇게 싸우고 미워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에요.
37. 60대인데
'18.11.13 9:56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커피마시러 나가자.
나가서 맛있는 점심 먹자.
영화보러가자
데이트합니다
아직 싸우긴 합니다만.38. 59
'18.11.13 10:56 PM (59.15.xxx.61)59살도 데이트 합니다.
두 주전에 안방에 누워있는데
거실의 남편이 카톡으로
내일 남한산성 가서 커피 한 잔 할까? 하길래
좋아요 엄지척 하트뿅뿅 누르고
단풍구경 갔다 왔어요.
60되면 더 열심히 다닐 예정이라우~~39. 50 막 넘었어요
'18.11.14 12:57 AM (99.55.xxx.153)큰 아이는 직장다니고 둘째는 대학생이라 집에는 남편과 단 둘.
그날 그날 즉석에서 하고싶은 거 해요.
집에서 오붓하게 저녁 먹고 동네 산책하기도 하고, 맛있는 빵집까지 산책겸 걸어가서 커피마시며 수다 떨기도 하고, 주말엔 옛날 생각하며 떡순오 사다가 영화 한편 보며 딩굴거리기도 하고..
얼마 전까지는 산에 운동도 같이 가고 오는 길에 풀빵 사먹고, 갈대밭에서 사진찍고 놀다가 추워지는 날씨에 해물 칼국수 뜨끈하게 먹고..
짙푸른 녹음을 지나 붉게 물들고 나뭇잎 떨구는 가을이 우리 시기 같아서 올 가을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영화도 한번씩 보는데 저희 동네 주말 아침엔 사람이 없어서 샤롯데관에서 단 둘이 전세냈다 생각하고 푹신한 리클라이너 의자에 발 올리고 반쯤 누워 담요덮고 커피 마시며 속닥거리며 영화보고 ㅎㅎ
나이들어서인가 생전 안가던 고궁에도 가서 감탄하고 집에 와선 서로 마사지 해주고...아이들 없이 부부끼리 누릴 수 있는 게 참 많기도 하고 맘만 먹으면 예전 연애시절, 신혼시절을 재현할 수 있죠.
지금은 바쁘고 정신없겠지만 가족들 열심히 돌보고 배우자에 대한 애정과 감사만 잘 지키고 표현하고 살다보면 50이든 70이든 여전히 잘 살더라고요.
돈독한 부부관계는 매일 벽돌한장 쌓아올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크고 든든한 집은 하루 아침에 지을 수 없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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