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예요.
아가씨때부터 입던 옷부터 구질구질한 옷들까지
주말에 안 입는 옷 싹 다 버렸어요.
놔두면 입겠지 , 집에서 입어야지 했던 옷들까지요.
옷장에서 몇년을 묵혀놨더니 이런 옷이 있었나 ? 이게 여기 있었나 ? 했던 옷들
미련 없이 다 버렸어요.
유행은 돌고 돈다며 이 옷은 놔둬도 되겠는데 했던 옷들도 큰 맘 먹고 다 버렸어요.
옷장이 텅텅 비어있어 제 마음도 속 시원하네요.
27~8 사이즈 바지도 살빼서 입어야지 해놓고 놔뒀었는데
이번에 입어보니 허벅지에서 안 올라가더라구요.
과감하게 정리하고 헌옷 수거 하는 업체에 연락했더니 8,200원 받았어요.
헌옷수거함까지 갖다놓을 일 없이 집 앞에 놔두니 가져가더라구요.
눈뜨자마자 자기 전까지 옷 정리했는데 정~~~말 이렇게 옷이 많았나 싶어 놀랬어요.
그중에 입을만한 옷은 몇벌 없었다는거...너무너무 속 시원합니다.
맥시멈라이프를 떠나 미니멀라이프까지는 안되더라도 좀 비우고 사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