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학생때 공부 안하던 친구들은 아예 욕심도 없었어요.
결과에 대한 기대도 욕심도 없었고
그러다가 고등학교가서 정신차린 친구들도 있고요.
그런 친구들은 노력을 또 본인들이 누가봐도 열심히 했어요.
근데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전혀 노력은 없이 그냥 성과만 받길 바라는 아이들이에요.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남들이 노력했다고 해도 본인이 만족할만큼 노력하라고
근데 우리 아이들은 본인들'만' 만족할 노력을 해놓고
그 이상의 결과를 바라는 아이들이에요.
적당히 여유있는 집에서 부모님들이 사교육비 지출도 해주고 계시고 있고
집에서도 크게 성적에 대해 기대는 없고 아이가 행복하면은 되는 집 하지만 평균 이상 정도는 해주길 바라는 공통점도 있고요..
근데 뭐 집에서 항상 해피하고 성적 부담 없으니 학원은 가방만 덜렁 덜렁 들고 오는 그런 용도 정말 안해요.
한번 대놓고 어머님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잘하지 못하는 축입니다. 원내 평균이하이며 하위권입니다.
이러니까 엄청 화를 내셔서 그 뒤부터는 비슷한 아이들에게나 학부모들에게나
돌려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 습관이 잡히지 않았고 본인이 많이 힘들어한다. 정도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근데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못 알아들으시고 언젠가는 좋아질거야~이러고 계시고ㅠㅠ
이런건 부모니까 이해가 가는데
정말 아이들은 이해가 안돼요ㅠㅠ
꿈도 뭣도 없이 고등학교도 가기 싫고 그냥 이대로 집에서 엄마가 주는 밥 먹고 피시방이나 다니며 살고 싶다는데
할 말이 없었고요ㅠㅠ
정말 무슨 의지가 조금이라도 보여야지 그걸 잡고 끌어올리는데
생각이 0.1도 보이지 않으니 정말 힘드네요-
이렇게 의욕도 의지도 없는 아이들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