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부산 다녀 오면서 지인이 사줬다고 방어회를 가져 왔는데
우리 가족은 광어나 우럭 같은 흰살 생선회나 가끔 초밥으로 참치만 먹어 봐서 그런지
두툼하게 썰린 붉은 색의 방어가 맛있지도 않고
부산에서 가지고 오느라 시간이 좀 흘러서 그런지 전 약간 비린내도 느꼈어요.
기름기가 도는 뱃살부위도 참기름 찍어서 조금 먹고 냉동실에 넣어 놓았는데 저걸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방어란 생선이 비싸다고 해도 제 입에는 안 맞는데...
튀김옷 입혀서 튀겨 먹을까요?
아니면 무 깔고 생선조림으로 해서 먹을까요?
방어가 부위별로 담겨진 도시락으로 5개나 되는데 차라리 회 말고 소고기를 선물 주셨다면
이리저리 잘 먹을텐데...참~ 비싼 회를 받아와도 제겐 처치 곤란이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