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18.11.7 1:12 PM
(106.102.xxx.152)
저는 애가 미운 점만 눈에 보여서
알게모르게 구박했는데,
저녁에 아이가 엄마, 사랑해~~ 하는데,
쿵 얻어맞는 기분이였어요.
부끄러워서 혼났네요.
나는 뭐 그리 잘난 엄마라고
2. .....
'18.11.7 1:23 PM
(122.34.xxx.61)
그죠...
내가 아이를 용서한게 아니라...
아이가 나를 용서한거가 맞아요..
전..자꾸 사과를 하네요..
사과를 받아줘서 고마워요.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라고 말해줘서 고마워요
3. 좋은글
'18.11.7 1:27 PM
(182.228.xxx.67)
감사합니다
4. 저도
'18.11.7 1:27 PM
(121.244.xxx.37)
아이 두돌때 저희 친정부모님 말씀듣고 확 깨달았어요.
아이를 통제하고 만들려고 하지말아라.
쟤도 다 생각이 있다.
너 지금 잘하고있는줄 아는데 아이키우는 게 그런게 아니다.
혼내면서 키운다는 거 사랑아니다.
안혼내고 얘기만 해줘도 다 알아듣는다.
그때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깨달음이 왔어요.
어느 누구에게도 안하는 나쁜 행동을 자식에게 했구나.
5. ....
'18.11.7 1:32 PM
(14.40.xxx.153)
정말,,,
이렇게 나를 좋아하고
이렇게 나를 용서해주고
이렇게 나를 원하는 존재가 있다는게 신기해요.
감사하고...
사랑이란게 이런거구나를 느낍니다.
고맙다. 잘해주지도 못하는데...
6. ㅡㅡ
'18.11.7 1:33 PM
(39.7.xxx.80)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요즘 저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글이네요
정말 모범생으로 자란 저는 왜 이렇게 아이의 조그마한 셀수나 살짝만 다른 방향을 이해도 못하고 용서도 못하는 인간일깡ㅅ 항상 혼내고 용서구하고 가슴을 포크레인으로 파내는 아픔 무한반복... 왜 고치지
못할까요. 저에게도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악. 이 있나봅니다
7. 와사비요네즈
'18.11.7 1:36 PM
(122.35.xxx.36)
글 읽으며
맞아. 그래. 공감했어요.
마지막엔 눈물이 주르륵 났네요.
좋은글 감사해요
8. 매일
'18.11.7 1:38 PM
(124.56.xxx.26)
-
삭제된댓글
매일 감사해요. 제가 늘 안아주는데 세상에 이런 존재는 없어요. 그래서 또 말없이 그냥 꼭 안아줍니다. 부모가 되어 모자란대로 노릇하며 살지만 이 세상 따뜻한 기운을 얻는 건 오히려 아이에게서 받아요. 아이한테 너무 많이 요구하지 말자. 잔소리하지 말자. 다짐하고 지내요.
9. ᆢ
'18.11.7 1:40 PM
(211.219.xxx.39)
그렇죠. 누구에게 이렇게 용서받을수 있을지..
10. ..
'18.11.7 1:50 PM
(14.38.xxx.24)
-
삭제된댓글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두고두고보게......
정말 천사같은 내 아이들
나쁜엄마만나서 안쓰러운 내 아이들....ㅠㅠ
사랑해사랑해........ㅠㅠㅠㅠㅠ
11. 익명의엄마
'18.11.7 1:51 PM
(180.69.xxx.24)
오늘 하루만큼은
잔소리 걷어 치우고
우리 아이가 뭘 잘하고 있나 관찰해보기 할까요
아이한테 배울게 참 많더라고요
12. ..
'18.11.7 2:01 PM
(183.98.xxx.95)
네 맞아요
저도 알게 됐어요
다 내 욕심이었어요
하루하루 나아집니다
13. 아정말
'18.11.7 2:03 PM
(59.12.xxx.173)
눈물나네요
저도 어제 저의 악랄함을 아이에게 보이고 말았어요
아침에 아이는 아무일 없다는듯 방긋 웃네요
엄마눈치 살살보며
기분풀어주려고 그 밤에 혼내는데요
씩웃으며 엄마도 웃으라고
저는 악마엄마에요
14. 작은발
'18.11.7 2:04 PM
(1.236.xxx.114)
좋은 글이네요
15. ㅠㅠ
'18.11.7 2:08 PM
(27.217.xxx.4)
저도 방금 아이혼내고.. 아이는 눈물 젖은채 잠들었어요..반성합니다
16. .
'18.11.7 2:09 PM
(223.39.xxx.14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뻐해주기만 해도 부족한 시간인데
너무 아이들에게 많은 걸 요구하고 기대하는 저를
반성해 봅니다..
17. ㅠ......
'18.11.7 2:13 PM
(101.164.xxx.111)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엄마를 미워한다해도 할말없을텐데
아이가 엄마 사랑해하고 말해주네요.
글읽는데 눈물이 왈칵나네요....
오늘도 용서해줘서 고마워...
18. ㅇㅇ
'18.11.7 2:22 PM
(121.166.xxx.239)
멋진 글, 감동스러운 글!
19. ㅡ
'18.11.7 2:22 PM
(218.146.xxx.119)
내가 쓴글인줄 ㅜ
반성합니다
20. 원글님.
'18.11.7 2:23 PM
(155.230.xxx.55)
제 맘속에 들어왔다 나가셨나요 ㅠㅠ
21. ㅅㄷᆞ
'18.11.7 2:27 PM
(114.207.xxx.134)
좋은글 감사합니다
22. 회색거위
'18.11.7 2:36 PM
(112.150.xxx.145)
내가 살면서 이렇게 남을 윽박지르고, 협박하고, 야단친 적이 있었던가
- 이부분 폭풍 공감이네요..나의 바닥을 보고있어요 요즘ㅠㅠ
23. 익명의엄마
'18.11.7 2:42 PM
(180.69.xxx.24)
아이에게 '우리를 키워줘서 고마워' 할 판이에요^^
이 글을 보고 맘 아파하시는 분들
다 좋은 엄마 될 수 있어요
적어도 성찰능력이 있쟎아요.
눈물 뚝 하시고
오늘 어제보다 더 사랑하기로 해요.
우리에겐 또 어제 위에 오늘과 내일이 있으니까..
24. 무슨소리
'18.11.7 2:48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전 안그래요. 여기서 저도 그래요 나도그래요 하는 말 듣고 면죄부얻을 생각 마시길
25. 나옹
'18.11.7 2:50 PM
(223.38.xxx.1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매일 노력하려고 합니다.
26. ....
'18.11.7 2:54 PM
(180.69.xxx.199)
에효..어쩜 저랑 똑같은 마음.
글을 잘 쓰셨네요...
저야말로 나쁜 엄마에요.
모든 엄마들이 그렇진 않더라도 많은 엄마들이 이렇다는건 왜 그럴까요...ㅠ
깨달아도 또 그때뿐인 제가 경멸스러워요 ㅠ
27. ㅇㅇ
'18.11.7 2:54 PM
(14.32.xxx.186)
뒤통수를 짜르르 울리는 글이었어요. 정말 공감해요. 감사합니다. 퇴근시간이 기다려지네요.
28. 원글님 성숙한 분
'18.11.7 2:55 PM
(175.223.xxx.142)
이 정도 사고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성숙한 분이에요
29. ㅇㅇㅇ
'18.11.7 3:09 PM
(211.196.xxx.207)
강아지가 백 배는 더 잘 할 텐데?
30. 맞아요
'18.11.7 3:18 PM
(175.201.xxx.62)
저와 같은생각의 글이라 깜짝놀랬습니다
아니 저뿐아니라 모든 엄마의 마음과 같겠죠..
좋은글 감사해요 울컥했어요
31. 익명의엄마
'18.11.7 3:29 PM
(180.69.xxx.24)
저와 달리 안그러신 엄마가 한 분이라도 계시다니
희망적이네요.
면죄부를 얻기 위해서 쓴 글은 아니고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보다는 낫기를..다짐하는 차원의 참회록이랄까..
한편으로는
죄책감에만 젖어있을 수도 없쟎아요
결국 아이와 함께 가야하는 것도 엄마니까요.
32. ....
'18.11.7 3:36 PM
(112.152.xxx.176)
아이가 다시 웃으며 엄마를 대하는건
혼날까봐 무서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33. ㅠㅠㅠ
'18.11.7 4:09 PM
(110.70.xxx.187)
아이는 오늘도 변함없이
나를 의지하고
나를 사랑한다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
나보다 아이가 낫다
------------------------
눈물이 ...눈물이........ ㅠㅠㅠㅠㅠㅠ
34. ...
'18.11.7 4:11 PM
(61.33.xxx.130)
감사해요....
35. 음
'18.11.7 4:38 PM
(14.34.xxx.200)
어른도 아이에게 사과할줄 알아야합니다
저 깊은곳에 혼났던 기억이
남아있더라구요
미안하다
36. 좋은글
'18.11.7 5:04 PM
(108.172.xxx.58)
감사합니다
37. ...
'18.11.7 5:13 PM
(211.108.xxx.186)
저도 그래서 의식적으로 좋은부모 코스프레라도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문득 나도모르는악마성이 아이에게 나올까봐 애써 꾹꾹 누르고 방심하는사이 나오면 바로 사과하고
아침저녁으로 안아주고 사랑한다 널제일사랑한다 말해줘요
그렇게 의식적으로 노력하니 점점 화내고 나쁜마음이 줄어줄더라구요
38. 세바시강연
'18.11.7 5:15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소녀에서 엄마로 살때 까지 - 이현주
https://youtu.be/p23LobnwsCc
39. Fhjkn
'18.11.7 5:40 PM
(110.14.xxx.83)
전문가 말이
아이가 쉽게 용서해주니 계속 반복된다고
40. 익명의엄마
'18.11.7 6:05 PM
(180.69.xxx.24)
맞아요.
아이의 용서를 쉽게 받으니
그 값없음이 가치없음으로 잘못 느껴지기도 하는 거겠죠.
아이에게 사과도 종종 하는데
잘못하고 사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 자신의 인간성이
본질적인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좋겠어요.
휴,,아이 아니었으면
자신의 바닥을 이렇게까지 볼 일이 거의 없었을 듯 싶어요.
41. 좋은글 감사해요
'18.11.7 6:05 PM
(122.60.xxx.20)
외국에서 초등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전애들을 학교에 내려줄때 잘 지내!! 재밌게 보내.. !!하는데 많은 여기 부모들은 I love you.. 그럼 어떤 아이는 I love you more 합니다..저는 아이에게 또 숙제처럼 재미있게 지내라는 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내가 너를 사랑해' 라고 하면 자연히 아이가 행복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인데
42. 공감
'18.11.7 7:15 PM
(39.7.xxx.97)
아이를 키우며 알게된 것들 ...
오후에 보고 공감하다가 댓글은 못달았는데
다시 찾아 읽고 기억하려고 댓글 써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43. 미암
'18.11.7 7:49 PM
(121.133.xxx.133)
아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내일은 아이에게 더 노력하겠습니다
44. 좋은글
'18.11.7 10:46 PM
(115.139.xxx.184)
감사해요 더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