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적으로 만난 사람이고
저보다 나이는 다섯살 어리지만
그래도 존댓말 하며 잘지냈어요
나이는 어려도 당차기도 하고
인간미도 있어서요
보통 친해지면 언니동생 하지만
너무 그러다보면 또 그런 예의있는 관계가 깨질 것 같아서 그랬구요
여튼 그렇게 지냈는데
요즘 그 친구가 뭐랄까 말하는게 도를 넘는다고 할까요
제가 머리를 자르고 가면
어머 왜 머리를 그렇게 자르셨어요?
제가 어떤 물건을 사면
어머 그거 사셨어요? 남들 다 00 브랜드 사는데
등등
소소한 것들인데
왜 저렇게 반응하지?
내가 어린데도 너무 맞춰주고 세워주니
만만하게 보이나 싶게
사실 만나기가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