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보호자가 있느냐고 묻길래
감이 안 좋더군요.
병원에서 조직 검사 결과 나오는대로
자료 들고 큰 병원으로 가 보라고 합니다.
내시경상으로는 대장암이 의심된다고 해요.
몇기인지 어떤지는 큰 병원에서 알아보라고 하고요.
마음은 그냥 착잡한데
새로 들어가는 일이 하나 있어서 걱정이 되네요.
아직은 암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지금 당장 어떤 결정을 내릴수는 없지만
만약 진단을 받게 되고 수술이나 입원, 항암 같은 과정을 밟아야 한다면
일을 하면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저는 프리랜서라서 출퇴근을 하는 건 아니고
집에서 일을 하지만
매일 일정량의 업무를 하긴 해야 해요.
암투병 하시는 분들 중에 직장 생활 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어떤지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대장암 수술은 어디가 좋을까요?
집에서 다니기는 세브란스, 일산 암센터, 강북 삼성병원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