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네가 좋다. 조회수 : 3,492
작성일 : 2018-10-25 03:41:50

집은 있습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 분양권 사서 새아파트로 이사도 해보고, 내 땅에 집도 지어보고, 한때는 월세도 살아보고, 아파트를 팔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실거주로만 움직여서인지 부동산으로 재산을 불리지는 못했습니다. 시세차익을 보겠다고 부동산을 산적도  없습니다.

약간의 여유돈은 저금해 놓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조금 후회도 됩니다. 돈벌이에 진즉  관심을 가졌어야 했는 데,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시댁도 부자인데 친정에서 50억 유산 받는 친구 얘기를 듣는 것처럼 그저 그런가보다 합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덜 적응된 사람마냥 말입니다. 

 이런 제가 요즘 집에서 놀면서 내다본 부동산, 부동산 중에서 아파트에 대한 예측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반발하시겠지만 지금 무주택인 분들은 앞으로도 무주택일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지금까지 무주택이라는 것은 돈벌이가 많지않거나 모아 놓은 돈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아니면 자녀 교육등 돈 쓸일이 많다는 겁니다.

지금 웬만한 아파트는 8억 이상입니다만 제 1 금융권에서 대출 최대 40%입니다. 최소 내 자본 5억이 있어야하고 3억 대출한다면 이자와 원금 동시 상환이므로 아무리 낮게 잡아도 월 200만원 나가야합니다. 그러니 대기업, 전문직 등 빼면 집 사기 힘들다, 볼수 있습니다.

아파트를 더 사들이고 싶어하고, 돈이 있어 더 살 여력있는 사람들은 결국 다주택자들입니다. 그런데 그 다주택자들은 정부 정책으로 더 이상 아파트를 사들일수 없습니다.


제 판단에는 아파트 가격은 자동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수입이 불안한데 집한채 가지고 있고 빚이 많은 분들은 집을 파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사람은 한계점에 도달해서야 행동하려합니다만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자금이 넉넉하지 못해서 집을 살 수없는 분들은 알뜰살뜰 저금하면서 조금 기다리세요. 내가 살고 싶은, 아니면 내가족이 정착 할 지역을 정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내가 집을 사서 거주하고 싶은 곳이라면 그곳에서 내가 가진 자금 여력을 고려해서 적당한 아파트를 몇군데 고릅니다. 그리고 일주일 단위로 ***부동산에 들어가서 매매가, 전세가를 꼼꼼하게 기록합니다.

           

      달나라 아파트

매물(15곳) 최저가(7억 5000),최고가(8억 3000)

전세 매물(20곳) 최저가(5억), 최고가(5억5000)


내가 점찍어 놓은 아파트는 시간내어 가봅니다. 가서보면 어느 동이 좋은지 알수 있습니다.  가격대 비슷한 아파트라도 내 맘에 더 드는 아파트가 있을 겁니다.

아파트 가격이 어느정도 조정되고  이자와 원금이 너무 무리가 되지 않을 때, 정책이 유리하게 바뀌면 구매합니다.

가격대 비슷하다면 역, 학군, 마트, 공원, 도서관 고려합니다.

 그리고 지금같은 안갯속일때는 월세 있는 반전세로 가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저의 부동산, 특히 아파트 구매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IP : 118.216.xxx.19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근
    '18.10.25 6:50 AM (115.136.xxx.173)

    최근 본 부동산 글 중 제일 제 정신이네요.
    외국인들은 서울에 세컨 하우스를 두려한다 뭐 그런 얼빠진 스타강사보다 낫네요.
    실상은 외국인들 김정은 때문에 서울오피스 발령나면 위험수당 주나 알아봐요.

  • 2. 아는만큼 보임
    '18.10.25 6:51 AM (192.241.xxx.212)

    여러분들이 반발하시겠지만 지금 무주택인 분들은 앞으로도 무주택일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지금까지 무주택이라는 것은 돈벌이가 많지않거나 모아 놓은 돈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아니면 자녀 교육등 돈 쓸일이 많다는 겁니다.

    강남권 전세10억 넘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세금 문제로 집사기 싫거나
    정부가 집값 잡겠다는거 믿고 기다렸다라 기회 놓친 사람들도 많아요
    솔직히 집값의 70프로 이상인 전세입자가 부자일까요
    집주인이 부자일까요...
    무주택자는 돈없어 집 못산다는건 너무 편협한 생각이세요

  • 3. 아는 만큼 보임 ?
    '18.10.25 7:02 AM (175.116.xxx.169)

    ㄴ 윗님 강남 만 딱 그렇죠. 그나마 엄청 조정하고 조정당하고... 강남은 이나라 돈투기의
    바로미터에요. 전세니 자가니 경제니 의미가 별로 없는 지역이 강남 부동산이고
    널뛰기 할 거에요

    노무현 이후 집값 반토막 났던게 불과 십년 전입니다.
    그때도 상황은 똑같았고 이번이 더 징조가 훨씬 나쁘고 안좋아요
    반토막 정도 아닐 가능성도 높아요

    그리고 외국이니 세컨 주택 어쩌고 하면서 스타강사니 뭐니 돈 벌려고 헛소리
    떠들어대며 한 번 강연에 천만원씩 받아 챙기는 이상한 인간들 헛소리는..;;

  • 4. 세컨하우스
    '18.10.25 8:20 AM (116.33.xxx.111) - 삭제된댓글

    사실이에요. 일부 부자동네 이야기지만요
    러시아 갑부가 삼성아이파크 팬트 70억 웃돈주고 샀대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5&aid=0004014733&s...

  • 5. 스마일01
    '18.10.25 8:33 AM (183.98.xxx.4) - 삭제된댓글

    주변에 무주택 돈없는 사람만 있나보네요 제주변엔 집값 떨어질까봐 집안사고 있는 돈쌓아놓은 사람 많아요 저도 쌓아 놓진 않았지만 집살 여력 있는 무주택자구요

  • 6. .....
    '18.10.25 8:38 AM (180.69.xxx.199)

    집값 반토막 나면 나라 망한다고들 하지만 이미 안 망했는걸요. 2007년 17억 하던 우리 부모님집 2013년에 9억까지 떨어졌었는데 그때 우리나라 안 망했잖아요.

  • 7. ..
    '18.10.25 8:57 AM (49.1.xxx.87)

    음.... 지금껏 경험치나 다른 나라를 봐도 부동산은 결국 우상향해요.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은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국내사람들끼리 경쟁이었죠. 이제 남북분위기 완화되는 것과 우리나라 문화선진국이 되면서 점차 외국인 자본이 들어올 거에요. 그럼 최소한 급격한 하락은 없다는 거에요. 먼 이야기라고 생각되실지 모르지만 바로 코앞이에요.

    그냥 사고 싶으신 분은 사시고 아니라 하시는 분은 안사면 되고요.

    그나마 흙수저들이 능력치 끌어 모아서 부동산해서 재테크 한거였는데 지금 그게 막힌거에요.

  • 8. gg
    '18.10.25 9:06 AM (175.116.xxx.169)

    ㄴ 부동산 우상향으로 낙찰되지 않는 수많은 사례가 있어요
    그냥 님이나 많이 많이 대출받아 사세요

    이거 팔아 저거 사시구요

  • 9. gg
    '18.10.25 9:08 AM (175.116.xxx.169)

    그리고 집값 반토막 나면 경제 회생 됩니다

    젊은이들과 중노년층 주거 비용 부담 확 줄어서 일자리 창출 에너지에 더 많은 자원 쓸 수 있구요

    훨씬 많은 인적 기술적 개발분야에 투자 가능해집니다

    무슨 말같지도 않은 부동산 반토막이 경제를 막아?

    아이엠에프때 집값 거품 꺼지면서 아이러니하게 아이티 기술 혁신이 이후 십년 동안 엄청나게
    불붙었던거 몰라요?

    훨씬 사회는 발전하니 집값 반토막 난다고 경제 운운은 꼭지에 대출 만땅 끌어모아 사서 다주택이거나
    집장사나 해대면서 불로소득에 눈 뒤집힌 사람들이나 그리 생각하겠죠

  • 10.
    '18.10.25 9:20 AM (175.117.xxx.158)

    부동산 아파트 ᆢ참고해요

  • 11. 때려맞춰도?
    '18.10.25 9:59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는 사업가 N씨는 무조건 러시아 사람이에요?나씨나 남씨 아니고요?외국인이라는 말 없는데요?

  • 12. 때려맞춰도?
    '18.10.25 10:00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는 사업가 N씨는 무조건 러시아 사람이에요?나씨나 남씨 아니고요?외국인이라는 말 없는데요?그리고 그거 개인 특수사정에 의해 살 수도 있죠. 판빙빙은 한국에 집 없어도 한국사람이랑 결혼한 탕웨이는 한국에 집 있잖아요.

  • 13. 그러네요
    '18.10.25 10:0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그러네요. 한채 팔리면 붐이네요.

  • 14. 그러네요
    '18.10.25 10:09 AM (115.136.xxx.173)

    그러네요. 한채 팔리면 붐이네요.
    북한도 일년에 고가주택 최소 한채이상 외국인한테 팔리지 않았을까요?

  • 15. ...
    '18.10.25 10:14 AM (1.237.xxx.189)

    정부정책으로 아파트를 사들일수 없다
    와닿네요
    작년 2017년 여름 급하게 한번 본집을 하나 더 샀는데 지금보니 얼마나 다행인지
    국민연금만으로 노후준비되나요
    집 하나 더 있는건 쓸모가 많죠

  • 16. ㅡㅡ
    '18.10.25 10:48 AM (223.39.xxx.16) - 삭제된댓글

    저 같은 경우는 지방이고 현금은 20억쯤 있는데
    몇년전 강남쪽 아파트 살까말까 하다가 그만뒸었어요
    32평 10억쯤 할때.
    이제 애도 한이년 있으면 대학졸업도 하고 취업도 해야하고
    서울에서 자리잡으려면..
    그렇다고 서울 아무곳이나 집을 사긴 싫고
    괜찮은 곳 안정화 된다면 하나 사려구요
    애가 서울에 자리 잡는다면 60세 이후,70세이후에
    저희부부가 꼭 지방에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거고 딸 보고 사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구요

  • 17. 3789
    '18.10.25 2:12 PM (211.36.xxx.161)

    원글님
    참 글이 좋네요
    요근래들어 읽은 글중가장 마음에 와닿았어요
    맞아요 제가 항상 하고픈말이었네요
    집사는데 정석을 이야기해주셨어요

  • 18. 동의 합니다
    '18.10.25 4:10 PM (118.36.xxx.165)

    내가 점찍어 놓은 아파트는 시간내어 가봅니다. 가서보면 어느 동이 좋은지 알수 있습니다. 가격대 비슷한 아파트라도 내 맘에 더 드는 아파트가 있을 겁니다.

    아파트 가격이 어느정도 조정되고 이자와 원금이 너무 무리가 되지 않을 때, 정책이 유리하게 바뀌면 구매합니다.

    가격대 비슷하다면 역, 학군, 마트, 공원, 도서관 고려합니다.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7717 묵은지찜이 이렇게 맛있는거였군요 6 .. 2018/10/25 3,201
867716 난 "이재명 죽이기" 라는 말이 젤 같잖고 웃.. 23 ㅎㅎ 2018/10/25 1,117
867715 송종국 꼴보기 싫어요. 7 . . . 2018/10/25 6,313
867714 비싼 가격 치고 맛없는 음식 뭐가 있나요? 34 음식 2018/10/25 5,234
867713 나한테만 불친절한 남편 24 ㄷㄷ 2018/10/25 6,019
867712 당정 "국공립유치원 40% 확보에 박차..집단휴업 엄중.. 10 잘한다 2018/10/25 1,176
867711 식당에 있는 고추절임 7 pp 2018/10/25 2,366
867710 미국증시 밤새 후덜덜 빠졌네요.... 7 우찌될랑가 2018/10/25 2,615
867709 남편과의 잠자리 기피하시는 특별한 이유 있으신가요? 32 , 2018/10/25 15,960
867708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24 ... 2018/10/25 972
867707 D-48, 김혜경을 재 소환하라! 7 무소불위김혜.. 2018/10/25 629
867706 이 사람이 결혼할 사람이다라는 확신 24 프림로즈 2018/10/25 11,663
867705 혼자 되신 아버지 어떻게 지내시게 해야 할지... 27 고민 2018/10/25 6,359
867704 [펌] 삼성이 이재명죽이기에 나선 꼭꼭 숨겨진 이유 52 .... 2018/10/25 3,406
867703 노트북 싸게 살수 있는 방법있을까요? 3 .. 2018/10/25 1,017
867702 주식에 대해 한마디 6 .. 2018/10/25 2,721
867701 인조퍼 이쁜것 추천좀^^ 2 아아!! 2018/10/25 957
867700 한국경제 김어준에 딱걸림ㅎ 29 ㄴㄷ 2018/10/25 2,777
867699 이 글씨 보이세요? 47 zzz 2018/10/25 6,192
867698 북한의 대학입시 제도 5 북맹타파 2018/10/25 1,645
867697 도통늬우스 2 181025.. 2018/10/25 651
867696 너-무 넓은 이마 해결책 있을까요 ㅠㅠ 11 // 2018/10/25 3,372
867695 요즘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13 네가 좋다... 2018/10/25 3,492
867694 남부럽지 않게 키워놓은 아들 장가가서 잘 살면 150 ... 2018/10/25 27,846
867693 이재명글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요. 30 행복한모모 2018/10/25 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