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소송중 이에요

,... 조회수 : 3,930
작성일 : 2018-10-13 14:12:11
소송중이에요 ..
이혼사유는 바람,폭력, 도박은 아닌데
남편이 저에대한 심각할 수준의 모욕과 폭언, 인격모독, 가스라이팅, 시부모님과의 갈등 그외 큰사건들..인데
소송은 진흙탕이라지만, 저는 최대한 진흙탕싸움은 진이 빠져서 하고 싶지 않은데요
남편이 지난주부터 갑자기 자기가 불리하다고 느꼈는지. 너죽고나죽자식의 아무말대잔치 소설로 저를 비방하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어요
내용이 어떤식이냐면.. 저와 남편과 같은 직장인데, 직장사람들이 절 다 피해서 제가 점심시간에 밥을 혼자 먹었대요^^ (제발 한번 혼자 먹어나 보고싶네요 아무생각없이 밥자체를 즐겨보고싶네요 )
저도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지금 차근히 남편쪽 만행,폭언을 하나하나 적어가고 있어요..
시어머니의와의 갈등부분도 작성중인데.. 저와 변호사님은 아주 크고 심각한 부분... 욕설(미친년이라고 말한거)은 추후에 또 밝히고
이번은 처음이니까 소소한것부터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이 정도 시어머니의 언행이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셨을때 얼마나 충격적인지.. 아니면 뭐 그정도야 할 정도인지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내용인즉...
제가 감기에 걸려 다 나아갈때쯤 기침이 잡히지 않아 잔기침을 일주일정도 했어요
그 때 시어머니 하신 말씀이 .. 제가 기침을 하는걸 빤히 보더니 "너네 조상중에 폐병으로 죽은 사람 있냐?"
제가 당황하여.. "네?" "너 저번에 친정에 갔을때(산후조리차 한달정도 있었어요) 무슨 보약을 먹었다면서? 그거 무슨약이냐?"(폐병약이라도 먹었냐는 소리에요)
"엄마가 지어준 산후조리보약인데요"
"아프려면 제발 니네 친정가서 아파라, 콜록거리는거 정말 보기도 듣기도 싫다"
이런일이 있었구요
그외에도 아들과 말다툼을 하고서는 아들 출근하고없을때 저만 꾸짖기--"니네 엄마가 그러시더냐?(남편과자주싸우고 대들었냐?) 니네 엄마 멀쩡하게 생기셔서 안그런줄 알았는데 .. 니가 엄마를 닮았나 보구나"
그리고 제가 수도권에 올라와서 직장다니느라 엄마집에 거의 못갔었고(지방), 결혼후에는 남편을 동반하여야해서 더더욱 가기 힘들었어요..엄마도 올라오기 힘들었고요 그걸 일컬어
"너희 엄마 혹시 계모냐?"라고 했던 말..
이 정도만 일단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얼마나 충격적인가요?
이혼재판을 수도없이 보고 겪었을 조정위원님, 판사님들이 느끼기에도 헉하고 심각하게 느껴질까요...
참고로 평소 장서갈등 있어서 그래서 시어머니가 보복으로 그러는거 아니냐 궁금하실거같은데
전혀 아니에요.. 친정이 4시간 거리 지방이라서 엥간해선 만날수도 없어요
참고로 남편은 아이 안보고 있고,남편은 에진작에 양육권 포기, 지금 저러는 이유는 양육비 금액 협상하기 위해(내가 이렇게 막장으로 나갈건데 너 어디 한번 해볼래? 내성격알지? 그냥 우리가 제시하는 금액-30만원-으로 받고 빨리끝내야 맘편할거야) 그이유로 저러는 거구요
IP : 117.111.xxx.2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689
    '18.10.13 2:17 PM (175.209.xxx.47)

    그냥 사소한거라도 다 적으시는것이 좋겠어요

  • 2. ㅇㅇ
    '18.10.13 2:18 PM (49.142.xxx.181)

    읽다 말았는데 아무리 아무말대잔치 해도 소용없어요. 증거
    증거가 없으면 그냥 혼잣말이 됩니다. 그걸 뒷바침할 증거를 제출해야 판결에 영향을 미칩니다.

  • 3. ㅇㅇ
    '18.10.13 2:41 PM (180.228.xxx.172)

    맞아요 소송은 무조건 증거위주예요 남편진술도 직장동료 증언이 있어야할듯요 증거없는 부분은 무조건 아니라고 잡아떼고 역고소나 명예훼손 무고죄 이런걸로 밀고나가야해요

  • 4. 글쎄요
    '18.10.13 3:03 PM (203.128.xxx.8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연세가 높다면 옛날분들 기침하면 폐병이냐
    결핵 앓았냐~~ 이게 크게 적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서너개 말고 차라리 갯수를 늘려
    사건을 많이 적어보세요 사소한것이 쌓여서 결국엔...

    그리고 양육비는 소득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 많이 받는거는 아닌가봐요

    소송은 변호사들끼리 싸우는거라 변호사랑 충분히
    전략을 짜셔야 할거 같아요

  • 5. ...
    '18.10.13 3:17 PM (211.202.xxx.73) - 삭제된댓글

    이혼 변호사들 취재하면서 깨달은 것은 변호사 능력이 큰 몫을 차지해요.
    가정법원은 다 변호사나 판사가 고만고만 서로 아는데 능력있는 변호사가 들어오면
    저 변호사는 절대 허튼소리 안한다,고 판사들이 알고 있어서 거기에서 오는 잇점이 큽니다.
    횡설수설하거나 능력이 떨어지면 상대방 변호사에게 밀려요. 변호사 싸움이니까요.
    이혼전문인지가 중요하고 승소율이 얼마인지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003 아이가 친구가 휘두른 야구배트에 맞았는데요... 12 ama 2018/10/14 5,045
864002 갭후드 티ㆍ히트텍 두드러기 3 소피 2018/10/14 1,503
864001 미간과 콧대사이에도 보톡스 가능한가요? 3 콧대 2018/10/14 2,294
864000 기내에서 '프란치스코' 예습한 文대통령 9 .. 2018/10/14 2,797
863999 서울 중랑천에 많이 보이는 흰새 이름이궁금해요. 6 중랑천 흰새.. 2018/10/14 1,414
863998 이정렬 변호사 트윗 - ㅋㅋㅋㅋㅋ 어쩜 이렇게 예측을 안 벗어나.. 32 참지말어 2018/10/14 4,408
863997 손이 넘 칙칙한데 젤 네일 어떨까요? 3 살빼자^^ 2018/10/14 1,390
863996 이민.. 6~7살 무렵에 이민 가신 분들.. 한국이 기억 나시나.. 8 기억 2018/10/14 2,650
863995 집에 있는데 춥네요. 사상최고 혹한온다는데 진짜일까요? 13 최고 혹한올.. 2018/10/14 9,371
863994 사주오행에 화가 전혀없는 사주는 어떨까요 12 아래 화이야.. 2018/10/14 9,203
863993 모든 일이 숲으로... 이후 11 .... 2018/10/14 2,712
863992 펑합니다 18 ㅇㅇ 2018/10/14 16,721
863991 급체해서 토했는데도 컨디션이 별로인데 어떡해야할까요? 3 ㅇㅇ 2018/10/14 1,677
863990 결제1초 전! 핸드메이드 숏코트 봐주세요 24 으아 2018/10/14 4,716
863989 남편식탁 매너 12 식사매너 2018/10/14 4,760
863988 전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크기에 놀랐어요. 5 헐;; 2018/10/14 4,419
863987 한겨레 이재명 단독 기사 기자=김기성 기자 player009@h.. 6 점지사스피커.. 2018/10/14 1,438
863986 초등6학년 조카의 ..이른사춘기 너무 힘드네요, 30 조카사랑 2018/10/14 6,669
863985 이재명 조폭 연루설은 흐지부지되어버렸네요.. 23 악마새끼 2018/10/14 1,595
863984 자전거로 출근가능할까요..6.5km 10 ㅇㅇ 2018/10/14 1,413
863983 생리 끝났는데 또... 3 째미 2018/10/14 1,892
863982 전원주택 전세도 잘 빠지나요? 7 이사 2018/10/14 2,989
863981 해운대 브런치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 2 ㅇㅇ 2018/10/14 1,337
863980 일본 돈 현찰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2 크할할 2018/10/14 1,370
863979 너무 예민해서 회사생활이 힘드네요. 7 .. 2018/10/14 3,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