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넘어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하는데 될까요? ㅜ

깍뚜기 조회수 : 3,816
작성일 : 2018-10-12 23:43:06
남들 다 있다는 국가자격증을 이제야 따보려고 합니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네요. 
달리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닌데 어찌하다 보니 이렇게 세월이 가버렸어요. 

아이도 태우고 다녀야 하고, 
남편에게만 운전 노동의 짐을 지우는 것도 미안하고요. 
남편은 동네 한블럭도 반드시 신호를 받을 정도로 
침착한 안전운전파라 운전이 그렇게 무서운 건 아니구나 느끼면서도

타고나기를
공간지각력 떨어지고 (예전에 오락실 자동차 운전 게임할 때 계속 가드 받아버리는 타입)
운동신경은 보통이고 (보통이라고 믿었으나 점점 순발력 떨어짐....)
노화로 인한 암기력 저하 (문해력 최저를 찍고 있습니다. 단어 생각 안나고요)
막연한 두려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요?
필기 만점을 받은 여동생은 
"언니, 언니는 일단 필기에서 떨어질 거 같아"
예언을 했고, 
요즘 기능과 주행 시험이 더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어떤 자세로 임하면 될지, 
팁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려요!

IP : 211.206.xxx.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 계의
    '18.10.12 11:50 PM (116.123.xxx.113)

    '기'자도 모르는데
    필기 거의 다 맞았어요.
    (그럴 필요까지 없었는데 열공 ㅎㅎㅎ)
    반복해서 보고
    기능,주행은 연습과 침착함이 살길입니다^^

    화이팅!!

  • 2. ....
    '18.10.12 11:57 PM (112.144.xxx.107)

    그냥 학원에서 시키는대로 잘 따라하면 됩니다.
    되도록이면 바쁘다고 연습을 너무 텀을 둬서 가지 마시고
    매일매일 갈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연습이 부족하다 싶으면 기본 연수 시간 다 채웠어도 좀 더 받아보세요. 돈은 좀 들겠지만 안전 생각하면 그깟 연수비 쯤이야...

  • 3. 요즘같은 시대에
    '18.10.12 11:59 PM (1.241.xxx.7)

    40넘었다고 다 산 인생마냥 말씀하시나요? ‥ ‥


    저도 40살에 어쩔수 없이 운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붙었고, 운전해보니 그동안 너무 겁먹었구나 싶었어요ㆍ
    조수석에서 날라오는 비닐봉지에도 놀라고 차도에서 어찌 운전하나 싶었는데 막상 운전해보니 차도에선 규칙 대로만 무리없이 운전하면 무서운게 아니더라고요ㆍ

    일단 필기는 문제집 대충 훝어보며 이해해도 되고요,
    실기는 주행길을 머리속에 암기하듯 외우면 좋아요ㆍ

    면허증 따면 같은 구간을 반복해서 매일 타세요ㆍ 금방 늘어요ㆍ 반복ㆍ매일 운전이 중요해요ㆍ
    그리고 아직 젊은데 너무 노화노화 하지마시구요~~

  • 4. 깍뚜기
    '18.10.13 12:02 AM (211.206.xxx.50)

    실질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최근에 몸과 마음이 다 소진될 정도 힘든 작업을 끝낸 후라
    노화를 더 과장하여 느꼈나 봅니다...

    일단 학원 등록하여 잘 따라가면 길이 보이겠죠~

  • 5. ...
    '18.10.13 1:48 AM (210.182.xxx.103)

    당연히 되죠.... 70먹은 할매도 따는데.. 40이 못할리는 없죠..

  • 6.
    '18.10.13 1:52 AM (123.115.xxx.232) - 삭제된댓글

    제가 깍뚜기 님이랑 동갑으로 알고 있는데 ㄷㄷㄷ
    공간 지각능력 없고 겁도 많아요. 운전을 즐기진 않죠.
    하지만 대중교통 2시간 걸릴 출퇴근 거리를 30분만에 간다든지
    남편 술한잔 하게 하고 제가 운전해 집에 온다든지
    교대 운전으로 5000km를 달려 여행을 한다든지
    엄마 모시고 둘이 교외가서 밥한끼 한다든지..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이는 크죠.
    그리고 운전은 옆에서 지켜보는것보다 막상 운전하게 되면 훨씬*2 안무섭습니다.
    걱정 뚝! 막상 하면 재미있으실거에요.

  • 7. ...
    '18.10.13 2:38 AM (39.118.xxx.7)

    환갑 넘은 할머니들도 하는게 운전입니다
    홧팅 하세요!!!!

  • 8. ..
    '18.10.13 2:48 AM (175.223.xxx.54) - 삭제된댓글

    80넘으신분들도
    스타렉스잘몰고다니시더라구요
    깜놀ㅋㅋ
    잘하실거예요

  • 9. 조언은 못하지만
    '18.10.13 3:28 AM (90.255.xxx.87)

    전 사십대 후반에 운전을 배웠어요.
    확실히 순발력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떨어지기는 하던데 그래도 배워서 잘 써 먹고 있습니다.
    운전하는걸 제가 이렇게 즐길줄은 몰랐네요.
    더군다나 운전을 하고 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수 있었어요.
    지금은 차가 없는 생활은 생각할수 없어요.
    조금 더 늙은뒤 은퇴하면 동생이랑 제 차로 전국 일주 하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

  • 10. ㅇㅇ
    '18.10.13 4:49 AM (211.202.xxx.73)

    나이 들수록 운전 필수에요.
    늙어서 운전 못한다고 자식에게 데려다달라 모시러 오라
    이러는 분들 보면 답답합니다.
    차 사준대도 니들이 몰아달라하면 어느 자식이 좋아라 해요.
    운전은 필수에요.
    지금 50대 중반인데 어딜 가도 두려움이 없고 자유로워요.

  • 11. 할수있다
    '18.10.13 6:42 AM (110.14.xxx.77)

    필기는 학원에서 주는 교재 문제풀다보면 반복해서 계속 되풀이되어 나오는 문제들이라서 하루만 공부해도 통과해요.
    단 대충보고가라는 둥 하는 말만 믿지말고 문제집은 꼭 풀고가세요.
    장내 기능실기 하다보면 첫날부터 멘붕에 빠집니다. 걱정만 하지말고 유투브에 들어가서 운전면허라고 검색하면
    운전면허 시험장부터 실기에 관련된 모든 걸 직접 가르쳐주는 동영상이 주욱 뜨거든요. 저는
    *남의 운전교실을 반복해서 수도없이 보고 시험봐서 한번에 붙었어요.
    그 외에도 동영상이 정말 많으니 취향껏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전 50대입니다. 저도 올해 면허땄는데 실기 교육중엔 정말 허둥지둥 매일 혼나고 정신이
    없었지만 이 악물고 집에와서 유투브를 보며 둥근 띠를 핸들로 삼고 수십번 연습했어요.
    자...할수있겠죠? 걱정할 시간에 시작하세요~화이팅!

  • 12. 48에 면허따고
    '18.10.13 7:44 AM (39.112.xxx.143)

    5년장롱에 면허묵혀두었다가
    직장거리때문에 작년부터 모닝한대뽑아서
    지금2년차인데 잘끌고다니고있네요
    처음연수10시간받고 한달동안주말되면 공터가서
    부족한부분 연습하고 연습해서
    진짜 누가저한테 들이박지만않는다면 지금은
    사고낼일없다할만큼 탑니다
    그러니 걱정마시고 도전해보세요
    전 필기시험도 일주일을 밤을새가며 너덜너덜해질정도로
    열심히 공부해서 단번에합격했어요
    나이드니 누구나쉽다는네 저는 한장넘기면
    그전에외운건 깜깜^^;;
    다만 성격상 너무너무겁이많으면 비추합니다

  • 13. ...
    '18.10.13 9:43 AM (222.111.xxx.182)

    자신없다하셔도 필기시험이야 한 1주일 붙들고 있으면 대충 합격선은 되요. 문제집 두권만 스르륵 보면 될 거예요. 전 20대때 땄지만 밤새는 야간 알바하고 3시간 후루룩 보고 붙었으니까요. 만점 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그만큼 상식적인 문제들이라 어려워서 암기를 박박해야하는 그런 문제들은 아니니 걱정마세요.

    원글님 걱정하시지만, 그런 성격이 일단 면허따고 운전하기 시작하면 안전운전하는 모범운전자가 된답니다.
    20년 넘게 운전해도 사고안내고 딱지는 안떼지만, 저처럼 모험적 후루꾸 기분파는 '운전' 자체는 잘해도 모범 운전자는 못되요.

    지금 70대 중반인 저희 어머니 친구분이 아마 50대에 따셨을 거예요.
    젊어서 운동신경없고 방향감각 없는 길치라 평생 운전 못하실거라 하시더니, 어느날 용감하게 면허따시고 차사고 운전 잘 하고 다니시더라구요.
    그분 스타일이 딱 원글님같거든요. 그러니 규칙위반, 유도리 이런 거 없이 아주 안전 모범 운전자가 되셨더라구요. 울 엄니 친구분들 가운데 유일한 자가 운전자...

    일단 저질러볼 용기만 있으면 걱정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14.
    '18.10.13 9:45 AM (220.119.xxx.244)

    46세 땄고 워낙 겁이 많아 연수 100시간 정도 받았구요
    면허 따고 나서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1년 정도는 계속 탔어요
    더 늦기전에 따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 15. 무슨소리?
    '18.10.13 5:09 PM (175.223.xxx.106)

    겨우 40넘었는데 뭐 어때서요?
    충분히 따고도 남아요.
    저 5월말에 면허 따고 7월부터 운전 잘하고 다녀요.
    첨엔 무서운거 당연한데 무서울땐 천천히 조심해서 다녔고
    지금은 흐름 따라 잘 다녀요. 연수 잘하는분한테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3903 외식하고 나면 소화도 안되고 살이 쪄요. 4 .. 2018/10/14 1,491
863902 적폐중의 적폐 평통의 해체를 청원합니다 3 light7.. 2018/10/14 559
863901 스카프를 하면 왜이리 할머니같을까요ᆢ 23 흠흠 2018/10/14 5,995
863900 라면 생수로 끓이세요, 수돗물로 끓이세요? 25 음이런 2018/10/14 7,838
863899 유치원생 초등1,2학년은 수학학원에 어떤점을 기대하나요? 6 .. 2018/10/14 1,088
863898 여자가 남성용 운동화 신으면 뭐가 불편한가요? 3 신발 2018/10/14 1,463
863897 양배추 다이어트 가능할까요? 7 ... 2018/10/14 2,213
863896 제가 아빠를 닮았어요 우선 한숨부터 좀 쉬구요 8 ㅜㅠ 2018/10/14 3,002
863895 주변사람다끊어내고 외로운건 어떻하나요 26 .. 2018/10/14 7,052
863894 대화의희열에 천종호판사님 2 노회찬 2018/10/14 1,196
863893 케첩으로 토마토 주스 만들어 먹는 분있나요 4 라라라 2018/10/14 2,573
863892 드라마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18/10/14 2,139
863891 치석때문에 치아 사이가 벌어질 수도 있나요? 10 Ww 2018/10/14 3,229
863890 가끔 자살충동이 느껴집니다 3 ㄴㄴ 2018/10/14 2,680
863889 온수매트 질문입니다 4 온수매트 2018/10/14 1,584
863888 아이가 알바한다면 시키시나요? 18 고딩 2018/10/14 3,432
863887 경주 숙소랑 관광지 추천부탁해요 5 경주여행 2018/10/14 1,693
863886 혹시 오유 사이트 터졌을 때 피난 가는 곳(?) 사이트나 카페 .. 45 봄날아와라 2018/10/14 2,286
863885 호텔 세면대 작은 수건 8 2018/10/14 8,757
863884 의사선생님이 직접 상담해 주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추천 바랍니다. 9 정신1 2018/10/14 3,259
863883 (도움요청)꼭 화를 내야 말을 듣는 아이..어떻게해야할까요? 7 흠흠 2018/10/14 1,855
863882 수상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살인범 320명 사면' 14 노컷 2018/10/14 2,922
863881 이재명, 전해철의원에게 직접 전화해 고발취하부탁 34 ㅇㅇ 2018/10/14 4,005
863880 석촌호수 식사 할 곳 있나요? 송리단말고 4 ㅇㅇ 2018/10/14 1,639
863879 초3아이랑 갈 건데요 교대근처 맛집이나 가볼만한 곳 추천해 주세.. 5 가을 2018/10/14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