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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아버지 위암수술후 항암안하면 금방 나빠질까요?

아파요 조회수 : 4,107
작성일 : 2018-10-11 17:30:43
건강하셨던 아빠가 갑작스런 위암소식에 온가족이 멘붕이예요ㆍ
위암2기정도이고 임파선등 다른곳은 전이가 안됐어요ㆍ .

오빠장인 어른께서 대장암으로 항암하시고 너무 힘들어
하시다가 돌아가셔서 오빠가 항암 안하는걸로 교수님과
얘기셨나봐요
아빠도 항암은 절대 안하고싶으시다고ㅠ
근데 항암안하면 금방 재발전이 될까봐 또 너무 걱정되기도하고
엄마 돌아가시고 아빠만이라도 그저 오래오래 우리곁에
계셔주길 바라는데 넘 맘이 아픕니다
혹시 위암2~3기 인데 항암안하신 어르신들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ㆍㅠ


IP : 125.134.xxx.1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세도
    '18.10.11 5:41 PM (115.41.xxx.196)

    연세도 있어서 암세포가 그렇게 안 퍼질건데요??
    의사들은 책임문제가 있어 항암하라고 하지만 제 생각엔 안해도 될것 같은데.. 흠
    주변에 의사 없나요?
    시아버님도 대장암 수술 잘 되고 항암7차까지 하다 기운없어 넘어지고 했어요.
    지금 5년차인데 제가 봤을땐 그후 몸상태 나빠진게 항암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여러군데 한번 물어보세요
    저희 경우는 시어버님이 오래 살고 싶어 끝까지도 항암 요청했었어요.
    의사가 보니 너무 몸이 안좋아져서 중단하자 했구요.

  • 2. ....
    '18.10.11 5:43 PM (39.7.xxx.233)

    어른들은 그리 빨리 전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니까
    그냥 맘 편안하게 모시고
    이제라도 마지막 효도다 생각하시고
    구경도 다니시고 맛있는거 해드리고
    즐겁게 살다 가시도록 해드리세요.

  • 3. 할 수 있을 때
    '18.10.11 5:50 PM (42.147.xxx.246)

    까지 해 보세요. 신성일은 항암을 26번했다고 하는데요. 견딜 수 있으면 하는 거죠.

  • 4. 제주변 노인분들
    '18.10.11 5:54 PM (203.226.xxx.248)

    위암 대장암수술하신분 몇분계신데
    항암 안하신분들 건강하게 잘 살아계세요
    위암이신 시외삼촌분은 위를 조금남기시고
    거의 다 잘라내셨는데도 재발없이 5년지나서 그뒤론
    술도 드시고 십년넘은 지금까지 건강하세요
    대장암수술하고 항암하신 어르신은 두번째항암하고
    바로 돌아가시는거 봤어요
    항암 안하시려는걸 자식들이 우겨서 해서 자식들이
    후회를 많이 하더군요
    암은 백이면 백사람 예후가 다 달라서
    남이 어땠는지는 별 의미없는거 같고
    환자분이 원하는데로 해드리는게 후회가 덜한길인거
    같아요

  • 5. 항암주사
    '18.10.11 5:55 PM (1.254.xxx.155)

    맞고 오시면 밤새아파서 잠을 못주무시는 시아버지보면서
    수술은 하겠지만 항암은 그연세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냥 잘주무시고 잘드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시고 싶은게 있으면 다 들어주시고 마지막이 평안이길 바랍니다.

  • 6. 항암이
    '18.10.11 6:04 PM (39.7.xxx.104) - 삭제된댓글

    도리어 명 재촉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본인이 원치 않기까지 하니 ...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 7. ㅇㅇ
    '18.10.11 6:07 PM (117.111.xxx.219)

    저희아버지도 항암 안하셨어요.
    대신 음식에 신경쓰시고 워낙 운동 좋아하셔서 운동도 규칙적으로. 9년지났는데 건강하세요.

  • 8. ㅇㅇ
    '18.10.11 6:09 PM (117.111.xxx.219)

    항암으로 정상세포와 모세혈관이 파괴되서
    체력없는 노인분들,
    빨리 돌아가시는경우 많더라구요.

  • 9.
    '18.10.11 6:26 PM (61.105.xxx.62)

    노인들은 암보다는 항암 못이겨서 돌아가시는 분 많아요
    사실 80넘었으면 암 아니라도 남은 생은 보너스라 생각해야 하잖아요
    저희 시아버지 74에 폐암으로 항암하다가 몇달만에 돌아가셔서 저는 그닥 ㅠㅜ

  • 10. 사과좋아
    '18.10.11 6:30 PM (223.38.xxx.116)

    무조건 안해도 된다 하셔서 돌아가신 분 봤다
    이런 얘기는 솔직히 암환자 2 명을 전담마크한 보호자로서 좀 답답한 얘기에요
    친정아빠 10년전 폐암으로 삼성에서 수술 후 정기검진 지금까지 하시고, 시아버지 대장암 으로 수술후 5년째 접어들고 있어요
    두분다 항암 하셨구요
    위암 대장암이 일반적으로 재발이 좀 많은편이라 항암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의사가 종종 있어요
    근데 연세가 있으시니 나이가 고려사항에 큰부분을 차지하겠지만...
    일반적으로 항암은 수술전 사이즈 줄이려고 하거나
    아니면 원발생 장기를 넘어서 임파선까지 퍼지면 보통 하자고 하는거 같아요
    다른 장기쪽으로 퍼져간다는 얘기니까요
    제 친정아빠가 몇달전 팔순이셨어요
    만약 저희 아빠라면 1기에서 2기 사이면 항암 안하고,
    그 이상이고 환자가 할 의향이 있다면 할것같아요
    보통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삶에 있어서는 본능적으로 적극적이 되는거 같아요
    결국 환자본인이 선택해야 해요
    자식들이나 부인이 우겨서 설득해서 하면
    나중에 좋은결과 아닐시 원망과 후회가 남아요
    안하면 그때 했으면 어땠을까 너가 하지말자고 해서 이렇게 됐다
    하고나서 고생만 하다 결국 돌아가셨다 거봐라 괜히 노인네 고생만하고 돈만 썼다
    하지만 이건 결과론적 얘기고 해서 좋았을수도 안해서 나빴을수도 있는거죠
    양쪽 집안 가족회의도 여러번이지만
    결국 환자 본인이 결정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시아버지는 5년전 수술도 할까말까 하시더니 결국 하셨고
    항암도 하셨었어요
    작년에 재발했는데 이제 안하고 이렇게 그냥 살다가 죽을거라시더니 결국 하셨어요
    원하는대로 해드리는게 저희는 맞다고 생각해서요

  • 11. ?..
    '18.10.11 10:13 PM (125.177.xxx.43)

    친구네 아버남 80이시면 암수술도ㅠ안하더군요
    그냥 약만 드시고 몇년인데 별 진전 없대요
    본인이 선택하는 대로 따를거 같고 , 저라면 그냥 안할거 같아요
    수술이나 항암 이겨내기 힘들 나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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