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라마는 전혀 안보고
다큐멘터리나 가끔 보거든요.
그리고 가끔씩, 예능정도..
그러다가, 요즘 연애의 맛이라는 예능을 보기시작했는데
은근히 저도 모르게 화면에 빠져들게 되네요.
둘이서 돗자리 펴고 앉아서 밤하늘을 올려다볼때의 그 두근거리는 설레임이라던지.
예쁜 골목길을 걸어가면서 눈빛이 마주칠때의 기분좋은 느낌이라던지.
곱게 꾸미고 나선 두 연인들의 행복해하는 얼굴빛만 봐도 공감1000개는 눌러주고 싶은 맘.
비오는 날, 투명한 우산을 둘이 받치고 걸어가는 모습이라던지.
헤어질때 아쉬운 그 느낌까지.
정말 다음 회가 너무 기대되더라구요.
저도 이미 사랑을 해봤고 사랑의 결실로 결혼도 해봤고,
그 댓가로 아이엄마도 되었고
그래서 사랑이란게 어떤건지 다 알면서
다시 그 설레이는 감정.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연예인과 일반인이 만나기도 하던데
대본대로 하는건지, 아니면 즉흥적으로 하는건지
너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