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장에 거짓말만 쓴 경우 환장하겠네요..

남편이 조회수 : 3,807
작성일 : 2018-09-29 21:22:41
제가 가사분담을 안하고 시댁 병문안도 안갔으며 아이를 학대하는 엄마처럼 악의적인 말도안되는 소장을 보냈어요..결혼 9년차에요..

둘째 태어나고는 둘째 얼굴도 거의 못보고 산 사람이 어떻게 저런말을 할 수 있는지...나중에 소리듣기 싫어서 병문안 가는날 열심히 다녔고 중환자실도 애기어린데 들어가서 발도 잡아드린거 기억나는데 어찌 저리 나올수 있는지...환장할 노릇이에요..ㅠ

일단 변호사님은 선임했고 일자리도 구했지만 하루하루가 지옥이에요..어린 자식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는지...답변서 써서 제출해야 하는데 노트북이 말썽이네요...ㅠ.
IP : 112.152.xxx.1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증거
    '18.9.29 9:31 PM (222.101.xxx.249)

    문자나 일기같은 증거가 있으면 도움이 될거에요.
    주변에도 상대가 거짓말 소장을 보냈는데
    증거를 여러가지 제시해서 거짓임을 증명한 경우가 있습니다.
    힘내세요.

  • 2. 운돈감사
    '18.9.29 9:33 PM (66.249.xxx.181)

    스케줄정리한 다이어리나 노트나 어플 있으시면 그걸로 증명해보이세요

    그남자 참 나쁘네요!

  • 3. ㅇㅇ
    '18.9.29 9:33 PM (211.221.xxx.6)

    카톡, 문자, 병원 cctv등의 증거로 반박 하시면되요..

    힘내세요...

  • 4. 의미없다
    '18.9.29 9:33 PM (115.136.xxx.173)

    원래 거기가 거짓말 파티라서 판사도 증거만 믿어요.
    증거를 내세요. 주변지인의 자필편지라던가 사진, 기록 등등...

  • 5. 일단 위로를
    '18.9.29 9:41 PM (112.166.xxx.61)

    드려요
    일단 소장을 근거로 무고든 명예훼손이든 고소 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수세적으로 하지 마시고 공격적으로 대처하세요
    그래야 이기기도 하고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럴려면 거짓말에 마음 다치지 않게 원글님 스스로 다독이세요
    싸워야 할 상대가 음해하고 거짓말 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세요
    그래야 지옥에 들어가지 않아요
    말이 되는 상대였으면 법정까지 가지도 않아요
    상대가 수단 방법 가리지 않을 것을 전제하시고 이길 방법을 궁리하세요
    졌을 때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고 정말 감당할 수 없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보세요
    원글님이 감당할 자신이 있을 때 오히려 이길 수 있어요
    상대는 일단 나를 헤치려 하는 포지션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게 배우자 였든 시댁이든지 상관없이요
    그러니 나에게 어떻게 이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버리세요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너무 힘들어요.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게 되요

  • 6. 고불
    '18.9.29 9:44 PM (115.136.xxx.173)

    민사는 소장을 근거로 무고든 명예훼손이든 고소 불가한 걸로 압니다.

  • 7. dd
    '18.9.29 10:03 PM (118.220.xxx.196)

    님... 설마 변호사가 님보고 답변서 써오라고 하던가요?
    답변서는 변호사가 쓰는 거예요. 안그럼 도대체 왜 변호사를 선임하나요?
    님이 근거 얘기해주면 거기에 맞춰서 답변서 쓰고, 법률적인 근거 제시하고요.

  • 8. ㅇㅇ
    '18.9.29 10:09 PM (118.220.xxx.196)

    그리고, 말로만 그렇게 쓰는 거.. 결국은 아무 의미 없어요..
    그냥 감정 싸움일 뿐이고, 이혼 소송의 진수는 양육권과 재산 분할입니다.
    시부모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 다 거짓말이다. 짧게 대응하시고, 애들 문제, 재산 기여도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거에 집중하셔야 해요...
    거짓말로 님 열받게 해서 님 주의를 흐트리려는 게 상대편 변호사의 수법인 거에요.

  • 9. ...
    '18.9.29 11:03 PM (112.152.xxx.146)

    살면서 이런일을 겪을 수 있는 자체가 힘들어요..남 얘긴줄만 알았거든요..마트가면 흔히 보이는 가족들..한순간에 저리 포지션을 바꾸는 속셈이 돈인지 여자인건지..양육비 주기 싫어서 애들 환심 사려는게 보입니다..저는 전업으로 살아서 참 불리하네요..죽어라 애들키우고 살림했더니..답변서는 변호사님이 써오라고 하셨는데 보통 이렇게하는거 아닌가요?ㅠ 실력이 좋으신 분이라고 소문이 나서 선임비도 비싸더라구요..저도 답변서 쓰는게 엄두는 안나지만 일단 끄적여보려고 해요..ㅜ

  • 10. dd
    '18.9.29 11:15 PM (118.220.xxx.196)

    님... 지금부터 정신 바짝 차리세요.
    저도 변호사 선임해서 소송했어요. 제 변호사는 변호사가 다 알아서 해줬어요.
    제가 어떤 방식으로 써달라고 말하면 그 방식으로 쓰고 나서 저한테 확인시켜준 다음에 접수했어요.
    저는 그렇게 현란하게 못써요. 그거 보고 변호사는 역시 다르구나 생각했죠.
    그리고, 님 남편 변호사도 그에 못지 않게 무능한 사람이예요.
    그 거짓말도 나오는 이유는.. 님한테 특별한 유책 사유가 없고, 이혼은 하고 싶으니까...
    그렇게 말도 안되는 거짓말.. 판사들이 하도 겪어서 다 알아요...
    다만. 그걸 이겨낼려면 님 쪽에서 논리정연하고 객관적이면서 달변이어야 하는데,
    님 남편 못지 않은 장황한 답변서가 가면, 판사들도 그저그렇게 처분해버리고 맙니다.
    여기저기 잘 알아보시고,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11. ㄷㄷ
    '18.9.29 11:20 PM (14.37.xxx.46)

    민사 재판시 상대 소장 읽어보면 첨에는 기절할 것 같아요 내가 정말 이런 쓰레기었나 싶습니다 마음 다독이시고 원래 상대 공격하기 위해 변호사들이 작심하고 쓰는거니 그러려니 하세요 앞으로도 계속 재판 끝날때까지 그런 소장 오고 가고 합니다 전 상대 답변서 올 때마다 너무 기가 막혀 며칠 밥을 못먹었어요 그리고 답변서는 당연히 변호사가 정리해서 내지만 님이 자세히 먼저 초안을 써주셔야 해요 당사자가 자세히 유리한 내용을 써줘야 변호사가 정리를 하죠 잘써야겠다 이런 부담갖지 마시고 님 입장에서 자세히 써 주시고 변호사가 물어보면 이런 내용이라고 또 자세히 답변해 주세요 비싼 변호사 고용하신 건 잘하셨어요 재판은 무조건 능력있고 비싼 변호사 쓰는 거예요 재판하다 보면 내가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관점에 따라 어떻게 바뀔수 있는지 보게 될 겁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을 판사에게 잘 어필하는 게 바로 변호사 능력입니다 저도 민사재판 해봐서 몇년가누너무 괴로웠어요 이제 시작이니 힘내세요

  • 12. 82님들 짱
    '18.9.29 11:34 PM (112.152.xxx.146)

    너무 감사해요~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힘들었어요..어린자식들도 너무 안되었구요..ㅠ 이제부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논리정연하고 객관적이게~~비싼 변호사를 선임해야하는군요~~정말 힘을 내야겠습니다~ㅠ 복받으세요~^^

  • 13. ....
    '18.9.29 11:39 PM (118.176.xxx.128)

    제 동생이 90년대 초반에 이혼했는데 그 때도 답변서인지 아무튼 남편과의 생활 내용을 써서 제출해야 했어요. 그런데 그거 쓰는 것도 스트레스라 제 동생이 쭈욱 당한 일 얘기하면 막내 동생이 썼어요. 내용은 가능한 감정을 절제하고 팩트만 쓰면서 판사한테 본인이 얼마나 당했나를 납득이 되게끔 쓰면 되었어요. 상대편 쪽은 세상이 이런 일이 ~ 어쩌구 하면서 너무 감정적으로 나오고 제 동생을 중상모략하려고 해서 가정법원 판사가 제 동생한테 엄청 유리하게 판결을 내려 줬어요. 그 당시 위자료 받기도 힘든 시절이었는데 (애도 없고) 위자료까지 받고 이혼했어요.

  • 14. ㅇㅇ
    '18.9.30 12:37 AM (211.188.xxx.37)

    원래ㅈ소송시작되면 볼꼴 못볼꼴 다본다는게 이거에요..
    어쩔수없어요.
    심리전이기도 하고..이제부터 싸움인데 그쯤으로 충격받으심 긴 싸움 못 이겨 내십니다.
    없는말 만들고 . 과정이 더 치가 떨려 잡고자기만들게 되는거니 같이 맞대응 하시면 됩니다.
    신사적 절대 필요없습니다.

  • 15. 말도 마셔요
    '18.9.30 7:36 AM (210.106.xxx.24) - 삭제된댓글

    저리 나오면 상대를 반드시 죽여?버린다는 각오하고 하셔야 해요
    답변서 상대 배려없이 님께만 유리하게 쓰셔요
    거짓말은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211 초등 늘봄 맞춤형 선택형 뭔소린지 어려워요 .. 01:19:10 86
1692210 트레이너에 마음에 가는 경우 3 흠흠 01:14:13 299
1692209 최상목이 대통령 선거 미룰수도 있대요 5 ㅇㅇ 01:11:56 515
1692208 이제서 마약이고 성폭행이고 다 튀어나오는구만.. 1 탄핵임박 01:07:37 618
1692207 열라면 물올려요 3 ... 01:03:24 250
1692206 누워서 맥주머셔요. 6 hj 00:38:44 476
1692205 시집살이 시킨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눈물이 나올까요 21 걱정 00:29:33 1,389
1692204 노브랜드 올리브유 어때요? 8 빼꼼 00:26:20 660
1692203 내일 죽으면 억울한가요? 5 ㅇㅇ 00:25:27 641
1692202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셨을 당시 국정원장이 누구였나요? 4 이명박 00:23:33 1,175
1692201 이경규 명언 5 .. 00:16:52 1,725
1692200 피티 그만둘까요? 5 00:13:46 789
1692199 대진연은 뭐예요? 4 ..... 00:10:45 492
1692198 테슬라 석달만에 45% 하락 9 ..... 00:03:17 1,690
1692197 제 썸남이었던 사람이 안녕, 프란체스카에 나왔었네요 13 오호 00:00:33 2,533
1692196 자궁근종이요 1 ^^ 2025/03/04 664
1692195 대출이 있어도 아이 통장에 적금 넣을까요? 6 .. 2025/03/04 538
1692194 미국식 생까기? 질문요. 9 ㅇㅇ 2025/03/04 837
1692193 상가나 아파트 최소 5년 뒤에 사세요 12 .... 2025/03/04 3,087
1692192 파면결정되어도 선거60일안에 안될수도있대요. 6 ,,, 2025/03/04 1,514
1692191 요양원 선택기준 4 그냥이 2025/03/04 596
1692190 아무리 봐도 사주는 과학인거 같아요 7 ㅇㄴㄹ 2025/03/04 1,851
1692189 옥션에서 사도 되나요 4 ㅇㅇㅇ 2025/03/04 711
1692188 일이 너무 하기 싫을때... 4 --- 2025/03/04 799
1692187 국산 고춧가룬데 이거 싸네요 1kg에 만칠천원 2 마모 2025/03/04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