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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개월전 사별했는데 엄마가 몰라요

ㅇㅇ 조회수 : 29,810
작성일 : 2018-09-29 10:11:18
6개월전에 남편이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50초반이구요 시부모님 다 돌아가셨구요
장례를치르면서 친정엄마(78세)에게 알리지 않았어요
엄마가 혼자사시고 겁도 많고 이명증세가 있는데다가
심약한편이라 만약 알게되면 이명이 도질까 또 많이 우실거같아서
말을 못하고 베트남에 갔다고 거기서 일한다고 했는데
아침에 전화와서 물어보네요 왜 안오냐고 뭔일을하길래 추석에도
안오냐고 ㅠ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걱정이 너무되네요
2~3주에 한번 엄마를 보러 다녔는데 이일있고 나서 엄마를 피하게되네요 알게되면 크게 불효하는것 같은데 제가 살면서 불효라고
생각되는일은 사춘기때 말고는 안해봤어서 너무 걱정이예요
맘 약한 엄마 얼마나 울게될지 ㅠㅠ
IP : 14.42.xxx.161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씀하셔야죠
    '18.9.29 10:14 AM (183.103.xxx.47)

    더 늦지 않게요.
    말씀 하지 않는게 더 불효죠.

  • 2. ...
    '18.9.29 10:17 AM (203.128.xxx.41)

    어머니도 이미 뭔가 이상하다는거 눈치채고 계실거예요 ㅠㅜ
    78세면 앞으로 10년 이상 더 사실텐데... 용기내서 잘 말씀드리세요
    혼자 남겨진 딸이 불쌍해서 속상해하실테니 원글님이 대범한 모습 보여드리면 안심하시지 않을까요?
    기운내세요...

  • 3.
    '18.9.29 10:17 AM (182.229.xxx.119)

    마음 아프네요. 언제까지 숨길수 있을까요? ㅠㅠ

  • 4. 아유...
    '18.9.29 10:19 AM (211.215.xxx.198)

    원글님 아침부터 절 울리시네요ㅠㅠ
    황망히 가신 남편분도 너무 안타깝고
    그와중에 엄마 걱정하시는 님마음씀에..
    그치만 어머님은 늦게 아시면
    그힘든시간 혼자 삭였을 따님 걱정에
    더 미안하실듯 해요...
    이제 말씀드리고 날 좋으니 남편분 모신곳에
    같이 다녀오심 어떨까요...

  • 5. ,,,
    '18.9.29 10:20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엄마도 앞으로 십년은 더 사실텐데 언제까지 거짓말을
    하고 살수 있나요?
    사실대로 말하셔요.
    그리도 노인분들은 감정선이 무뎌져서 그런지 생각보다
    충격 받지 않으시고 잘 넘기시는것 같아요.

  • 6. 효녀다
    '18.9.29 10:25 AM (175.223.xxx.212) - 삭제된댓글

    어차피 이상타까지 생각하셨으니
    그냥 말해도 될거 같아요

  • 7. MandY
    '18.9.29 10:28 AM (218.155.xxx.209)

    말씀은 하셔야겠네요 원글님 마음도 힘드실텐데 어머니까지 헤아리시고 제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원글님 내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8. 몇일
    '18.9.29 10:31 AM (58.64.xxx.4)

    몇일 보러 다녀온다고 얘기하세요.

    엄마도 가면 좋을텐데 하구요

  • 9. ㆍㆍ
    '18.9.29 10:36 AM (210.113.xxx.12)

    에고. 원글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 10. 에고
    '18.9.29 10:47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아시면 하늘이 무너져내릴텐데 어째요
    원글님 힘내세요
    힘내시고 어머니한테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세요
    숨긴다고 숨길일도 아니잖아요

  • 11. ㅇㅇ
    '18.9.29 10:47 AM (14.42.xxx.161)

    감사합니다
    장례때 형제간들이 알리지말기로 결정을해서
    그리된건데 조만간에 말씀드리고
    한번 또 울고불고 해야겠네요 에휴 저야 늘 울고다니니
    괜챦은데 나이드신 엄마 맘 아프게하는게 힘드네요ㅜ

  • 12. marco
    '18.9.29 10:47 AM (14.37.xxx.183)

    베트남에서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말하고

    몇일뒤 그곳에서 화장해서 납골당에 모셨다고 말하시면 될 듯...

  • 13. ..
    '18.9.29 10:51 AM (61.78.xxx.197) - 삭제된댓글

    아휴. 원글님.
    나중에라도 말씀드려야지, 속상해하세요.
    내 딸한테 그런 큰일이 있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몰랐구나 하며 자책하세요. 마음 아프네요. ㅠ

  • 14. ㅇㅇ
    '18.9.29 10:52 AM (221.154.xxx.186)

    사위 죽음보다 남은 님이 측은해서 괴로우시겠죠.
    가을볕이 좋습니다.
    잠시라도 산책하시고 기운내셔요.

  • 15. ㅠㅠ
    '18.9.29 10:56 AM (110.11.xxx.199)

    외삼촌이갑자기 돌아가셔서 친정엄마께 알리지 않고장례치뤘어요..뭔가 이상한지 자꾸 삼촌 안부를 여기저기 물으시더라구요.
    작정 하고 엄마한테 가서 말씀드리고 안고 같이 울었어요.
    가서 말씀드리고 같이 울고...잠시 같이 계셔주셔요..

  • 16. 명복을 빕니다
    '18.9.29 10:56 AM (211.108.xxx.170)

    '장례때 형제간들이 알리지말기로 결정을해서'
    이게 포인트 아닐까요?
    심약하고 충격에 약하셔서 형제들간 결정한것 같은데
    불효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소식 알고 건강이라도 더 나빠지면
    님이 더 힘겨울것 같은데요
    형제들에게 물어보는게 더 정확할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17. ㅡㅡㅡ
    '18.9.29 11:01 AM (1.245.xxx.182)

    6년전 저희언니와 흡사하네요
    언니53세 엄마83세 셨고.
    형부 아직 미국에 있는줄 알고
    있는 우리엄마.

  • 18. ...
    '18.9.29 11:06 AM (39.121.xxx.103)

    기왕 속인거..저라면 계속 속이겠어요.
    의외로 노인분들은 죽음에 의연하긴 하시더라구요.
    하지만...또 성정에 따라 다르니..
    일때문에 한국에 나오기 힘들어서 우리가 자주 가기로 했다..그러세요.
    자식도 아니고 사위기때문에 또 속이려면 속일 수있어요.
    원글님 마음 아픈게 걱정이지..

  • 19. 말씀드려요
    '18.9.29 11:10 A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

    그냥...차분히 말슴 드리고,
    나 지금 괜찮다...라고 알려드리세요.
    어머니가 걱정 하시는 게,
    이혼했나...뭔일인가...자꾸 궁굼해 하십니다.
    조용히 말씀드리세요.

  • 20. ...
    '18.9.29 11:27 AM (180.70.xxx.55)

    그런 중요한 일을 왜 말씀을 안드리나요
    걱정 하실것은 엄마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
    사실을 알려야죠
    빨리 말씀 드리세요
    어짜피 한 번은 아셔야 하는데
    돌아가실때 아셨음
    사위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하셨을것을
    어짜피 알게 될 것을
    배려랍시고...
    나중에 안다고 죽은분이 살아올것도 아니고
    형제들이 배려를 가장한 모자란 선택이네요

  • 21. 일단
    '18.9.29 11:29 AM (58.64.xxx.4)

    일단 입원했다고 부터 해야겠네요

  • 22. 맥스
    '18.9.29 11:38 AM (175.214.xxx.161)

    음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노인분들 의외로 죽음에 의연해서 놀랐어요ㅜㅜ 심지어 친자식 죽음에 잠깐 눈물 흘리고..일상 생활 하더라는... 누나인 제가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ㅜㅜ 죽은지 4일째인가 당신 어디서 외식 안시켜주나 하는 뉘앙스를 읽고 친모에게 그런 대접받는 동생이 불쌍해서 한참 울었어요ㅜㅜ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 23. 말씀드려요
    '18.9.29 11:46 A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

    맞아요..윗댓글처럼..죽음에 의연합니다.
    사시는 동안, 죽음을 많이 봐서 그래요.
    우리도 형부가 40대에 돌아가셨는데,
    친정엄마가 많이 우셨지만...생각해보니..우리 형제들이 더 슬퍼했네요.
    지금...우리 엄마는..거의 잊으신듯...아무렇지도 않아요

    본인 자식이 죽은 것도 잊는데, 사위, 며느리의 죽음은...금방 잊어요.
    그리고...본인도 젊고, 아이도 어릴 때 죽어야 가슴에 한이 되는 겁니다.
    나이드신 분들은....감정이 그다지 격동적이지 않아요.
    본인 위주로 사십니다.

  • 24. 아...
    '18.9.29 11:55 AM (39.113.xxx.112)

    이런것도 말 안할수 있군요. 아무리 효녀라도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딸 불쌍해서 힘들수는 있어도 사위 죽음은 윗님 말처럼 금방 잊어요

  • 25. ㅡㅡ
    '18.9.29 12:07 PM (223.62.xxx.47)

    말씀 드리세요
    베트남에 있어도 명절에 라도 왜 전화한통 없지...얘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나...이런저런 상상 하는게 더 괴롭겠네요

    의외로 아마 하루 만에 끝날 겁니다
    이미 6개월이 흘렀고
    사람은 생각보다 냉정 하답니다

  • 26. ..
    '18.9.29 12:23 PM (220.87.xxx.121) - 삭제된댓글

    저는 5년전에 사별 했습니다
    친정 부모님 이런 저런 질환으로 약 드시고 계세요
    사위 죽음 슬프고 딸 생각하면 가슴 아프지만
    그 슬픔 얼마 안가고 잘 지내십니다
    제 동생들도 누나보면 안타까워도 얼마 안가요
    본인 가족들과 여행 다니고 재미있게 잘 살아요
    5년된 저는 지금도 남편 생각에 가슴 아프고 그럽니다
    사별해보니 마트에 장보러 온 가족들이 눈에 들어오고
    예쁜 경치. 맛있는 음식. 곳곳에 남편이 보여서
    함께 못하는것에 가슴 아프고 눈물 납니다
    결혼식장에 가면 미래에 우리 아이들 결혼 할때
    남편이랑 함께 못할것 생각으로 가슴 아프고...
    친정 어머니께 말씀 드리세요
    앞으로도 제일 힘들고 힘든 사람은 원글님입니다
    원글님 잘 이겨내시고 씩씩하게 잘 사세요 힘내세요

  • 27. ...
    '18.9.29 12:31 PM (222.120.xxx.20)

    나이드신 분들은....감정이 그다지 격동적이지 않아요.
    본인 위주로 사십니다. 2222

    이미 살면서 많은 죽음을 겪었고 본인들도 늘 죽음과 가까운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충격을 덜 받으시고 금방 잊으실 겁니다.

    언젠가 TV에서 본 내용인데 아빠가 사고로 죽었을때 둘째 아이가 간난아기여서 아빠는 미국에 갔다고 아빠의 죽음을 알리는걸 차일피일 미뤘더니
    아이가 5살때쯤 그 사실을 알고 너무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하루종일 울다가 멍하니 아빠 사진 쳐다보다가 또 울다가...

    90세 넘어서 정신 오락가락하는 분도 아닌데 이런 일은 숨기는 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머니께 말씀 드리시고 님도 힘내세요.

  • 28.
    '18.9.29 2:08 PM (114.23.xxx.128)

    남편이 수술을 했는데
    시부모님 챙기는게 힘들어 말도 안했어요.
    남편도 동의했구요.
    모셔와야하고 걱정 들어야하고 이러쿵저러쿵 듣기싫다고 ㅎ ㅎ
    그때 부모도 도움되고 안되는.부모 있다는걸 새삼느낌요 ㅠ

  • 29. YJS
    '18.9.29 2:09 PM (221.139.xxx.37)

    그냥 이혼했다하면 안되려나요ㅜㅜ

  • 30. 정말
    '18.9.29 2:11 PM (118.218.xxx.190)

    나이드신 분들은....감정이 그다지 격동적이지 않아요.
    본인 위주로 사십니다. 33333333

  • 31.
    '18.9.29 2:25 PM (222.112.xxx.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생각하니 더 슬프네요.
    남편 잃고 힘드실텐데...

  • 32. 저희도
    '18.9.29 2:26 PM (211.36.xxx.153)

    시누 남편이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시어머니 몸도 약하시고 쓰러지실까봐 장례 끝난후에 말씀 드렸는데 의외로 담담해 하셨어요..시누를 받쳐줘야 한다 생각하셨는지 별로 울지도 않으셨어요..담담하게 말씀하세요..

  • 33. ..
    '18.9.29 2:50 PM (175.201.xxx.36)

    나이 드신 분들 본인 위주로 산다고 하신 분들은
    본인 부모들이 그러나 보죠.

  • 34. ...
    '18.9.29 3:00 PM (59.15.xxx.61)

    저의 45살 난 시누이가 갑자기 죽었는데
    그때 시어머니가 약간 치매 초기여서
    그말 듣고 혹시 어찌될까 겁나서
    장례 다 치르고 말씀 드렸어요.
    좀 충격받았지만...의외로 잘 지내시고
    그것 때문에 병세 악화되지도 않았구요.
    형제들 다모여서 먼저 잘못 빌고
    놀라지 마시라고 뜸 들이다가
    큰 시누이가 말씀드렸어요.

  • 35. ㅇㅇ
    '18.9.29 3:03 PM (223.38.xxx.224)

    글올리고 우황청심원사서 드시게 하고
    말씀드렸어요
    많이 놀라시고 잠시 우시다가 이미 장례지나고
    어떤 친척들한테 들었는 모양이예요
    그때 뭔소리냐고 아니라고
    했었는데 그게 맞는말이었구나
    하시네요
    오늘은 계속 물어보셔서 어쩔수없이 얘기했네요
    아침부터 전화해서 안부를 물어보시고 뭔가 많이 궁금해
    하시더라구요ㅠ
    할수없다 산사람은 살아야하니 정신차리고 살라고
    하시네요 ㅠ
    여기에 글올려서 큰 짐하나 덜었어요 감사해요^^

  • 36. 미적미적
    '18.9.29 3:56 PM (121.138.xxx.143)

    막내딸인 이모가 돌아가셨을때 할머니께 말씀안드렸어요
    나중에 찾으시더라구요
    말씀드렸더니 의외로 그런줄알았다 하셔요
    더 죽음으로 인한 부재를 더 짐작하시던데요 ㅠㅠ

  • 37. 늦었지만
    '18.9.29 4:48 PM (211.201.xxx.221)

    있는그대로 말씀드리는게 나아요.

  • 38. 말안했으면
    '18.9.29 4:50 PM (49.1.xxx.109)

    끝까지 하지말아야죠. 장례도 몰래 지내고 배신감에 더 기함을 하실듯요.
    6개월은 너무 짧은 시간이고 한참한참후에 말씀하시던가 아님 베트남에서 사고났던가 이혼했다던가 하세요

  • 39. 휴~
    '18.9.29 5:23 PM (210.106.xxx.24) - 삭제된댓글

    제부가 작년에 갑자기 죽었어요
    친정어머니 원래 성정이 걱정 사서 하시는 분인데다
    제부 사업 망해서 동생이 취업해 속상해 하시던 참이고
    눈에 문제가 있어 의사가 절대 신경 쓰시게 하면 실명한다고 주의도 받았고 등등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기도 했고 여기에도 조언 구했는데
    여러분이 안 알려야 맞는 것 같다 해서 안 알렸는데
    연세는 많으셔도 정신 또렸하시니 외국에 일하러 갔다고 계속 거짓말 하기도 그렇네요
    참 어렵네요

  • 40. 휴~
    '18.9.29 5:24 PM (210.106.xxx.24) - 삭제된댓글

    여기 의견 때문만은 아니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고
    이 곳에 조언을 구한거죠

  • 41. 백만불
    '18.9.29 5:28 PM (118.33.xxx.155)

    원글님 엄마에게 말씀 잘 사셨어요
    어르신들은 죽음에 의연하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 많이 아끼는 여동생이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처음엔 숨겼다가 말씀 드렸는데 처음엔 많이 우시더니 이내 평정심을 찾으시더라구요
    나이를 먹으면 의연해지시더라구요

  • 42. 노인들
    '18.9.29 5:34 PM (223.39.xxx.246) - 삭제된댓글

    엄마가 님보단 덜 놀라고 덜아플거에요.
    알려야죠. 반대 경우라면 님엄마도 섭섭할거에요

  • 43. 휴~
    '18.9.29 5:42 PM (210.106.xxx.24)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 글쎄요
    두고두고 걱정에 아마 실명 하실 듯
    조금만 신경써도 금방 눈으로 나타나더라구요

    원글이랑 답글 읽으며 마음 복잡해집니다

  • 44. 휴~
    '18.9.29 5:46 PM (210.106.xxx.24)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 글쎄요
    두고두고 걱정에 아마 실명 하실 듯
    조금만 신경써도 금방 눈으로 나타나더라구요

    이게 형제나 지인 돌아가신 거랑은 좀 다른 듯
    자식인 제동생이 걸리는 거죠
    제부 운명하고 보니 그 쪽형제는 그 사람 안타깝고 우린 내동생이 그렇고 그렇던데...

    원글이랑 답글 읽으며 마음 복잡해집니다

  • 45.
    '18.9.29 6:25 PM (175.252.xxx.247) - 삭제된댓글

    있는그대로 말씀드리는게 나아요. 222
    잘 말씀하셨어요.
    걱정하던 것과 다를 수도 있지요. 심약하시니 물론 많이 조심해야 하지만 산전수전 갖은 인생경험 있으신 분들이라 의연해지실 수도 있죠. 이상하게 생각하셨다는 것부터가 이미 뭔가 느낌이 있으셨단 말도 되구요. 노인들의 직감은 거의 무당 수준이죠.

  • 46.
    '18.9.29 6:29 PM (175.252.xxx.247) - 삭제된댓글

    있는그대로 말씀드리는게 나아요. 222
    잘 말씀하셨어요.
    걱정하던 것과 좀 다를 수도 있지요. 심약하시니 물론 많이 조심해야 하지만 산전수전 갖은 인생경험 있으신 분들이라 의연해지실 수도 있죠. 이상하게 생각하셨다는 것부터가 이미 뭔가 느낌이 있으셨단 말도 되구요. 노인들의 직감은 거의 무당 수준이더라구요.

  • 47. 말하지 마세요
    '18.9.29 6:58 PM (175.196.xxx.232)

    저같으면 끝까지 숨길것 같아요. 남은 여생 마음 편하게 사시라구요.

  • 48. Nnn
    '18.9.29 7:08 PM (175.113.xxx.208) - 삭제된댓글

    드라마처럼 그렇지 않아요. 대부분 말 안해서 더 서운해 하죠. 쓰러지실까봐...는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대부분.

  • 49. 저도,,,
    '18.9.29 8:06 PM (61.105.xxx.116)

    저도 같은상황을 겪어서 로그인하며 글을 남깁니다.
    제나이 47일때 똑같은 상황으로 남편을 보내고....
    친정부모님은 80을 넘기시어 충격받아 누우실까봐 연락못드리고 한달지나서 저희언니가 가서 말씀드렸어요
    물론 충격받으셨지만, 본인보다 딸걱정이 앞서시기에 저한테는 의연한 모습을 보이시고, 본인들은 매일매일 울고 계셨더라구요,
    제 앞에선 격려하시지만 혼자된딸을 바라보는 눈은 항상 젖어있으세요.
    그리고 나이는 드셨지만 저한테는 "어머니"시기에 항상 저를 응원해주십니다.
    힘내시구요,어머니께 말씀드리고 따뜻한 어머니 품에 기대보세요,
    그분도 님의 어머니이십니다

  • 50. nake
    '18.9.29 9:20 PM (221.167.xxx.13)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굳이

  • 51. 앨로
    '18.9.29 10:50 PM (42.2.xxx.163)

    이게 속일일은 아니지요.
    혼자 된 님을 아프게 느끼시지 간 사람 그저 보냅니다. 지났고 님이 엄마 앞에서 표 안낼 정도로 의연한거 보셨으니 진실대로 말해드려요. 더 늦기전에.

  • 52. 의외로
    '18.9.29 11:20 PM (175.112.xxx.24) - 삭제된댓글

    어른들 죽음에 대해 의연하세요
    아마 어느정도는 눈치채고 있으실거 같아요
    계속 서로 피하지 마시고
    이젠 많이 안정되었다고 말씀드리세요

  • 53. .......
    '18.9.30 1:19 AM (121.132.xxx.187)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까....ㅠㅠ

  • 54. ......
    '18.9.30 10:20 AM (124.61.xxx.75) - 삭제된댓글

    아...ㅠㅠ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 55. ....
    '18.9.30 2:32 PM (210.106.xxx.24)

    간 사람도 간 사람이지만
    아이들 데리고 혼자된 딸에 대한 걱정으로
    몸과 마음이 상하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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