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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주일 후 이사간다고 누누히 말했는데...

이사이사 조회수 : 16,322
작성일 : 2018-09-27 07:50:29
라면 박스 두개로 가득 음식 싸주신 시어머니..
싫다고 싫다고 말해도 들은척 안하고 입 꾹 다물고 주시는걸 떠밀듯 트렁크에 넣어주셨어요.
정성은 감사하지만 진심 알고 싶어요.
일주일 후 이사이고 게다가 냉장고 버리고 가서 비워야한다 내내 말씀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싸그리 무시하시는건 무슨 심리일까요?
내내 마음이 상하면서도 받고도 맘 상하는게 또 기분이 나쁘고.. 그렇습니다.
IP : 223.38.xxx.7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7 7:55 AM (218.147.xxx.79)

    그냥 똥고집이죠.
    니는 짖어라 나는 내맘대로 한다...
    니 사정은 내 알바 아니고 며느리 음식 싸주는 좋은 시어머니역할 하겠다...


    이사전 음식은 안받아봤지만 다른 일로 수없이 일방통행 당한 경험자로서 그렇게 생각되네요.

    음식은 주변에 나눠주고 가세요.

  • 2. ...
    '18.9.27 7:58 AM (49.166.xxx.222)

    먹다 버리라고 주는거 아닌가요
    저도 안먹어서 결국 버릴거 같아서 안가져간다 싫다는거 자꾸 주셔서 집에 와서 남편만 매일 자기 엄마가 해준거 며칠씩 똑같은거 주면 본인이 괴롭거든요 결국 다 먹지도 못해 버릴거 시간낭비 돈낭비라고 결국 남편이 나서야 끝나더라고요

  • 3. 으아
    '18.9.27 8:01 AM (218.48.xxx.68)

    전 본인도 안 드시는 걸 왜 자꾸 며느리에게 주는지 기분 안 좋죠. 계속 안 가져간대도 말이죠.
    남편은 가져와서 버리래요.
    아니나 다를까 음식 쉴랑말랑했어요.
    버리는 것도 낭비.ㅠㅠ

  • 4. 그냥
    '18.9.27 8:03 AM (222.101.xxx.249)

    못가져간다고 놓고오셔야 어머님도 생각하시죠.
    시어머님 아니고 친청엄마도 그런분들 있잖아요.

  • 5. 남편에게 양보
    '18.9.27 8:06 AM (14.40.xxx.74)

    집에와서 남편한테 계속 먹으라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남편이 어머님 음식 딱 자르더군요

  • 6. 권위의식
    '18.9.27 8:08 AM (1.244.xxx.229)

    며느리 무시하고 자기뜻대로 밀어부치시려는 아집
    시어머니 똥고집 며느리 니가 감히 싫다소리를??
    정작 며느리가 무얼 필요로 하고 갖고싶어하는지는 안중에도 없으시고
    그저 자기멋대로 퍼안기고 나는 이렇게 며느리를 챙기는 좋은 시어머니 생색내기 딱좋은 구실
    저는 남편시켜서 거절햇어요
    다 쉰김치 저는 먹지도못하는 게장 냉동떡
    자기 먹기 싫으신거 저한테 버리는것같이 느껴질정도에요
    자기 아들이 싫다고 얘기하니까 그 말은 듣대요
    내 말은 안듣더니
    무시한다는 거죠 으으 짜증나요

  • 7. .....
    '18.9.27 8:08 AM (110.11.xxx.8)

    아들인 남편이 GRGR 한번 떨고 바로 내려놓고 오면 다음부터 안 그럽니다. 경험자입니다.
    원글님은 절대로 해결 못 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시집살이도 결국 남편이 시키는거...

  • 8. 원글
    '18.9.27 8:17 AM (223.38.xxx.76)

    남편은 두 여자의 실랑이를 웃으며 보고만 있죠.
    제 성격이 너무 불평을 안하나봐요.
    맘 먹고 싫은 소리 해야겠어요.

  • 9. ...
    '18.9.27 8:20 AM (218.49.xxx.66) - 삭제된댓글

    맘놓고 음식버리는 절호의 기회를 왜 놓치나요.
    시어머니 직접은 못버립니다. 음쓰봉지값도 아깝고..
    또 쟁이는 재미가 얼마인데 꽉차있음 신경질나고요.

  • 10. 이사후에
    '18.9.27 8:23 AM (61.82.xxx.218)

    저라면 이사후에 가져갈께요. 하고 도로 트렁크에서 뺍니다.
    남편한테 어머니 부엌에 갖다 놓으라 시키고요.
    억지로라도 떠 넘기면 지가 별수 있나? 이런 계산?
    며느리 무시하는 처사 맞습니다

  • 11. ..
    '18.9.27 8:26 AM (125.178.xxx.106)

    윗님 맞아요ㅎ
    직접은 못버리고 며느리에게 버리는 거죠.
    버려야 또 쟁여놓죠.
    그리고 또 남에게 버리고 또 쟁이고..
    그래서 전 냉장고 집에 두대 세대 두고 음식 쟁이는 사람보면 좀 별로애요.
    가정집에 대체 냉장고가 세대까지 필요한 이유가 뭘까..
    열어보면 다 버릴것들 이더라고요.냉장고에서 썪히는거 ㅎㅎ

  • 12. ...
    '18.9.27 8:47 AM (125.177.xxx.43)

    그냥 와서 버려요
    애나 노인이나 왜들 그리 말 안듣는지

  • 13. ...
    '18.9.27 8:48 AM (125.177.xxx.43)

    친정도 두분이 냉장고 세대에요
    그나마 요즘은 하도 아들에게 혼나니 ㅡ 유통기한 다 지난거 잔뜩이라고 올때마다 버리고 난리
    냉장고가 헐렁 해요

  • 14. ...
    '18.9.27 9:08 AM (110.70.xxx.81)

    끝까지 주차장에 도로 빼놓고 가면서 사진찍어 문자로 보내드리지...어거지로 줘도 안가져간다는 근성을 보여 드려야 안합니다.

  • 15. ...
    '18.9.27 9:12 AM (121.166.xxx.33)

    시어머니가 준 음식 매일 똑같이 올리세요.ㅎㅎ

  • 16. ....
    '18.9.27 9:24 AM (220.90.xxx.196)

    그냥 님도 고민할 꺼 없이 쓰레기봉투사서 그대로버리세요.
    뭐 먹을까? 아깝다. 생각 없이 그대로 버리셔야 님도 스트레스 안받구요. 그거 냉동실 넣음 열때마다 스트레스받고 그러다 쓰레기통 가거든요. 그럴 필요없이 받을땐 감사합니다 하고 그냥 집에 와선 그대로 봉지에 넣어 버리세요. 저 10년을 당했어요. 진짜 생선 많이 버렸네요.

  • 17. ㅇㅇ
    '18.9.27 10:08 A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그냥 버리세요. 윗님말이 맞아요.
    실랑이 할것도 없이 감사합니다. 하고 집에오자마자 바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시면 됩니다.

  • 18. moooo
    '18.9.27 10:37 AM (14.62.xxx.226)

    뜬금없지만 칼국수집이 망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예요.
    칼국수만 5천원쯤에 팔면 먹고싶을때 가서 먹음 되는데
    돈 더 벌고 싶은 욕심이 보리밥까지 같이 해서 6천원, 7천원씩 받죠.
    밥맛없을때 가서 먹는거고 칼국수만해도 배부른데
    굳이 거기다 보리밥을 더 주는데 그게 서비스도 아니고
    그거 핑계로 무슨 대단한 정식이라도 되는양 가격을 비싸게 받죠.
    그럼 손님들이 덜 가게 되죠. 직장인 많은 곳이나 맛집이면 모르겠지만
    그런 식으로 하면 손님을 한정하기 때문에 손님이 줄어들수밖에 없습니다.

    시어머니가 그러는건 시어머니로서의 일종의 도리를 나는 할거다.
    그러니 니들도 용돈주고 봉양하고 사랑다오.
    근데 여기서 칼국수만 딱 주시면 좋은데 배부르고 맛도 없어 먹기 싫은 보리밥까지
    굳이 꾸역꾸역 주시는거죠. 더 많이 주고서 다시 더 많이 되돌려 받으려구요.
    망하는 칼국수집의 욕심과 비슷한거죠.

    자녀들이 주는 용돈으로 굳이 쓸데없는 음식 과하게 만들고
    심지어 동네 마트에서 비싸게 참치캔 같은거 사서 다시 싸들려 보내고.
    못 먹어 버리고, 버리면서 부부끼리 싸우고
    우리 엄마가 주신건데 그걸 버리냐 그러고
    그럼 니가 다 먹어라 하면서 싸우고

    중요한건 사람 마음의 욕심입니다. 그건 적절히 견제되어야 해요.
    욕도 먹고 싸우기도 하면서요. 안그러면 적정선이 안지켜집니다.

  • 19. 나이가들면
    '18.9.27 10:59 AM (223.62.xxx.238)

    뇌가 퇴화해요ㅠ
    전 이십대 아이들이 엄마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못알아듣는다고ㅠ
    저도 왜그러는지 모르겠고
    분명히 들은것 같기도 못들은것 같기도 까리까리 합니다
    그냥 늙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먹다 버리시는 수 밖에는

  • 20. 저는
    '18.9.27 12:14 PM (112.166.xxx.17)

    시모께 음식 갑질 많이 당했어요
    그거 정말 차갑게 거절하고 아들이 나서서 주지마셔라 해야 아실듯 말듯 했는데

    지금은 아예 안 받아요 문제는 거절당한 분은 굉장한 좌절감을 느끼시는듯 ㅠ해요

  • 21. ㅜㅜ
    '18.9.27 9:41 PM (223.62.xxx.176)

    음식을 너무 더럽게 하세요. 본인은 엄청 깔끔하신 줄.
    겉보긴 깨끗한데 사실은 행주가 걸레고 걸레가 행주

  • 22. . .
    '18.9.27 9:55 PM (211.202.xxx.66)

    버리세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 23. 친정엄마
    '18.9.27 10:20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김장김치 먹고싶지만 안가져옵니다. 가져오면 다음 해에 또 하시니까요. 어디선가 끊어져야 안하시죠. 제사에 먹고끝낼만큼 하자고 전부치고 있는데 재료를 더 만들어 부으시는 거예요. 화내고 손 딱 놨죠. 정말, 진심으로 이해하기 어려워요. 힘들어 애쓰는 양반이 왜 그러시는지.

  • 24. 와…댓글
    '18.9.28 12:53 AM (119.205.xxx.185)

    진심…못된년들 진짜 많다
    상대방 배려를 안했지만…
    호의를 저리 저열하게 말하다니…

  • 25. 이사 간다고
    '18.9.28 1:04 AM (125.184.xxx.67)

    거절했는데도 음식 바리바리 싸 안기는 게 왜 호의야.
    진심...상황판단 못하는 모지리놈이 여기 있네..

  • 26. 저는 주신다면
    '18.9.28 1:53 AM (223.38.xxx.126)

    다받아서 먹을건 먹고 안먹을거같은건 바로처리합니다

  • 27. ...
    '18.9.28 2:49 AM (70.79.xxx.88)

    화내지 마시고 그냥 먹을꺼 먹고 안먹을꺼 바로 버리세요.

  • 28. 뭐래
    '18.9.28 3:00 A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

    호의는 받는 사람이 그렇게 느껴야 호의야. 받는 사람이 싫다는데 주려는 사람이 본인만족 위해 저딴 행동 하는게 무슨 호의야.

  • 29. 그거
    '18.9.28 7:02 AM (203.152.xxx.217)

    음식으로 갑질하는 거임.
    상대방이 싫든 좋든 그건 상관 없고 내 존재감을 표현할 길이 음식물 많~이 떠안기는 거 밖에 없어서 그런거임.

  • 30. 저걸
    '18.9.28 7:30 AM (211.201.xxx.221)

    호의라고 말하는분이 있네요?ㅎ

  • 31.
    '18.9.28 7:41 AM (223.62.xxx.102)

    고집이 있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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