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전에는 살까말까 오갖 저울질을 다했는데
막상 들여놓고 보니
어찌 그런 고민을 쓸데없이 했을까싶을정도로
너무너무 기분좋은 감정이 드네요.
바라보고 있으면 그렇네요.
오죽 좋았으면 새벽에 물 마시러 거실 나갔다가
가구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불켜고 한 참을 바라보고 방으로 들어가네요. ㅎ
퇴근할 때도 예전에는
자잘한거 뭐하나라도 쇼핑할 거 없나
쇼핑몰에 자주 들렀는데
요즘은 집에 빨리가서 청소라도 한 번 더하고싶고
자잘한 쇼핑에서 오는 만족감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네요.
앞으로 뭔가 살까말까 망설일떄는
과감히 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