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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재 고3 교실 분위기 엉망이네요

고3맘 조회수 : 17,406
작성일 : 2018-09-11 16:02:09

광역시 일반고 다니는 고3 아들 있어요.

지금 방금 친구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는데..무슨 교재 하나 사 놓아 달라구요

아들은 핸드폰 놓고 다니는데요..세상에 지금 수업 시간인데, 선생님은 자습 주고 나가고, 애들이 소리지르고 떠들고 난리네요

아들은 체육교육과 준비하고 있어서 정시 준비중이구요. 지금이 제일 중요할때인데, 공부하려고 하는 아이들도 공부를 할 수 없는 지경이라는데요..

정시 준비하는 아이들 반을 따로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니고 감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방치를 할 수가 있나 싶어요

애는 이과 공부하다 고3 4월 되어서 체교과 간다고 사탐 준비중이라, 외울 거 싸들고 학교 가는데, 도무지 애들이 소리를 지르고 하니 공부를 할 수가 없다는데요


예체능 준비하는 아이들은 2시간 일찍 보내주면서 그걸 모두 합해서 현장체험학습으로 쓰더라구요. 그래서 현장체험학습도 더 쓸 수도 없을거예요. 물론 현장체험신청서 낼때 일수 곱하기 2시간을 안해봐서 며칠을 사용하는 건지 모르지만,,,

나머지 알아보고 전부 현장체험 낼까,,, 아님 병결을 써볼까,,,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그래도 학교 안가고 독서실 가는 것 보다 정상적으로 등교시켜야지 , 본인 하기 나름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자녀들 고3 지내보신 분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시나요?

우선 담임선생님께 전화 드려서 반 분위기 땜에 아이가 힘들어 한다고 말씀은 드리려구요

IP : 14.50.xxx.190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9.11 4:04 PM (49.142.xxx.181)

    저희 아이는 대학 졸업반인데도 그 시절도 수시 쓸 무렵부터 수시 발표나는 시기엔 더더욱 엉망이라고 했어요.
    그래도 공부할애는 하고 그래요..

  • 2. ..
    '18.9.11 4:04 PM (222.237.xxx.149)

    수시 끝날때까지 저 분위기 맞아요.
    정시준비하는 애들까지 공부 못한다는..ㅠㅠ

  • 3. ..
    '18.9.11 4:06 PM (125.178.xxx.106)

    대체 왜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들이 공부할수 있게 반을 따로 만들어 주든지 그런 간단한 것도 안해주나요?
    그거 만들어 준다고 선생님들이 그렇게 힘들거 같지도 않은데..

  • 4. 에이
    '18.9.11 4:08 PM (1.233.xxx.36)

    지도 안해도 월급 나오잖아요.

  • 5. 고2맘
    '18.9.11 4:08 PM (110.14.xxx.175)

    체교과는 수시는 쓸데가 하나도 없나요?
    저희아이도 체교과가겠다는데 문과내신 2.8정도 나오는데
    수시뭐라도 써야할것같은데
    보통 체교과 정시쓰는 아이들은 수시는 다버리나요?

  • 6. 원글
    '18.9.11 4:09 PM (14.50.xxx.190)

    아이가 아주 뚝심있게 공부하는 아이도 아니예요. 그래도 고3 되어서 한 번 해보겠다고 하는데, 전화기 너머로도 꽥 하고 소리지르는 소리, 웃는 소리, 뛰는 소리 .. 아니, 수업 시간엔 선생님이 들어와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 즈음에 병결 1~2 주 쓰면 안될까요? 정말 하루 하루 애가 타는데 화가 나네요

  • 7. dnf
    '18.9.11 4:13 PM (211.114.xxx.15)

    울 아들도 그소리 합니다
    공부 안한다고 ...........
    신도시 일반고 참 이게 뭔 입시인지

  • 8. .....
    '18.9.11 4:14 PM (112.186.xxx.8) - 삭제된댓글

    어제 학교일때문에 갔었는데
    난장판두 그런 난장판이..
    그런데 수시는 왜 안쓰세요?
    우린 수시도 썼는데요.

  • 9. 원글
    '18.9.11 4:16 PM (14.50.xxx.190)

    담임선생님께 현장체험학습 최대로 쓸 수 있는 만큼 쓰고 싶다고 말씀드려볼까 싶어요. 병결도 좀 쓰구요. 위윗님, 체교과의 경우 수시로도 갈 수 있어요. 내신 잘 나오니 수시로도 갈 수 있겠네요. 전형 한 번 살펴보세요. 수시로 가려면 체육 관련 생기부, 실적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저희 애는 이과인데 도무지 과탐이 안나와서 이과이면서 사탐 준비하고, 정시로 돌렸어요 수시 한 장도 안쓰구요. 그러니 더 애가 탑니다..

  • 10. 00
    '18.9.11 4:21 PM (118.222.xxx.219)

    제가 광주에살아서

    광주 광역시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등급~2등급의 아이들 인 서울 목표 : 거의 학생부 종합전형(수능컷 의미 없음) 면접대비에 중점

    2등급~3.5등급의 아이들 전남대 목표 : 수시교과로 많이 모집(수능컷이 있음)

    3등급~4.5등급의 아이들 조선대 목표 : 수시교과로 많이 모집(수능컷이 있으나 거의 통과함)

    4.5등급 ~ 6등급의 아이들 광주대,호납대,동신대 : 수시교과 모집이 많지만 수능컷이 없음

    나머지 공부에 관심없음

    정시모집은 상위 10% 빼곤 의미없음 재수생 강세

    한반 정원 30명일 경우 10명은 아침부터 업드려 잠 (단 점심시간 제외)

    나머지 20명중 10명은 종일 자습 나머지 10명은 자다 깨다 함

    제가 작년에 10월 한달동안 학교에서 경헙한 고3의 일상입니다.

    이게 교육부가 원하는 학교교육정상화 인가 의문이????

  • 11. .....
    '18.9.11 4:21 PM (1.227.xxx.251)

    수능전 합격발표나면 더 심해져요
    정시워리어들 죽을맛이죠...지금부터가 진짜 멘탈싸움이에요
    귀막고 뚜벅뚜벅 수능준비.

  • 12. 고삼아들
    '18.9.11 4:29 PM (221.161.xxx.36)

    멘탈 챙기느라 제 멘탈은 무너져 가네요.
    연년생 두신분들 어쩌나 싶고 이미 고삼 지내신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도 분위기땜에 힘들어서
    아침마다 인상쓰며 가요.
    방학때 시설 잘된 독서실에 있다가 학교 개학후부터 더 까탈스러워 졌네요.
    고삼들 화이팅!!

  • 13. 고2맘
    '18.9.11 4:31 PM (110.14.xxx.175)

    수시쓸데가 있군요
    감사합니다

  • 14. 원글
    '18.9.11 4:32 PM (14.50.xxx.190)

    내신이 안 좋아요. 5등급 초반 밖에 안나와요. 이과 아닌 애를 이과로 넣었는데, 아무리 사교육으로 밀어도 안되더라구요. 4월부터 정시 준비하면서 국어도 재수학원 선생님께 개인 과외로 한 등급 올리고, 사탐으로 바꿔서 4월말부터 사탐 두 과목 시작해서, 이번 9월에 4등급 나왔고, 수학은 3, 영어 2로 나오는데... 물론 이 점수도 체교과에는 정시 점수에는 못 미치는데요. 내신 5등급으로 체교과는 쓰지도 못하니까요. 체교과 아니더라도, 체육 관련 학과도 모의 점수로 쓸 수 있는 곳보다 훨씬 낮은 학교 밖에 쓸 수 없어서요.
    물론 모의 점수 보다 수능 점수가 떨어질 각오를 하고 있지만, 체교과의 경우 인서울 아니고 지방으로 알아보면 3점 초반부터 4점 초반까지 쓸 수 있고, 특히 특별한 체육 실기 능력이나 체육 관련 학교 활동 실적이 없으니 수시로 뽑히기도 어렵고, 체육 실기도 늦게 시작해서 수시 실기 기간 때까지 준비도 안되구요.
    아이가 어느 정도까지 해낼지 모르기 때문에 저도 너무 불안해요.
    정 안되면 재수도 각오하고 있지만, 정말 재수까지 시키고 싶지는 않네요..제가 얘 키우면서 맘고생을 많이 해서요..

  • 15. 고2맘
    '18.9.11 4:34 PM (110.14.xxx.175)

    그래도 지금 핸드폰도 놓고다니며 공부하려고한다니
    너무너무 대견하네요
    원글님 아드님 끝까지 마무리 잘해서 좋은 결과얻었으면 좋겠습니다

  • 16. 다 그러는데
    '18.9.11 4:37 PM (118.221.xxx.53)

    담임도 전화받으면 뜬금없을듯요
    수시가 고3교실 망쳐놨어요

    전에 1학기 2학기 수시 나눠져 있을 땐 1학기 붙은 애들은 와서 애들 멘탈만 흔들고..
    2학기 수시도 원서 넣으면 다들 합격이라고 생각해서 교실은 엉망이고
    정시준비하는 학생이 여러모로 불리하죠

  • 17. 원글
    '18.9.11 4:43 PM (14.50.xxx.190)

    둘째인데, 어려서부터 집중 못하고, 놀기 바쁘고,,, 애들 다 그렇다지만, 반에 한 두명 있는 부주의한 아이였어요. 큰 애는 영재고 나와서 좋은 대학 갔는데, 진짜 제 3-40대는 온통 둘째에게 올인한거 같아요. 학교에서 유인물 한 장 안가져오고, 중학교 때까지 시험범위 한번도 안 적어오고, 학교는 오로지 축구하러 가는..독서실 넣어달라고 졸라서 약속 받고 넣어주면 책만 놓고 돌아다니기, 독서실 앞에서 2, 3시간씩 기다리기를 반복하고,,,답지 베끼는 거 고1 때까지. 오죽하면 학원선생님 한 분은 제가 애태우는 거 보고 불쌍하다고 까지... 몇 백명 가르쳐도 우리 둘째 같은 애 첨본다고..그러는 애를 포기 안하고, 개인과외 붙여서 그래도 기본은 해 놓자 해놓자 했던건데.. 내신은 본인이 수업 잘 안듣고, 노력 안하니 안되더라구요. 그런 애가 고3 되어서 첨으로 체육교육과를 가겠다고 정시 보겠다고 한 거예요. 정시 준비가 얼마나 뜻대로 안되고, 수능 점수가 안 나오는거 많이 들어서 어렵다고 해도, 두달을 고집 부리더라구요. 하다 하다 남편하고 상의하면서, 인생 처음으로 뭐 해보겠다는 말 하는데.. 설령 뜻대로 안되어도 밀어줘야지 어쩌겠냐고 해서 정시로 급하게 4월말에 바꿨으니,,, 잘 되기도 어렵고, 성적 나오기도 어렵죠... 저도 아주 심정이 말이 아니예요..

  • 18. 고3
    '18.9.11 4:47 PM (175.223.xxx.200)

    2학기는 진짜 개판이예요
    다 자고 수업도 안하고 해도 아무도 안듣고...
    수시 없애거나, 해도 9월이 아니라
    기말고사 후로 미뤄야 해요

  • 19. 입시
    '18.9.11 4:53 PM (211.108.xxx.4)

    정말 왜리 된건가요?
    대학은 수시장사 학종비리..

  • 20.
    '18.9.11 5:01 PM (223.62.xxx.23)

    애들 1/4 체대
    1/4 실용음악
    1/4 미대


    현실이 이래요....공부를 하겠다는 애들 자체가 귀함, 전국민이 예체능인

  • 21. moㅎ
    '18.9.11 5:17 PM (1.236.xxx.85)

    그러면서 일반고 정상화 만들 생각은 안하고 특목자사고만 없애려고 하죠

  • 22. 음미체
    '18.9.11 5:19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

    보니 생각나는게 수포자들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전국민이 예체능인에서 웃고 가여. 씁쓸하네요. 교육현장이 다 망가진듯.

  • 23. ..
    '18.9.11 5:24 PM (210.178.xxx.230)

    평준화지역 일반고간 큰애가 만날 하던소리에요. 옆에서 소리지르고 노래부르고 면학분위기 엉망에 담임은 방치하고. 참 교사가 노동자마인드라 출근하고 월급받는다 그런가 몰라도 저 예전 중고등때는 안그랬는데요 ㅠ

  • 24. 에고
    '18.9.11 5:28 PM (223.62.xxx.108)

    고3 2학기 교실 분위기가 이렇게 엉망이라니 걱정이네요.. 공부 좀 하겠다고 마음 먹은 아이들 더더 독하게 하지 않으면 힘들겠어요 ㅜㅜ
    하긴 저희 강남 일반고 고2인데 남녀공학이라 그런지 반 분위기가 너무 들떠 있고 그리 차분하고 치열하지는 않네요. 뭐 공부는 다 학원 가서 하는 건가 봐요. 실력들은 좋은 거 보면..
    학교에 왜 그렇게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인성 예의 배려 사회성 등을 기르는 것도 예전에나 의미 있는 것 같구요.

  • 25. 수업도
    '18.9.11 5:47 PM (223.62.xxx.95)

    제대로 안하면서 고교수업 정상화를 위해 수시를 해야 한다는 전교조.

  • 26. 선생님들
    '18.9.11 5:56 PM (112.164.xxx.21) - 삭제된댓글

    자소서에 애들 하나하나 챙겨야 해서 전체는 느네가 알아서 해라 분위기겠지요
    자소서를 자그마치 한달은 붙잡고 씨름하던대요
    그 애들거 다 봐줄려면 반에 신경 못 쓸겁니다,
    전부 자습이라고 하던대요

  • 27. 이래놓고
    '18.9.11 6:17 PM (124.54.xxx.150)

    공교육정상화라고 자기들끼리 자화자찬하니 웃기는거죠.. 특목자사고 없애기전에 일반고정상화시킬 생각이나 하면 좋겠어요 진짜.. 공부잘하는 애들을 끌어들인다고 다른애들이 공부하나요 그저 인위적으로 그렇게 보이도록 공부하는 애들 뒷덜미 붙잡아놓는거밖에 안되는건데 그걸 잘한다고 박수치는 사람들은 또 뭔지

  • 28. 고3때 수업중
    '18.9.11 6:32 PM (39.118.xxx.211)

    선생님 말이 하나도 안들릴정도로
    애들이 떠든다고 아이가 괴로워해서
    담임에게 자유석하면 안되겠냐고
    일찍가서 앞에 앉아 공부하려고한다말씀드렸더니
    공교육은 버리는 아이없이 다 끌고가야된대요
    자유석을하게되면 공부하려는 몇몇은 앞으로 몰려앉고 나머지는 엉망진창이라 지금보다 수업분위기는더 나빠지기때문에 안된다고했어요.
    그래도 군데군데 공부잘하고 하려는 아이들이 껴있어야 떠들고놀다가도 나도공부해볼까?하고 따라해보고싶은 마음도 생기고 그렇다네요.
    암튼 공교육은 어느누구누구 집단을 특정하여 끌고가지않고 전체를 생각한다고요. 이해는 안되지만 공교육의 특성이 저렇다하니..

  • 29. --
    '18.9.11 7:00 PM (222.237.xxx.246)

    그래서 특목고 입시설명회에서 그 점을 장점으로 강조했군요. 수시 원서 쓰면서부터 면학분위기 개판되기 쉬운데 자기네 학교는 안 그런다고 그때부터 수능날까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공부해야 대학간다고 하더군요

  • 30. ....
    '18.9.11 7:32 PM (223.62.xxx.247)

    특목고야 당연히 수업 분위기 좋죠
    내신 5등급 이하인 아이들도 자존심이 있으니 중하위권 대학 안가고 싶어해요
    정시로 상위권 대학 가려고 하죠
    저희집 아이도 신도시 일반고 고3이고
    예체능 이긴 하지만, 실기 준비 하느라 책 읽고 자료 수집하고 할 일이 태산인데 교실 분위기 엉망이라고 해요
    일부러 자리 배치도 신청 받아 조정 해주셨다고 하는데
    한쪽에서 떠들면 시끄럽긴 마찬가지.
    학교 가고 싶지 않아 합니다

  • 31. 고3,중3엄마
    '18.9.11 8:00 PM (211.252.xxx.87)

    첫째는 고3인데 공부를 잘해서 일부러 옆도시 비평준화 고등학교에 갔어요. 근데 공부 열심히 했는데도 내신이 2등급 초반이 나오네요. 이 성적으로는 수시는 논술말고는 어디 쓸데가 없더라구요. 아직 이름이 안 알려진 고등학교라 대학에서 일반고로 분류하니 2등급으로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 아무곳도 비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중3인 둘째는 평준화지역인 우리 도시의 일반고 보내려고 했는데 이 글을 보니 안되겠네요. 에휴....

  • 32. 미소천사
    '18.9.12 9:43 AM (117.111.xxx.44)

    남편이 고3 부장인데, 매일 새벽 2시까지 아이들 자소서 첨삭하고 있습니다.
    위에 어떤분 그래도 월급 나온다고 비꼬시는데...
    마음을 곱게 쓰시면
    삶이 더 행복해질 겁니다.

  • 33. 대1
    '18.9.12 10:10 AM (169.234.xxx.120) - 삭제된댓글

    수시 원서 쓸 때 되면 애들 2 학기 생기부 완성하느라 담임샘들은 밥도 굶으면서 해요. 거기에 자소서 첨삭, 면접 모두 학교에서 다 해 주셨고요. 학부모 상담도 많이 해셨고요.
    눈 높은 애들 현실 모르고 높은 대학 쓰는 거 말리고 너무 자신감 없이 낮게 쓰는 애들은 또 높여 주시고.. 옆반 담임샘은 쓰러져서 병원 입원까지 했었어요.
    본인이 모른다고 월급이 어쩌네 그런 말 마세요.
    전 담임샘 전적으로 신뢰했던 사람이고 감사하게 1 년 보냈어요.
    요즘 샘들 임용 통과 하고 들어와서 다들 똑소리 나고 직업정신 투철합니다.

  • 34. 미소천사님
    '18.9.12 10:15 AM (110.11.xxx.41)

    비꼬려는 내용이 아니니 들어주세요
    이제 고입을 앞둔 아이의 엄마인데 우리 아이는 벌써 학교 분위기가 너무 안좋다고 집앞 고등학교를 두고 옆동네를 가겠다고 해요
    아이에게 옆동네도 마찬가지라고 해도... 아이는 이분위기에서는 선생님 말씀도 안들리는데 답답하다며...

    고등학교때문에 여러분들에게 물어보니 일반고는 지역에 몇몇 학교 빼고는 다 똑같이 개판이라고....

    남편분이 고등학교 선생님 이시라하시니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런 일반고의 분위기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수 있는걸까요?
    180도는 아니라해도 조금이라도 개선될수있는 방법... 혹시라도 선생님 사견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전 92학번인데 우리때는 한반에 50명 앉아있어도 공부 안할아이는 잠을 자지 떠들지는 않았었는데 요즘은 왜 이것마저 불가능한건지 궁금해요

  • 35. ..
    '18.9.12 11:15 AM (107.77.xxx.3) - 삭제된댓글

    일반고 젤 나중에 뽑아서 공고 상고 떨어진 애들도 다 와요. 중학교 때 놀던 애들 담배 피고 술 먹고 담임샘한테 욕하며 달겨들던 애들도 다 왔구요.
    우리 애도 엄청 힘들어 했어요. 그나마 이과 가서 학급 분위기는 좋았는데 문과 못하는 반은 선생님들도 감당이 안 된다던데요.
    자사고를 갈 성적이 되서 가면 좋지만 대부분 중간층 정도인 애들이 일반 오는 건데.. 솔직히 좀 그렇죠.
    무슨 학교 선도도 예전 같지 않아서 탈선하는 애들 전부 졸업하더라구요. 점심 때 와서 점심만 먹고 가는 애도 수업일수 다 인정 되서 졸업하더만요.
    선생도 쉽지 않겠어요.

  • 36. 아놔..
    '18.9.12 11:20 AM (175.195.xxx.172)

    저도 진지하게 궁금한데 지금 원글은 고3 교실 분위기 어찌 개선하나인데 담임은 자서소 쓰느라 정신없다면 이게 뭔 동문서답이랍니까?
    애들 조용히 시킬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지싶은데 이상한 쉴드질은 뭔가요?
    교사 가족 계시면 이런 건의쯤 옆에서 거들면 어떨까요?
    너무 과로한데 일보태기 그런가요?

  • 37. 아휴
    '18.9.12 11:55 AM (175.223.xxx.15)

    조용히하라고 뷴위기 잡으면 잡힙니까
    아이들 마음은 붕 떠잇는데

    공자님이 오셔도 힘들지요

    교사가 요새 뭘 할수나 있습니다

    수족이다잘려서

  • 38. ..
    '18.9.12 12:33 PM (203.153.xxx.86)

    요즈음 일반 고등학교는 강남이건 어디건 수시에 맞춘 교육만 진행합니다. 정시는 공교육에서 배제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8학군 고등학교 2학년도 기말고사 끝났다고 수업안하고 비디오 보여줍니다.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성적을 올려야하는 책임을 느끼는 수능보다는 평가만 하면되는 내신위주의 교육이 당연히 좋으시겠죠..

  • 39. 대1
    '18.9.12 12:47 PM (169.234.xxx.120) - 삭제된댓글

    저희 애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1학년 2 학기인가 그랬는데 얘가 중간 중도 앉았어요. 뒤에 두줄에 네명이 너무 너무 떠들어서 담임샘한테 일렀어요. 그래서 담임샘이 한 번 뭐라고 했죠. 그 다음부터는 담임샘 시간에는 안 떠들고 잔소리 안 하는 선생님 시간에 떠든데요. 우리애가 느네 너무 시끄럽다고 말을 했는데 딱 걔네 하는 말이 ㅡ 너가 성적 잘 나오는 것도 우리가 공부 안하고 밑에서 바쳐주니까 된 거야
    진짜 농담 아니고 정색하면서 그래 가지고 우리 애가 엄청 기막혀 했어요.
    미안해 이게 아니고 떠드는데 너무 당당하다고.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이제 대학생이 되서 다 옛날 얘기네요.

  • 40. ..
    '18.9.12 12:48 PM (59.12.xxx.72)

    교사가 수족이 잘렸다니...

    아는 아이 영어 수업 시간에 애들 발표시키고

    핸드폰 하시는 샘도 같은 마음인까요?

    뭘 할 수 있을까...하니?

    그런 선생 학종이 무서워 건의도 못하는 학부모는

    그에 비하면 아주 시체 로군요

  • 41. 답답...
    '18.9.12 1:47 PM (58.231.xxx.66)

    한숨이 다 나오네요.
    이런게 수시인지.....ㅠㅠ

  • 42. 점점
    '18.9.12 3:50 PM (116.37.xxx.55)

    사회도 학교도 분위기가 더 나빠지는 것 같네요 배려심이 아쉽습니다

  • 43. dlfjs
    '18.9.12 4:06 PM (125.177.xxx.43)

    서너면 빼곤 다 그래요

  • 44. 교과 최저
    '18.9.13 1:50 PM (220.75.xxx.228)

    우리아이도 교과전형으로 최저 맞춰야 해서 공부해야하는데 다들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우리아이 체육에 관련과 보내고 싶어서 정리해놓은거 올려요.

    *체육(비실기) 모집단위 및 합격자 성적
    1.중앙대:체육교육과 다비치인재전형

    2.상명대 : 스포츠건강과학과
    (종합)상명인재, 모집인원:9명 합격자성적:3.98

    3.서울시립대 : 스포츠과학과
    (종합)학생부종합, 모집인원:8명
    (2018년) 합격자성적:2.67
    (2017년) 합격자성적:3.09

    4.성균관대 : 스포츠과학과
    (종합)글로벌인재,모집인원:30명
    (2018년)모집인원:27명
    (2017년) 모집인원:20명

    5.인하대 : 스포츠과학과
    (종합)인하미래인재, 모집인원:13명
    (2018년)
    합격자성적:평균등급:3.34

    6.한경대 : 스포츠과학과
    (종합)잠재력우수자,모집인원:4명
    합격자성적:평균등급4.20,

    7.한양대(에리카) : 스포츠과학부
    (종합)학생부종합,모집인원:5명
    학생부종합평가 100
    (2018년)합격자성적:평균등급4.57

    8.경희대 국제캠퍼스 : 체육학과
    (종합)네오르네상스
    모집인원:20명
    서류평가 100(3배수) 서류평가 70 면접 30
    (2018년)모집인원:18명
    합격자성적: 평균등급 3.35
    합격자성적:평균등급 2.97

    출처:수박먹고대학간다(2019,실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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