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래시장에서 고등어산 썰.

..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8-09-11 14:35:36
재래시장 뜨내기상인이 고등어를 3마리 5천원에 팔대요.
손질 안해주는거라 싸게 팔더군요.굉장히 싱싱해보였어요.
싱싱한데 혹해서 달라고했죠.싱싱한 3마리가 스텐접시에 올려져있고 나머지고등어는 바로밑 다라이에 침수되어있었죠.
스텐접시에 있던 3마리 봉다리에 하나 담고,두개 담고,갑자기 다라이속에 있던 고등어를 건져서 담데요?이게 더 좋은거다.중얼거리면서.순간 하나를 더 끼워주나했어요.그러더니 봉다리를 주네요.스텐접시위의 한마리남은 눈빛초롱초롱한 고등어는 말이 없구요.;;;
손이 얼매나 빠른지 순식간에 당했네요.
시장에서 이거 얼마예요?물어보는순간 검은봉다리가 제 손에 있던 기억이 나면서 역시 장사는 손이 빨라야되는구나.....깨달았네요.
IP : 182.224.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8.9.11 2:40 PM (116.127.xxx.144)

    시장은 안가게돼요.
    물건보고 가면 안되고, 아저씨 얼굴보고 가야돼요
    속이는 아저씬가...(속이는 사람은 계속 속임...왜냐...얼마전에도 또 당하고 왔음 ㅠ.ㅠ ㅋㅋㅋ)
    싱싱해보이는 황도였는데.....집에와서 먹다보니 오래된거였음...바닥쪽은 상하고 있는것도 있었고)
    안속이는 아저씬가.

    육류, 어류는 시장에서 못사겠어요.
    예전에 시장에서 엄청 싱싱한 갈치를 엄청 싸게팔면서 가위로 손질을 뚝딱뚝딱 해서 주는 아줌마가 있었는데
    나이든 아줌마들이 많이 사가더라구요.
    그래서 샀더니

    싱싱한데?
    이상하게 지금은 잊어버렸지만,,비린내가 아닌 화학약품 같은 냄새가..
    끓여서 양념했는데도 아무래도 냄새가 나서 다 버렸......

  • 2. ,,
    '18.9.11 2:48 PM (14.42.xxx.162)

    호박을 샀는데 주인이 일일이 하나하나 완충제에 싸고 있더라구요.
    집에 와서 보니 다 물컹물컹한 이상한 호박...
    주인은 알고 있으니 완충제 싼듯...

  • 3. ㅋㅋ
    '18.9.11 2:52 PM (116.127.xxx.144)

    ㅋㅋㅋㅋㅋㅋ
    호박 님은...나보다 더한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네요 진짜

    제가 이런 얘기하면 남편은
    그사람들은 그럴수밖에 없다고....아이고 부처님 나셨어 정말 ㅋㅋㅋ

  • 4. 제말이요
    '18.9.11 2:55 PM (183.100.xxx.8)

    재래시장은 진짜 너무해요. 물어보면 사야해요. 안살거면 묻지도 말래요ㅠㅠ 저도 몇번 크게 데이고 꺼려지게 되었어요.
    상인분들 자신들이 하는 건 생각안하고 재래시장 죽는다고 앓는 소리하면 안되는거죠. 포도같은 것도 바구니에 몇송이 담긴거 만원이래서 사려고 했더니 저3킬로그램 박스는 만사천원이라고 사라는 거에요. 같은 포도냐고 물었더니 같대요.
    같은거면 4천원 더 주고 박스로 사자 생각해서 사가지고 와보니 왜 그거 아시죠? 포도 오래되면 송이대가 까맣고 우수수 떨어지는거 보여줬던 위에 몇송이만 그나마 괜찮고 아래것들은 못 먹을것들이에요. 대형마트면 가지고 가서 교환이라도 될텐데 아니, 애초에 그런 상품은 가져다두지도 않을텐데 그 아저씨랑 말섞기 싫어서 그냥 대충 골라먹고 거의 버렸어요. 저 한번 속였는데 두번은 못 속이겠나 싶어서요.
    두번다신 그 가게 안가고 사기치는 가게라고 아는 동네사람들에게도 가지말라고 얘기했어요.

  • 5. 헉..
    '18.9.11 3:24 PM (39.117.xxx.98)

    중국상인이 그런식으로 봉지바뀌치기 하는게 인터넷 유머게시판에 올라와서 다들 중국 흉 엄청봤는데 우리나라도 그러네요...

  • 6. 솔직히
    '18.9.11 3:38 PM (14.36.xxx.234)

    시장에서 저짓 몇번 당하고 나니 비싸도 대형마트 가게됨,
    물건갖고 장난질 안하고 설령 잘못돼서 환불 교환도 쉬운데 시장바닥은 정말이지...
    시장은 그냥 눈요기 구경이나 하고 핫바같은거나 사먹고 천원짜리 양말이나 몇개 사들고 오는곳,
    먹거리는 안삼.

  • 7. 저두 안가요ㅠ
    '18.9.11 6:23 PM (223.62.xxx.111)

    남는건 그대로 그분들손해니까
    이해는가지만
    물컹한오이
    퍼석한사과
    저처럼안따지고 담아오면
    여지없이 당해요

  • 8. ...
    '18.9.12 1:14 AM (182.221.xxx.239)

    전 재래시장 너무 좋아하요. 좀 먼곳으로 이사해서 자주못가지만.
    큰 재래시장이 좋아요. 티비에 나오는 이름있는 큰 재래시장 아니어도 동네마다 한군데씩은 있는 그런시장이요.
    북적북적 사람 많은 재래시장은 싱싱하고 가격도 마트보다 저렴해요.
    활기찬 그느낌도 너무 좋은데요. 간식거리 맛집 지나가면 사먹는맛도 좋구요. 단 수산물은 마음놓고 사지 못하겠더라구요. 일본 원전때문에... 과일과 야채는 마트와 비교가 안되는데...
    제가 가는 시장만 좋은건가 윗님들 다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737 디카베인 커피 2 블루커피 04:25:46 229
1686736 직원이 가족으로만 구성된 회사 1 @@ 04:12:23 259
1686735 뒤늦게 김장하려고요 111 04:12:16 166
1686734 아시안게임 하는지도 몰랐네요 ;;; 1 ㅇㅇ 03:52:35 208
1686733 가슴 메모그램을 받아야하는데... 1 메모그램 03:39:39 265
1686732 몽클 사려면 수입(월수,총자산)얼마나 될까요? 5 몽클 03:33:00 692
1686731 윤통을 관상학자가 악어로 보더군요 cvc123.. 03:23:32 598
1686730 저는 북유럽 스릴러가 좀 심심해요. 저 같은 분 없나요 6 ::: 02:48:17 583
1686729 고3아들. 손톱을 안 잘라요 1 레a 02:25:33 476
1686728 코스트코 vs 트레이더스, 어느 파이신가요? 6 어디로 02:22:53 821
1686727 하야 얘기가 있어서 궁금하게 있는데요 8 02:21:13 987
1686726 지누스 그린티 토퍼 전기장판 가능한가요? ㅇㅇㅇ 02:06:54 92
1686725 노상원이 개입된건 어떻게 알게된건가요? 6 ,, 02:06:21 1,372
1686724 코뼈가 부러졌다는데 3 고민 02:03:54 679
1686723 30대가 가는 커뮤니티 어디인가요? 1 ㅇㅇ 02:01:49 454
1686722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5 ㅠㅠ 01:51:59 1,483
1686721 집근처 빈건물 주변에 쌓인 쓰레기...어디다가 청소요청하면 될까.. 궁금이 01:48:43 241
1686720 이사할때마다 아이들 관련 상장이나 생활통지표 가지고 다니시나요 3 정리 01:36:07 358
1686719 자녀들의 스트레스 잘 들어주나요? 2 패턴 01:28:41 431
1686718 뮤직카우 제이지가 투자한 한국 스타트업이라는데 2 ㅡㅡ 01:28:11 633
1686717 결국 중대결심은 하야하겠다는 의미네요. 5 사퇴 01:25:22 2,332
1686716 혹시 너무 피곤하고 그러면 병일까요? 2 01:25:17 547
1686715 사주상 흐름이라는건 대체로 맞던가요? 5 ㄱㄴㄷ 01:23:37 743
1686714 미스터트롯 top 7 12 7 01:05:11 1,005
1686713 윤석열은 뭐가 결여되어서 저런건가요 12 ㅅㅈㅅㅈ 01:01:47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