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학생들 싸움은 크는 과정인가요(조언 구해요)

주먹다짐 조회수 : 2,835
작성일 : 2018-09-04 17:04:54

중학생 아이 두 명이 욱해서 주먹다짐 했어요.

키 작고 곧잘 까불기도 하지만 소심한 편인 A(제 아들입니다.)

키 크고 복싱 학원도 다니며 거침없는 성격의 B(상대방 아이)

B는 반에서 리더 격이나 모범생은 아니고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종종 싸움에 휘말려서 선생님들의 기피1호 학생입니다.

B가 A를 놀렸는데 그 동안 쌓인 게 많았던 A는 교실 뒤쪽 사물함 근처에 있던 B에게 다가가 왜 자꾸 그러냐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였고,B는 뭐냐면서 A를 밀쳤어요.

A는 B에게 밀쳐지고 사물함에 부딪혀서 쓰러지고.그 다음부턴 서로 주먹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B는 안경을 쓴 아이라 콧등과 뺨이 긁혀서 피가 났구요,팔이 부러졌다고 연락이 왔다는 담임의 문자를 받았으나 사실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마 너무 세게 때리거나 잘못 넘어져서 팔을 다친 건지도 모르죠.

A는 등과 팔이 대여섯 군데 긁히고 팔뚝이 붓고 양쪽 턱을 가격당해서 통증을 호소합니다만 병원에 가보니 타박상이고 뼈에는 이상 없다고 하네요.

쌍방 폭력이라니…. 뜬금없고 믿을 수 없는 전화에 저는 사실 별 대수롭지 않았어요.

내 아들도 사내아이라 이런 일도 다 생기는 구나 싶었지요.

그런데 담임은 뜬금없이 원하시면 학폭을 열 수 있다며 운을 띄우시네요.

어쩐지 학폭이라는 말에 조금은 심각해져서 아들에게 자초지종을 들어 보니

1학기 때도 가끔 기분 나쁜 말을 던지거나 머리 툭툭 또는 장난 인 것처럼 뺨을 갈기는 행동들이 있었으나 꾹꾹 참았다고 해요. (물론 저한테는 그런 내색도 한 적 없죠. 남자 애들은 고자질을 아주 별로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더 이상은 참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따졌고, 밀쳐 진 다음부터는 너무 흥분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합니다. 아주 펑펑 오랫동안 울었다고 담임이 전해 줬습니다.

 아무튼, 학교에서 상대 부모님과 만나서 합의서를 써야 한다고 하는데요.

상대방은 잘못을 인정 했다고 전해 들었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어찌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자기 아들 얼굴 상처로 많이 흥분했다고 들었거든요. (상처는 작습니다만 피가 좀 났어요.)

 

제가 너무 안일한 부모인지는 모르겠는데 잘 타이르고 반성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또 더 이상의 방법도 없을 것 같구요. (담임 통화 결과 강건너 불구경하는 태도입니다.) 본인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이런 일로 학폭은 너무 오버 아닌가 싶어요.

다만 앞으로는 A에게 나쁜 말이나 손찌검은 절대 하지 않기로 B의 사과와 약속을 받고 합의서인지 뭔지 쓰려고 하는데요, 거기 모인 자리에서 제가 무슨 말을 해야 될 지 조언을 좀 부탁 드립니다.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성향이 같지 않아서 친밀하지 않을 수도 있다,하지만 서로의 자존심을 건들거나 신체를 함부로 건드는 것은 나쁜 행동이다. 앞으로 서로 조심하기로 약속하자. 어쨌거나 얼굴에 상처 낸 것은 미안하다. 이 정도면 괜찮나요? 담임한테는 2학년 때 반분리를 요청 할 생각입니다.


IP : 204.136.xxx.1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9.4 5:12 PM (49.142.xxx.181)

    A가 원글님 아드님이라면서요. 팔이 부러졌다는 담임선생님의 연락이 어찌 대수롭지 않나요?
    원글님 아드님이 팔 부러졌다는거 아닌가요?

  • 2. ㅂㅈㄱ
    '18.9.4 5:16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초기에 제대로 처리 안하심 원글님 아들은 두고두고 반복될 일인듯 합니다 선생님이 먼저 저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뭐가 있는거겠죠 또 얼굴 상처와 골절은 차원이 다르고요
    저같음 가만히 안있을거 같네요

  • 3. 전지적작가
    '18.9.4 5:19 PM (61.74.xxx.136) - 삭제된댓글

    너무 태연하셔서 팔 부러지는게 일상다반사인 아이인건가 싶네요
    전 학교쫒아갔을거같아요

  • 4. 전지현작가
    '18.9.4 5:22 PM (221.148.xxx.146)

    아들 의견 반영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나저나 학폭 세일즈하는 교사라...

  • 5. 아유놀래라
    '18.9.4 5:28 PM (60.52.xxx.182)

    어서 병원부터 가세요. 아들이라도 누구나 주먹다짐하고 싸우는건 아니에요.
    어떤 몸과 마음의 상처가 있을지 모르니 중학생이라면 엄마가 좀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담임선생님한테서 학폭위라던지 골절 이라던지 이야기가 나온건 그냥 지나가시면 안되지 싶네요.
    B라는 아이가 복싱도 하는앤데 님 아이가 거기 맞서 주먹다짐 할 정도면 아드님도 보통 센아이는
    아닐것 같지만 많이 울었다고 하니까 내맘이 다 아프네요. 아직 어린아이들이잖아요.
    그냥 아이 말만 듣고 넘기지 마시고 담임선생님 찾아뵙고 자초지종 들어보세요.

  • 6. 주먹다짐
    '18.9.4 5:38 PM (204.136.xxx.148)

    담임하고는 상담이 안 될 것 같고요(말의 두서가 없고, 목소리에 진심이 없는 느낌적인 느낌요)
    아들은 서로 투닥 거리는 건 일상 다반사인데 왜이리 심각하냐며 대수롭지 않아요.
    팔을 다친 건 복싱하는 상대아이구요 부러진거라고 믿기지는 않습니다. 진단서라도 봐야 될까요.
    엄마가 나선다는 것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당연히 제가 가서 담임 상담도 하고, 합의도 해야죠.

  • 7. 주먹다짐
    '18.9.4 5:44 PM (204.136.xxx.148)

    앗 죄송해요 중간에 A와 B를 바꾸어 썼다가 수정 했어요.
    잘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면 복싱하는 아이가 좀 더 다친 것 같아요.

  • 8.
    '18.9.4 5:48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상대방아이가 다친건가요ᆢ쌈닭 기질 있는 아이가 싸우지
    안싸우는 애들은 중고딩6년내내 안싸워요

  • 9. ....
    '18.9.4 5:50 PM (112.168.xxx.205)

    결국 둘이 싸웠는데 상대 아이가 얼굴에 피도 많이 나고 팔도 부러졌다고 연락이온거 아닌가요? 어쩜 그리 태연하신지.. 제가 볼땐 경찰에 신고해버릴수도 있는 폭력사건으로 보이는데 남자애키우면 이렇개 태연할수도 있나요??

  • 10.
    '18.9.4 5:51 PM (117.123.xxx.188)

    남자아이들.....키재기(싸움)하는 것이죠
    한번 밟힌아이......계속 밟힐 수 잇어요
    원글님 아이는 마냥 밟히지는 않을걸로 보이는 데
    일의 뒤처리가 가장 중요하겟죠

    합의서를 쓰게 되면 다시 문제삼을 순 없고.....
    저 윗님 말처럼 아이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 아이들은 우리부모세대처럼 좋은 게 좋은 거다......이거 아니더만요
    담임 만나 자초지종(정확히 알지 모르지만)들어보고
    상대부모.아이 말도 들어보고요
    두 아이 다 명분이 잇다면 합의하는 게 가장 쉽고요
    아니라면 그냥 덮는식의 합의는 맞지 않다고 봐요

  • 11. ..
    '18.9.4 6:05 PM (1.241.xxx.219)

    만약 진짜 팔이 부러졌다면
    상대 아이의 평소 평판이나 행실과는 관계없이
    이번 사건으로만 학폭이 결정되는 거 아닌지..
    담임 이상하네요.
    만약 저쪽 부모가 학폭을 열겠다고 할 수도 있는 문제 아닌지..

  • 12. ...
    '18.9.4 6:37 PM (110.70.xxx.82)

    관심없어보이는 담임이 그정도로 얘기했다면 평소에도 아이를 많이 괴롭혔다는 얘기지요. 저라면 학교에 가서 그간의 일을 묻겠습니다. 아이랑도 심도있게 얘기하구요. 의외로 아이들이 힘들어도 얘기 잘안하는 경우 많고요.

  • 13.
    '18.9.4 11:37 PM (119.149.xxx.85)

    담임이 학폭얘기 한다는건 B가 그동안폭력을 일삼아 왔다는 얘기지요 학급의 많은 아이들이 시달렸을텐데 이참에 강한 처벌을 주고 싶은겁니다 학폭으로가면 담임선을떠난 학교에서 주관하니 상대에겐 자신을 통제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어요 학부모가 학폭을 강하게 요구했으면 할때가 있다고 하더군요 담임이 할수 있는게 별로없다고 학교방문하시고 A의 팔이 정말 부러진건지 확인하시고 그동안의 피해자인A가 불이익을 받을상황인지 알아보세요 이번에 그냥 넘어가면 계속 반복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392 신용카드 ...써야할까요? 12 재킷 2018/10/22 2,589
864391 저렴하면서 영양가있는 식단?...(어렵지만 이렇게 살아야해요) 20 식단고민 2018/10/22 5,173
864390 카카오 비상금 대출 6 2018/10/22 2,747
864389 배우 이성민 남우주연상 탔어요. 드디어~!!!! 20 대종상 2018/10/22 7,145
864388 적금관련 잘아시는분 있나요? 2 ... 2018/10/22 1,502
864387 이국종의 울분 "이재명 등 높은 분은 중요하고 우린 죽.. 14 ㅇㅇ 2018/10/22 3,450
864386 이재명문제는 문파니 여야니가 아니라 선과 악의 대결구도예요. 31 이재명아웃 2018/10/22 1,036
864385 대권주자에 유시민들어가면... 21 2018/10/22 2,356
864384 적십자회장 1억 쌈짓돈..영수증도 필요 없어 의전 논란 1 ........ 2018/10/22 1,081
864383 백반토론,말까기(1022)-[찢어진 스피커의 개소리] 9 ㅇㅇㅇ 2018/10/22 766
864382 교황님 방북건 실망스럽습니다 15 안타깝네요 2018/10/22 4,393
864381 공주분들 공주 한옥 마을과 한국 문화 연수원에 대하여 궁긓합니다.. 3 공주숙박 2018/10/22 1,004
864380 혹시 루원씨티 아는 분 있으세요? 고민 2018/10/22 1,078
864379 심신미약이면 감형이 아니라 가형을 해야지 4 aa 2018/10/22 971
864378 다리 힘빠짐-- 척추 병원? 신경외과? 6 ... 2018/10/22 3,183
864377 이재명..혜경궁김씨 누구냐는 촉구글 SNS에 올렸어요. 10 함께해요 2018/10/22 1,479
864376 전복보관 어떴게? 5 ... 2018/10/22 1,492
864375 지난달 집 인터넷 TV=33,770원 정상인가요? 2 귀리부인 2018/10/22 1,802
864374 대장내시경에 대해 여쭤봅니다. 7 ... 2018/10/22 2,226
864373 스팸사면 주는 다용도 정리함 보신분 계세요? 4 스팸 2018/10/22 2,031
864372 차종류는 식후 바로 먹음 안되죠? 4 ... 2018/10/22 1,561
864371 중2아이 일반내시경 검사 괜찮을까요? 7 걱정맘 2018/10/22 1,607
864370 서울시 뉴딜일자리는 취업지원은 세금낭비에요 4 지인보니 2018/10/22 1,263
864369 경랭패딩흰색은 어떠나요?? 6 색상 2018/10/22 1,935
864368 요가 할까요 필라테스 할까요? 3 2018/10/22 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