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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명곡입니다. 조회수 : 744
작성일 : 2018-09-04 15:00:55

엊그제 강산에씨가 TV 프로그램에서 부른 이 노래.

오랜만에 듣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

1998년, 어려웠지만 희망을 품었던 시절에 나온 이 노래에 위로를 받았지요.

우리 앞으로도 계속 힘내요.

적폐청산!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 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 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래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 가고 있는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난 쉴 수 있겠지

여러 갈래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 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 일지라도
포기할순 없는거야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걸 알아

수없이 많이 걸어
가야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 하겠지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어깨 떨구고
한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IP : 211.39.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9.4 3:05 PM (223.38.xxx.178)

    네 찡하네요

  • 2.
    '18.9.4 3:19 PM (128.106.xxx.56)

    저도 이곡 정말 좋아하고 명곡이라고 생각해요.
    가사도 아름다운데. 노래 선율도 기가 막히죠. 게다가 강산에씨의 목소리도 그 힘찬 모습에 너무나도 어울리고 깊이가 있구요.
    해외 사는데 가아끔 한국 노래들 듣고 싶을때 꼭 포함해서 듣는 노래중 하나에요.

  • 3. . . .
    '18.9.4 7:00 PM (59.12.xxx.242)

    정말 좋은 노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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