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11.9.20 12:05 PM
(1.251.xxx.58)
주변에 사별(의료사고)하고 애둘 데리고 사는 남자 봤는데요
주위의 친척집에서 같이 살아요...자세한 사연은 또 있겠지만,
그런데 친척이 봐주니까...완전 철없는 애처럼 살던데요
자기애들도 잘 안보살피고...
그거 그들에겐 오히려 독이 돼보였어요.
님...도와주지 마세요.
중학생 정도의 애와 둘이산다면 충분히 케어하며 살수 있어요.
그놈 아주 웃기는 놈이네. 이혼은 지가 해놓고
어디 누나한테 성질 부려요.
그냥 놔두세요. 소년소녀가장들도 많습니다.
2. 힘내세요.
'11.9.20 12:10 PM
(119.205.xxx.30)
근데 누나가 가까이 있는 데 동생 과 조카 돌보지 않는 다는 말씀은 누가 하신 건가요?
원글님께서 조카를 금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돌본다 하셨잖아요. 돌아갈 때 먹을 반찬도 싸주신다고 했고
3년 정도 데리고 계셨다고도 했는데 그 정도면 아주아주 훌륭한 누나 아닌가요?
원글님 사정도 그리 좋지 않으실 텐데 그 정도 마음 쓰면 정말 굉장히 좋은 누나 인 건데
그 남동생이 그러셨는 지 혹은 가족 분들이 그러셨는 지 모르겠지만 그 점은 되게 안 좋아 보여요.
몸 안 좋다는 사람에게 일을 해야 괜찮아진다는 -_- 말을 하시는 것도 별로고요.
기분 전환 겸 바람을 쐬라 혹은 소소하게 사람만나는 일을 가볍게 시작해 보라면 모를까.
왠지 제가 읽기에는 오독인지 모르겠으나 돈벌이를 시작하라는;; 말로 들리네요.
왜 누나의 희생을 강요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집안 일은 남동생이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조카도 조금씩 도우면 되는 거고요.
그걸 굳이 도우미까지 불러주겠다고 하시는 건... 제 인생관인 '자립자조';; 정신에 좀 위배가 되네요;;;;;;;;;
글 다 읽었는데요. 하나도 안 우울해요.
원글님 아주아주 괜찮으신 분이시고 지금까지 해 오신 마음 씀씀이 칭찬해 드릴게요.
괜히 쪼그라 들지 마시고요. '니가 해' 라고 한 마디 하세요.
너무 착하셔서 속으로 삭히시는 거 같아 그게 더 걱정 되네요 ㅠㅠㅠㅠㅠㅠ
3. /.
'11.9.20 12:11 PM
(119.201.xxx.147)
어차피 일당 받고 일하는데 뭐 이런집도 있고 저런집도 있는거죠..업체 연락해서 이러이러한집인데 오실수 있는분 보내달라고 말씀하심 될거에요.
4. 힘내세요.
'11.9.20 12:12 PM
(119.205.xxx.30)
그리고 죄송하지만.. 저라면 그냥 당분간 친정 발 끊고 살겠습니다.
제가 살아야 우리 가족이 산다는 말. 아주 잘 하셨어요.
내 마음이 편해야 우리 가족의 마음도 편한거잖아요.
친정 일 관련해서 마음이 어지럽고 심란해 진다면 잠깐 피신(?)해 계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5. 힘내세요
'11.9.20 12:12 PM
(222.236.xxx.122)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원글님 말씀처럼 본인이 먼저..그리고 가족..그래야..동생도 보이고 친정도 보이는거죠..
너무 우울해마시고.. 제가 보니까 님 성격에 동생분을 나몰라라 하실꺼 같지도 않은데..
지금처럼..조금씩만 관심 갖여주세요..
동생분도 홀로서기 하셔야죠..
6. 비갠날
'11.9.20 12:26 PM
(110.14.xxx.167)
댓글들 보니 또 눈물이 나네요
저도 잘한 거 없어요..
누나가 가까이 있으면서 청소도 안해줬다면 누가 그걸 잘했다하겠어요..
제 사정이야..그야말로 제 사정인거고..
솔직히 제 집도 청소하기 싫어요..밥 해주고..청소기 돌리고..세탁기 돌리고..겨우 합니다
애 봐주는거..공 없는 거라고 하잖아요..
전 제 동생이고..또 제 조카니까..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조카도 자식이니까요..
동생은 미울 때 많지만..조카는 무슨 죄가 있나싶어서요..
누나가 자주 들여다보고 청소도 해주냐 물으셨을 때..동생이 그냥 그렇다 대답했음 좋았을텐데..융통성 없는 애가.. 집 청소는 해주러 안온다..그랬답니다
어디다 하소연 할 곳이 없어요..
신랑한테 말하겠습니까..친정엄마한테 말하겠습니까..
보증금 좀 만들어서 이사를 하고싶어하는데..해줄 능력 저 안돼구요..
친정엄마..생신이다..명절이다..제가 좀 여유있을 때 드렸던 거..다 모아 동생 주셨구요..
암튼..추석 이후로 제가 두통으로 하루 하루 죽겠어요..약도 안듣고....눈물만 납니다..
능력없는 제가 어찌 맏이로 태어나서..........
아이고..
'11.9.20 12:38 PM (119.205.xxx.30)
집 청소는 해주러 안온다. 라는 말을 동생이 했다고요?
어우.................................................................................
진짜 답이 안 나오네요. 대체나이가 몇 이시길래 그렇게 눈치도 없고 고마운 줄 모른댑니까!!!!!!!!!!!
너무 아들이라고 맞들어 모시는 거 아닌가요? 동생 분도 경제활동을 하시고 계실텐데!!!!!!!!!!!!!!!!!
자책하지 마세요. 옆에 계시면 밥이라도 한 번 사드리고 싶네요.
능력없는 원글님 아니예요. 마음 씀씀이를 보니 원글님은 생불. 보살님. 능력자. 이십니다.
맏이라도 모든 걸 다해야 된다는 강박증? 을 버리세요.
저희 아부지 4형제 중 막내인데 저희가 할머니 모셔요.
내년이 100세 이고 엄마도 환갑 지났는데 시어머니 모시고 온전히 자기 살림 못 산 거니 좀 억울하잖아요 ㅎㅎ
그래서 큰엄마가 좀 미안해 하는 건 있는데요. 미안한 건 미안한 거고 다들 별 생각 없어요.
저희 큰아빠, 큰엄마 성격 아주 쿨 하십니다. 되는 건 되는 거고 아닌 건 아닌 거거든요. ㅎㅎㅎㅎ
그래서 인지.. 막내 부부가 돈 벌어서 둘쨰 셋째 형들 장가보내고 집 사주고 어려울 때 돈 해주고
조카들 등록금 다 대주고 결혼 시키고;;;;;;;;; ㅎㅎㅎㅎㅎㅎ 이건 저희 집의 얘기고요.;;
꼭 맏이가 뭐든지 다 해야 한다는 생각 꼭 버리세요.
자기 밥벌이 , 자기가 하는 거고요. 능력 껏 하고 안되겠다 싶음 딱 자르세요.
여기서 더 하면 내가 죽는다. 눈 딱!!!!! 감고 당분간 쳐다도 보지 마세요.
고마운 줄 모르는 인간에게 은혜를 베풀면 안됩니다.
잠깐 발 끊었다고 해서 누나의 부재에 대해 고마움? 애틋함을 동생이 느끼는 거 같으면 조금 잘해 주시고요.
분위기 파악 못 하고 누나 흉 보고 다니면 얄짤없이 끊으십시오.
다만.. 원글님 성정이 착하셔서 그게 좀 걸리네요;;;;;;;;;;;;;;;;;;;;;;;;;;
원글님은
"나라도 중심을 잡자. 내가 집안의 중심이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세요. 기분 풀릴때가지요.
7. 아니,도데체
'11.9.20 12:35 PM
(119.70.xxx.81)
누나가 가까이 있으면서 청소도 안해줬다면 누가 그걸 잘했다하겠어요..
=======>이말은 누가한겁니까?
어디에다 기댄답니까?
원글님....
동생이 알아서 하게 두십시오.
무탈하게 지내는것도 능력이십니다.
아프다시니 몸 추스리시고
다른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
8. 운명은 만드는거에요
'11.9.20 12:47 PM
(1.209.xxx.165)
맘이 아픈데요....이제 친정에 연락 좀 끊으시고, 남동생도 정해놓은 일정에만 연락하세요.
인간은 원래 혼자고, 자신이 행복하고자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에요.
가족이라는 이름, 딸이라는 이름, 누나라는 이름으로 뭔가를 하기 위해 태어난게 아니에요.
이미 분가해서 독립해서 사는데 그 생활까지 누나라는 이름으로 돌봐야 하는건지요?
님이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 이미 내 생활 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인데요.
동생분 사고 방식 잘못되었구요. 전체적으로 가족 모두가 남성우월주의가 강하고
여자가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길들여져있는 것 같아요.
저 회사 퇴근해서 들어오니(결혼전) 엄마가 집에있던 남동생 라면 끓여 주라고 하시더군요.
그날 집이 뒤집어 졌습니다. 저 대성통곡하고.
평소 남녀차별없이 키우신다고 생각했는데,,,아무 생각없이 그리 하시더군요.
남동생은 이미 성인이고 돌봄이 필요없어요.
그걸 죄책감을 가지시다니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절대 죄책감 갖지 마세요.
반찬 넉넉히 만들어서 나눠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잘 하시고 계신데
고까운 소리 하면, 그것도 해주지 마세요.
조카만 가끔 불러다 밥 해먹이고, 따뜻하게만 해주세요.
가족일로 맘 상하지 마시고 그냥 맘 가는데로 하시고 잊어버리세요
감사
'11.9.20 2:07 PM (210.103.xxx.39)
저에게도 마음의 위로가 되는 댓글입니다.
고맙습니다.
- 인간은 원래 혼자고, 자신이 행복하고자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
9. ........
'11.9.20 12:53 PM
(180.211.xxx.186)
다 큰 조카를 왜 님이 거둬야한다고 생각하고 동생은 몸이 어디가 불편해서 아무것도 못하나요
집 청소할 사람이 둘이나 있네요
애들 초등학교때부터 학교청소도 다 하고 방청소도 시키면 합니다
님이 별거하라고 했습니까 님 부모님이 아들이라고 오냐오냐 키우고 딸은 구박덩어리로 키우셨나요
왜 몸도 안좋고 형편도 어려운 님아 동생을 돌봐야한다고 생각하죠 중 1자식이면 나이 먹을 만큼 먹었구만
그 동생이 장애만 있지 않으면 혼자 일해서 집안살림 다하고 자식 공부도 잘 시킬수 있어요
남자라서 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남자는 손에 금태둘렀답니까
옆에서 다 치닥거리해주니깐 고마운줄 모르죠
원글님 사고방식이 너무 옛날 사람같아서 답답해요
이혼해도 혼자 씩씩하게 사는 사람많아요
티비보세요 혼자사는 남자연예인들 노홍철 같은 사람 바쁜데도 얼마나 깔끔하게 하고 사나요
중 1이면 자기 앞가림할수 있는 나이이고 주말에 그렇게 안데리고 있어도 되요
그 애는 주말에 스케줄도 없나요 재미없게 고모집에만 있게요
10. 비갠날
'11.9.20 1:39 PM
(110.14.xxx.167)
제가 문제인가봐요..^^
친정엄마 속상하실까봐..또 아직은 어린 조카가 맘에 걸려서 이렇게 지내왔는데..
연을 끊고 살더라도 우선 제 속이..몸이 편해야할 길을 택해야할지..
어렵네요..
동생만 딱 생각하면 머리가 아픕니다..문자 오면 보기가 겁이 나요..
늘 돈 빌려달란 소리..조카 봐달란 소리..
전 주말에 다른 일정도 못 잡아요..딱히 나갈 일도 없지만..
어떤 땐 정말 오롯이 제 가족하고만 지내고 싶을 때도 있어요..
조카한텐 미안하지만요..
아..정말 생각할수록 제가 *신이네요..........
아이고
'11.9.20 1:51 PM (119.205.xxx.30)
그렇다고 *신이라는 말씀을;;;;;;;;;;;;;;;;;;;;;;;;;;;;;;;;;;
그냥 조금씩 조금씩 원래대로 돌려 놓는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11. ㅇㅇ
'11.9.20 1:42 PM
(116.33.xxx.76)
제가 그런 소리 들었으면 열받아서 주말에 못오게 하고 해주던 반찬도 안해줍니다.
자기 가정 자기가 건사해야죠. 해준게 뭐있냐니....누나는 동생한테 뭐 해주라고 있는 사람입니까!
자기가 열심히 노력하다가 그래도 안되면 좀 도와달라 부탁해야 할 판에 어따대고 큰소린지
님 우울증약 드신다는거 보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 같은데
님 정신건강, 몸건강부터 먼저 추스리고 후에 도와줄지 말지를 고민하세요.
정말이지 저같은면 동생이랑 인연 끊고 안봐요.
저도요...
'11.9.20 2:33 PM (152.149.xxx.3)
헤르미온느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답글이 님의 글보다 길잖아요.그거 쓰는 동안에 님께서 댓글을 올려주셔서
제글보다 먼저 올라간거예요.
농원에서 반짝이 공주님께서 님의 말씀을 하셔던터라 댓글보고서 반가웠습니다.
걱정 마세요.
12. 아효
'11.9.20 1:44 PM
(112.148.xxx.143)
자책하지 마세요... 그런 맘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착한 누나이구만요...
그런데 남동생분이 철딱서니 없네요... 조카와 남동생 둘만 산다고해서 꼭 청소를 해주어야 하나요?
울집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도 혼자 방청소 하고 바닥 걸레질까지 하는데요...
자식이 많은것도 아니고 중1 남자아이 한명이면 가르치기에 따라서 제몫은 충분히 해낼텐데 남대하듯 한것도
아닌것 같은데 누나가 해준게 뭐냐니 도우미 보내지 마세요... 동생분 버릇 나빠져요...
13. 비갠날
'11.9.20 1:59 PM
(110.14.xxx.167)
이렇게 글 안 올렸을텐데..
금욜날 친구 생일이라 서울 간다고..토욜 아침에 학교 좀 데려다주라고 문자 온 거 보고..확 열이 나서 그만..
놀토인데..소운동회 한다네요..오전에만..부모님 오시라는 것도 아니고..
혼자 버스 타게 하면 무지 싫어라합니다..애 바보 만들어놨어요..그걸 사랑이라 믿는지..도무지 말을 해도 안 먹히더라구요..
결국은 제 신랑더러 데려다주고..또 데리고 오라는 소린데..
하긴 뭐..이런 게 처음도 아니고..
제가 자꾸 아프니 더 짜증이 났나봐요..
답이 없죠?^^
헐-
'11.9.20 2:34 PM (119.205.xxx.30)
중1 남자애 소운동회에 아빠는 자기 친구 생일이라 서울가고
애 픽업은 누나한테 시키고. 어이가 없네요.
사랑하면 지가 해야죠. 중1 정도면 통학 버스 혼자 잘 타잖아요.
남들이 보면 초1인 줄 알겠어요.
헉
'11.9.20 6:05 PM (116.37.xxx.214)
귀뚜라미는 왠지 싫어요..
...
'11.9.20 6:55 PM (218.236.xxx.183)
미안하지만 동생이 정신빠진 *이네요. 그 상황에 친구 생일 챙기러 서울갑니까?
이렇게 된데는 원글님 책임이 아주 큽니다.
앞으로는 반찬도 뭣도 해주지마세요...아 열불나ㅠㅠㅠ
14. 비갠날
'11.9.20 2:08 PM
(110.14.xxx.167)
아..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글 올리고 저 야단 맞을 줄 알았어요..
그래도 누난데..누나니까..남도 아니고 혼자 애 키우는 동생인데..불쌍히 여기고 잘해라..이러실 줄 알았는데..
댓글들 보니 많이 위안이 됩니다..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이 이런건가봐요..
아직도 하고싶은 말이..가슴속에 가득 차 있는데..이런게 쌓여서 병이 되나 봅니다..
동생도 아픈거 같아요..남자도 우울증 오잖아요..
혼자 그리 지낸 게 6년 쯤 ..경제적으로도 여유 없고..나이 먹도록 해둔 거 없고..자식은 커가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고 제 자식이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런 사고방식을 어떻게 고치나요..
그냥 그렇게 사는거죠..
아무리 얘기를 해줘도 안되더라구요..더 어려운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행복한지 알고 감사하라고..
저도 지쳤고..힘들어서 오늘 진짜 첨으로 하소연 했어요..
너무 죄송하고..또 감사합니다.....
15. 둥알라
'11.9.20 2:54 PM
(211.47.xxx.96)
아 친정부모님도 너무하시네요. 님 정말 할만큼 하는 누나구만요. 아뇨 그 이상이죠. 님 돈에서 도우미 비용 지불해갈 생각하며 이런 고민까지 해주는 누나인데, 동생도 별로 그 고마움 아는 거 같지도 않네요. 하나 주면 둘 내놓으라는 부류는 피붙이고 뭐고 베풀지 말아야 해요.
친정부모님 그리 걱정되시면 올라오셔서 당분간이라도 아들 조카 직접 거두시지 그래요. 당신들은 사정 있고 뭐 하고 해서 안된다 그러시겠죠? 그럼 님도 님 생활 있는 거 마찬가지인걸 어째 이해 못하신대요.
에고, 님 앞가림부터 하시는 게 맞다 싶어요. 월세 사시면서 동생네 도우미값이라뇨. 물론 콩반쪽도 나눠먹는 게 인정이라지만, 그거야 상호절절할 때 얘기고요.
중1이면 남자건 여자건 간에 그럴만한 상황이면 혼자 차려먹고 치우고 다녀도 됩니다. 물론 안쓰럽긴 해도 상황따라 가야죠. 요새 급식 다 다되겠다, 뭐가 그리 안달할 건가요.
님은 지금처럼 가끔 불러 밥먹이고 밑반찬 정도만 가끔 해다주시면 충분하다 봅니다. 괜한 죄책감 꿈에라도 갖지 마세요.
16. 비갠날
'11.9.20 4:08 PM
(110.14.xxx.167)
요번에 명절때 엄마 있는 자리서..조카 좀 맡아달라고..보증금 만들어서 이사할 때까지...
제가 거절했는데..그거 때문에 엄마랑 동생이 맘이 안좋은가봐요..
내내 그거 신경 쓰느라..꿈에도 자꾸 보이고..ㅠ
엄마는 생활비라도 좀 받고서 데리고 있으라하시지만..
전 돈도 싫고..줄 동생도 아니고..그런거 받아본 일도 없고..
빨리 이 모든것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에요..
불가능해보이지만요..
...
'11.9.20 6:59 PM (218.236.xxx.183)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냥 앞으로는 하나씩 하나씩 내려놓으세요.
때마다 아이 봐주는것도 반찬 해서 보내는것도...
그러지 못하면 동생분 나이 50넘어도 하나도 안변할겁니다.
세상 사는게 쉽지 않다는거 알아야죠. 자식 키우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