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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키워보신 분들이나 동물심리를 잘 이해하시는 분..왜 이런걸까요?

ㅇㅇ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18-09-01 19:17:07

동네 길가에 지나다니면서 자주 보는 백구가 있는데
이 백구의 행동에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려봅니다.

얘는 강아지는 아니지만, 마냥 성견도 아닌거 같은 중간나이대 진돗개구요.
백구네 집은 잘 꾸며진 깔끔한 단독주택인데,
예전에 유행했던 주택형태 처럼 울타리와 대문이 낮게 되어 있고
그리 넓지않은 마당에 개를 풀어놓고 기르는거 같아요.
그런데 낮시간에 그집 앞을 지나다녀도 집의 가족들은 잘 안보여요.

아무튼 저는 자주보는 개가 순하고 이뻐보였는데
제가 그 길을 지나가다 개한테 접근하려고 대문쪽으로 다가가면,
보통의 집 지키는 개들과는 다르게 으르렁 짖거나 물려고도 않더라구요.

자주 봤다고 얼굴을 알고 막 꼬리치고 반가워하는건 아닌데...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기특해서 지나가다 아는척 하면서, 백구야 부르고
말이라도 걸고는 했는데요.
얘의 행동에서 이해가 안가는게...부르면 제 쪽 방향으로 보고 있다
가 제가 있는 울타리쪽으로 몸을 붙이고 가로로 몸을 들이대는데
왜 이런지 아리송해요ㅡㅡ;;

나를 만지라, 쓰다듬으라는 의미같은데..당황스럽기도 하구요.
제 기분이 좀 그런게.. 볼때마다 눈 맞춤이나 다른 반응없이 들이대기부터 하거든요.
표정은 이 쪽을 한번 쳐다보지도 않고 마냥 멍~때리구요ㅡㅡ;;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쓰다듬어주고 그랬는데..왠지 기분이 쎄해져서
이제는 안하고 있어요. (별안도 아니지만..--;)
저한테 이렇게 몸을 들이대는 이유도 모르겠고..제가 쓰다듬어줘도
한번 쳐다보거나 눈 맞추는 반응이 일체없이 가만히 있거든요.
얘는 정말 왜 그런걸까요??
IP : 211.36.xxx.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은
    '18.9.1 7:29 PM (58.122.xxx.142)

    자기를 만져달라는, 친밀감의 표현인데... 쳐다보지도 않는다니 좀 특이하긴 하네요?
    저랑 친한 길냥이도 제가 부르고 가까이가면 그냥 벌렁 눕거든요.

  • 2. ...
    '18.9.1 7:33 PM (99.228.xxx.112)

    애교 부리는 거예요.

  • 3. ㅇㅇ
    '18.9.1 7:34 PM (211.36.xxx.47)

    네..만져달라는 뜻같아서 친밀감으로 해석했는데
    쳐다도 안보고 표정도 없으니 그게 너무 이상해요.

    한두번은 별 생각없이 만져줬는데, 이후로도 계속 그러니까
    제 기분이 쎄해져서 이제는 안하거든요.
    답답해서 이유라도 알고싶네요.
    동물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이런 일을 종종 겪거든요.

  • 4. ㅇㅇ
    '18.9.1 7:37 PM (211.36.xxx.47)

    윗님은 제 글 제대로 읽어보셨는지요,
    저도 생각이 있는 사람인데 사랑받겠다고 애교부리는거랑 몸만 들이대는거랑 구분못할까봐서요.

  • 5.
    '18.9.1 7:41 PM (211.109.xxx.163)

    백구가 성격이 시크한가봐요
    왔냐?
    알써
    만져봐그럼
    담번엔 간식을 하나 들고가서 줘보세요
    그래도 안쳐다보는지

  • 6.
    '18.9.1 7:45 PM (211.36.xxx.47)

    아, 개 성격이 시크해서 그럴까요?
    생긴거는 안 그렇게..진짜 순둥순둥하게 생겼거든요
    저도 먹을걸 안줘서 안 친해지는건가 싶어요ㅜ
    조언주신대로 담에 함 해봐야지~~
    문제있으면 후기글 글올릴게요^^

  • 7. 아니면
    '18.9.1 7:50 PM (58.122.xxx.142)

    아휴 귀찮아. 쟤 또 왔네.
    만지고 싶어 죽겠지?
    얼른 빨리빨리 만지고 가
    ㅋㅋㅋㅋ 시크가 백구 상상하니 넘 귀엽네요.
    윗님 말씀처럼 고구마나 황태포같은 간식 집에 있는거 하나 가지고 가보세요^^

  • 8. ..
    '18.9.1 8:08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길 가던 사람이 울타리 넘어 개 만지거나 자꾸 쳐다보고 있음 싫을지도..

  • 9. ㅇㅇ
    '18.9.1 8:10 PM (211.36.xxx.3)

    싫으면 안와도 되는데, 만지고 가라는건지..ㅋㅋ
    자주 보는 사이에 좀더 성의있게 취급해주면 좋겠어요, 백구님 ㅋ
    고깃쪼가리나 황태포같은거 가져가 선물해볼게요 담엔

  • 10. 근데..
    '18.9.1 8:10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남의 집 개한테 먹는걸 줘도 괜찮나요?

  • 11. ㅇㅇ
    '18.9.1 8:12 PM (211.36.xxx.3)

    아뇨. 부르긴 했지만 제가 먼저 만진적도 없고 자기가 들이댄거예요.
    싫으면 멀찍이 떨어지거나 경계태세일텐데
    왜 몸을 만지란듯이 먼저 들이대냐구요. 이런 애 첨봤어요~
    오늘도 멀리서 백구야 부르니까 울타리쪽으로 와서 또 들이대네요.

  • 12. ㅇㅇ
    '18.9.1 8:14 PM (211.36.xxx.3)

    저도 계속 줄껀 아니니까요. 한번으로 끝날거예요
    이 시간대에는 딴지거는 이들이 많네요 어째?

  • 13. ... ...
    '18.9.1 8:20 PM (125.132.xxx.105)

    낮에 혼자있는 백구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셨나봐요.
    원래 개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과 눈을 맞추지 않은 걸로 알아요.
    빤히 쳐다보는 건 서로를 공격할 거라는 의미이고
    가까이 있을 때 눈을 피하는 건 난 당신을 물지 않아요 하고 있는 거에요.

    멍 때리는 건...강아지가 웃는 표정이 되는 건 뛰놀다가 숨이 가쁠때 헐떡거리는 경우가 많아요.
    가만히 있던 개는 특히 진도개는 이웃을 보고 환히 반기지는 않을 거로 봐요.
    진도개가 주인 아닌 사람에게 몸을 만지도록 허락하는 건 드문 일로 알아요.
    원글님을 꾸준히 보면서 믿고 좋아하는 거예요.
    가끔 맛나는 간식이라도 던져 주시면 확실히 반길 거에요.

    평소 낮에 가족이 없는 아이라면 지루하게 기다리는 삶에 적응되었는지도 몰라요. 가엾게도.
    낮에 볼 때마다 많이 오바해서 예쁘다고, 착하다고 마구 마구 칭찬해 주세요.


    참, 그리고 간식 주시기 전에 그게 개에게 줘도 되는 건지는 검색해 보셔야 해요.
    과일도 좋고 (포도 제외) 야채도 좋아요 (양배추, 당근, 고구마, 단호박 등등).
    많이 더운 날은 얼음을 던져 줘도 가지고 놀며 좋아할 거에요.
    그럼 혼자 주인 기다리며 무섭고 우울할 가여운 백구에게 자주 들러주세요.
    복 받으실 거에요 ^^

  • 14.
    '18.9.1 8:31 PM (81.242.xxx.125)

    개가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은 복종을 의미합니다. 오히려 공격할 의향이 있으면 눈을 마주치고 으르렁 거리죠.

  • 15.
    '18.9.1 8:36 PM (119.70.xxx.238)

    눈 안마주치는게 좋은거에요

  • 16. ㅁㅁ
    '18.9.1 8:54 PM (112.187.xxx.194)

    주인 허락 없이 간식 주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타인이 주는 건 안 먹게 훈련을 해 놔야 도둑이나 나쁜 사람이 주는 약 섞인 먹이 안 먹을 텐데요.

  • 17. ㅇㅇ
    '18.9.1 8:54 PM (211.36.xxx.3)

    눈마주치는게 공격의 의미란건 얼핏 들었는데요,
    그래도 너무 표정없고 반기지도 않고 꼬리치지도 않으니
    기분이 별로라서요
    과장하해서 너한텐 관심없고 쓰다듬기나 해 이런 느낌~?

  • 18. ㅇㅇ
    '18.9.1 8:57 PM (211.36.xxx.3)

    125.132님 자세히 알려주셔 고맙습니다
    저를 자주봐서 기억하고, 좋아한다는 의미일수도 있겠네요. ㅎㅎ
    공격성은 안 드러내던데..절 믿는게 맞다면 좋겠어요
    담에 볼땐 간식거리 주고, 칭찬도 듬뿍해줘야겠어요.

  • 19. 눈을 마주하는건
    '18.9.2 12:10 AM (175.215.xxx.163)

    경계하는거죠
    사람이나
    눈을 맞추지 개는 눈 맞추지 않아요
    개가 천성이 순하고 어려서 붙임성이 좋은 것 같네요
    영리한 개들은 잘 안 짖어요
    그런 개가 짖는다면 뭔가 문제가 발생한거에요

  • 20. robles
    '18.9.2 1:02 AM (191.85.xxx.152)

    개가 몸을 붙인다는 것은 '나는 당신을 신뢰합니다'예요.
    우리 개도 가만히 저한테 와서 등짝을 제 몸 어딘가에 꼭 붙여요.
    궁둥이를 발에다 붙일 때도 있고 등짝을 다리에 댈 때도 있고
    새끼 때부터 그랬어요. 부엌에서 요리할 때면 와서 발등에 엉덩이 붙이고 있고
    자라나서는 등짝을 주로 갖다 대고. 사람이 믿을만하다고 여길 때
    몸에 손을 대게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 개도 진돗개인데 눈 마주치면 피해요.
    부담스러워하는거 같기도 하고 사진 찍으려하면 그것도 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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