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뼈주사....스테로이드라는데

소위말하는 조회수 : 4,008
작성일 : 2018-08-31 23:39:44
오래된 허리아픔이 이젠 다리까지 저려오는
상태가 되어
동네 정형외과에 갔어요.
놀라웠어요. 벅적벅적~~~~~한마디로 속된 표현
하자면 소위 돋떼기시장??같은 번잡함??

대기실에 손님??많고 대기시간도 길지만
의사만나는 문진시간은 거의 1분내지 2분..
들어가서 의자에 앉자마자 일어납니다.
엑스레이 찍고 부르고 주사실..아니 시술실로 가세요.
하면
그냥 입은 옷에 그냥 시술대에 눕습니다.
의사 바쁘게 오시고 주사 놓으시고 번개처럼 가서
다시 문진계속...
그 병원은 의사 둘이서 엄청 바쁩니다.
그 바쁨이 눈에 바로 보입니다.
3년만에 바로 옆에 큰 빌딩짓고 이사간답니다.

그런데 그 주사에 대해선 구체적설명도 없이 어찌
그렇게 확신에 찬 의료행위를 하는걸까요??
스테로이드는 일시적 진통효과라는군요.
저도 이런 식으로 나가면 언젠간 허리수술을 할거아닌가
싶은 불안감이 듭니다.
스테로이드주사 자주 맞게되면 오히려 뼈를 괴사시키기도 한다는데 겁이납니다. 그리고 무슨 말을 믿어야 할지..
너무 무지했어요. 그 주사 한번맞고
통증이 없어져서 참 신기한 주사도 다있네 하면서
어제까지 일주일간격으로 세번 맞았습니다.
세번째 맞을 때 그 의사분이 간호사에게 하는말이
오늘 슬리퍼를 안신었더니 높이가 좀 달라...이런말끝에
주사를 놓는데 두번다 신경을 아프게 건드려서
발끝까지 전기흐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순간 실험실의 개구리
같은 기분이었어요.
왜 세번째는 이렇게 다르나요..하니까
그럴때도 있답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그 통증이 이어져서
오늘은 그냥 한의원에 갔었어요.
다기는 그 병원 안갈려구요....
그 병원은 매일매일 의사를만나고 물리치료...순서였어요
의사샘 볼때마다 별말안해요 이름불러 들어가면
괜찮지요..하면서 물리치료받고 내일 봅시다가 끝이예요. 매일의 멘트가 똑같아요. 왜 매일 의사를봐야하나요??
그냥 물리치료 며칠동안하고 일주일뒤에 봅시다 하면 될걸 . ..

어느 병원이든 병원갈일을 안만드는게 최선인가봐요...무서워요 세상이.
그래서 다들 서울 유명한병원을 의사를 찾나봐요주말이면
수서가는 srt는 연일 만원인데 혹시 관련있는건 아닐까요.
별 생각이 다듭니다..
IP : 112.152.xxx.1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랑
    '18.8.31 11:41 PM (203.170.xxx.150)

    저 엘보가 잇어..한의원가서 침도 맞는데.. 코치님들이 그러세요 스테로이드 주사 맞지말라고 ㅠㅠ

  • 2. 주사맞기전에
    '18.8.31 11:48 PM (115.140.xxx.180)

    의사한테 주사성분 물어보세요 왜 가만히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 3. 경험
    '18.8.31 11:49 PM (112.155.xxx.126)

    할머니들 새벽부터 줄 서 있는 정형외과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맞아요.

    저희 이종조모께서 항상 그렇게 뼈 주사를 무릎에 한달 간격으로 맞으러 가시더군요.
    제가 보기엔 이미 연골이 닳아 잘 굽어지지도 않는데..
    그래서 관절수술 하시라 하고 그 병원엔 절대 가지 말라 말씀 드렸어요.

    그리고 그 병원을 끊었는데 이젠 손가락이 아프다며 또 다니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병원에 도대체 무슨 주사냐.. 멀어서 못 모시고 가겠다.. 하니
    자기네들이 만든 주사라 말을 못해준데요.
    그게 말이 됩니까?
    한의원도 아니고.. 무슨 주사를 만들어서 맞춰줘요.
    딱 봐도 스테로이드지..

    그런 병원들.. 할머니들 관절 수술 할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병원들입니다.

  • 4.
    '18.8.31 11:50 P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디스크신건가요? 저도 엉치가 많이 아파서 유튜브에서 일자허리 운동 찾아서 스트레칭 했더니 많이 완화되었어요. 잉자 허리라는 진단응 받았거든요.
    정확히 진단 받으시고 운동요법 도수치료 배워서 같이 병행하세요.

  • 5.
    '18.8.31 11:51 PM (124.49.xxx.246)

    디스크신건가요? 저도 엉치가 많이 아파서 유튜브에서 일자허리 운동 찾아서 스트레칭 했더니 많이 완화되었어요. 일자 허리라는 진단을 받았거든요.
    정확히 진단 받으시고 운동요법 도수치료 배워서 같이 병행하세요

  • 6. 에휴ㅠ
    '18.8.31 11:58 PM (112.152.xxx.131) - 삭제된댓글

    국민건강차원에서 스테로이드 남용하는 병원은 조사 필요하지않을까요?? 건강보험공단은 이런 의료행위가 계속되어도 별 문제 없는건가요..

  • 7. ...
    '18.9.1 12:34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유발시키는 주범이예요.
    주사제가 바로 들어가면 뼈속의 칼숨이 빠져요.
    제가 꼬리뼈 골절로 그 주사를 아무 설명도 없이 맞았는데
    재활학과 샘이 그 주사 절대 맞지 말라고
    뼈 골다공증 생긴다고 맞는 게 아니라고 막 화를 내셨어요

  • 8. 12233
    '18.9.1 12:43 AM (220.88.xxx.202)

    피부과도 그랴요.
    ㅠㅠ

    얼굴 뒤집어지고 벌개지고.
    간지럽다.. 하면
    얼굴 보지도 않고
    스테로이 주사.약 처방해주고.
    내가 질물할려면 끊고
    나가랍니다..

    지금도 고생중이지만.
    피부과는 절대 안 가요

  • 9. ㅇㅇ
    '18.9.1 12:44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어머나 적으신 게 친정엄마 얘기랑 완전 똑같아요. 우리 엄마가 쓴 줄. 세번째 너무 아파서 이제 안 맞겠다 하더라고요. 하나도 낫지도 않았어요. 척추관협착증인데... 이제 무슨 치료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10. Dd
    '18.9.1 7:25 AM (112.153.xxx.46)

    병원다니다보면 아픈게 죄라는 느낌 지울 수가 없어요. 원글님 말씀처럼 마구 일처리 당하는 느낌들어 도데체 의사 면담은 왜 있는건지 정말 의심스럴때가 있지요. 그래서 여러병원 탐색 다니나봐요. 맛집후기만 아니라 병원 평가도 활성화되어 참고 되었으면해요.

  • 11. 그게
    '18.9.1 2:02 PM (211.248.xxx.216)

    왜 스테로이드냐면...디스크가 결국 뼈와 뼈 사이 부분의 염증이거든요.
    그게 신경을 짖눌러서 허리아프고 골반 허벅지 내려오는 방사통을 유발하구요.
    진통제처방해서 먹다가 안되면 결국 그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처방하는거죠.

    이미 휘어진 척추는 바로 잡을 수가 없고, 유일한 방법은 수술인데
    수술을 최대한 안하고 버티려니까 뼈주사와 운동도수치료로 통증치료를 하는거예요.

    저도 엄마가 이러셔서 늘 병원에 동행하는데 의사샘께 물어봤어요.
    수술을 해야겠다 결정하는 시점은 언제냐고.
    그랬더니 이마저도 안듣고 다리에 힘도 안들어가고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판단되었을 때래요.
    저도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0411 인원은 홀수 금액은 짝수일때 더치페이 말인데요 4 더치페이 2018/09/01 1,421
850410 삼성이 제대로 돌아가도록하고, 재용이를 감옥보내기 위한 국민청원.. 34 서명해 주세.. 2018/08/31 1,164
850409 지금 제일 웃기는 상황 77 카오스 2018/08/31 16,411
850408 내년 2월말 유럽여행 처음 가요... 21 문프 좋아... 2018/08/31 3,308
850407 또래 친구를 성폭행한 남중생들 정말 화나네요 3 .... 2018/08/31 3,034
850406 아이즈원 멤버 8 프듀48 2018/08/31 2,676
850405 뼈주사....스테로이드라는데 8 소위말하는 2018/08/31 4,008
850404 평상침대 냄새 1 괜찮은가요 2018/08/31 704
850403 40대분들. 옛날 노래 들으면 눈물 안나요? 12 지금 2018/08/31 3,139
850402 운이 좋아질 때 7 .... 2018/08/31 5,167
850401 이지사,그 숟가락 내려놓으세요. 22 08혜경궁 2018/08/31 2,228
850400 공원의 날파리 vv 2018/08/31 443
850399 혹시 푸에르타 부르타 보신분 있나요? 1 딸기좋아 2018/08/31 639
850398 쌈마가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였다니 9 ㅇㅡㅁ 2018/08/31 2,041
850397 무인운전 지하철 추진하는거 알고 계셨어요? 12 어느 승무원.. 2018/08/31 1,677
850396 박막례 할머니가 주는 평범한 행복 13 리봉리봉 2018/08/31 5,307
850395 뜬금 이재명덕분 39 오소리 2018/08/31 1,618
850394 결혼운 NO, 결혼덫 YES 1 oo 2018/08/31 1,708
850393 임플란트 많이 하는 치과는 충치치료하기에는 비추인가요? 3 ㅇㅇ 2018/08/31 1,298
850392 결혼운이 들어오니 남자들하고 자꾸 눈이 마주치네요 1 결혼운 2018/08/31 3,180
850391 추석때 해외로 뜹니다. 6 니네끼리해 2018/08/31 2,773
850390 좋은 집이 주는 행복. 47 ... 2018/08/31 23,442
850389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이책 읽어보신분? 10 살까말까 2018/08/31 5,317
850388 확실히 문재인 정부에서 돈 벌 기회는 많이 생기네요 39 어린이집 2018/08/31 4,212
850387 은수저에 파란 녹이 생겼어요 5 ??? 2018/08/31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