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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탁구치는 분 생각보다 많네요.(저도 얼결에 입회ㅠ)

...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18-08-25 10:53:19
탁구 별로 재밌다는 생각을 못해봤어요.
아파트 탁구장에서 심심풀이로 몇번 쳐봤지만
잘 치지 못하니 재미도 없구요.
우연히 주변인이 다니는 탁구장에 구경갔는데
저녁시간인데도 열댓명이 탁구를 열심히 치고 있어요.
신발장에는 정기회원들 신발인지
운동화가 가득 채워져 있구요.
다들 재밌어 하는 모습에
저도 한번 쳐봤지만 잘 받아 치지도 못하고
공줍기 바빠 재미가 없다 느꼈는데
주변인은 탁구가 근력도 좋아지고 살도 빠질테니
레슨받으며 쳐보라고 꼬시길래
혹해서 입회원서를 썼어요.
운동에 흥미도 없고 운동신경도 전혀 없고
무릎도 안좋은데
탁구가 치다보면 재미를 느낄까요?
월욜부터 시작인데
자신이 없네요.
그리고 같이 따라간 일행은
그날 즉시 입회하고 한달 레슨 구장료 14만원에
탁구채는 좋은거 써야 된다고 옆에서 바람잡는 바람에
탁구채만 17만원주고 샀거든요.
레슨과 구장료도 부담스러운데
탁구채값은 더 부담스럽네요.

IP : 182.228.xxx.1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우면
    '18.8.25 10:56 AM (211.36.xxx.204)

    너무 재밌는게 운동이에요
    배트민턴 탁구 골프
    한번 빠지면 눈앞에서 공이 날아다닐걸요


    특히 탁구 배트민턴은
    체력소모 많아 살빠지는 대신
    엘보도 와요


    탁구채는 좋은거 있음 휠씬
    경기가 잘되요

  • 2.
    '18.8.25 10:59 AM (49.167.xxx.131)

    그게 은근 스트레스받아요 만만히 봤다 중도포기 잘안되니 폼도 그렇고ㅠㅠ

  • 3. 넘 재밌어요.
    '18.8.25 11:07 AM (223.62.xxx.15)

    그냥 치는것 보다 선생님과 치는것이 10배는 도움됩니다. 웬만큼치면 아무 탁구장에서도 환영입니다. 6개월정도 선생님과 치고 있는데 6년-10년치는 언니들 찜쪄먹습니디. 꼭 선생님께 1년만 배우세요. 탁구채도 좋은것 쓰시구요.

  • 4. ㅇㅇ
    '18.8.25 11:13 AM (219.92.xxx.55)

    초딩때 학교탁구대표 선수로 일년 훈련받았던 우리언니 평생 탁구장만 가면 영웅취급 받더라구요.
    내가 봐도 진짜 잘쳐. 멋있어요. 난 평생 똑닥볼이구요.

  • 5. 2년
    '18.8.25 11:27 AM (121.139.xxx.72)

    이제 곧 2년 되가는 초보에요.
    탁구는 예민한 볼처리를 해야하는 굉장히 어려운 운동이에요.
    같은 폼에서 손목이라도 살짝 틀어지거나 조금이라도 박자가
    안 맞으면 네트에 걸리고나 오버미스가 되는 아주 까다로운 운동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재밌게 배우고 있는 이유는
    딴거 없어요. 그냥 너무너무 재밌고 신나서에요 ㅎㅎ
    마흔둘에 탁구시작해서 내평생 운동을 이렇게 열정적으로
    해본건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몸 안에 있는 잠자는 세포들이 다 깨어나서 온몸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기분이고 거기에 덤으로 피부가 엄청
    좋아졌어요.
    땀내고 웃으면서 운동하니 얼굴표정도 생기있어져서
    더 젊어보이고 피부톤도 맑아지고 자주나던 뾰루지도 않나요 ㅎㅎ

    전 나중에 애들 다 출가시키고 심심한데 운동이나 하고 와야겠다하고
    가방 싸서 휭 나갔다가 땀 쫙빼고 건강하게 사는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탁구가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배우고 있어요.

    초반엔 공도 안 맞고 누가 쳐줘도 내가 너무 못해서
    공이 이리저리 빠지니까 미안해서 같이 못하는데
    탁구기계로 연습하고 집에서 거울보면서 폼 연습하다보묜
    어느순간 사람이랑 적당한 랠리하면서 그 즐거움을
    느끼실거예요.

    초반에 고비만 잘 넘기시면 평생 함께할 운동으로
    아주아주 좋습니다. ^^

  • 6. 탁구 재미있죠.
    '18.8.25 11:30 AM (122.128.xxx.158)

    저는 같이 치러 다닐 사람이 없어서 못치고 있네요.
    초등학교 때 선수 출신에게서 몇 달 레슨받은 덕분에 폼만은 선수급입니다. ㅎㅎㅎ

  • 7. ..
    '18.8.25 11:40 AM (223.38.xxx.180)

    윗님, 저도 ㅋㅋ. 대학때 기숙사 체육관에서 선배오빠들에게 탁구 배워서 여자치고는 좀 치는데 요즘엔 칠 곳도 칠사람도 없네요. 참 만만하면서도 스매싱한게 딱 들어갔을때의 쾌감이랑 앨리될때의 스릴이 참 좋은데. 기분좋게 땀흘리고 싶네요~

  • 8. 윗님들~~
    '18.8.25 11:51 AM (182.228.xxx.137)

    동네 가까우면 제가 등록한 탁구장 오심 좋을텐데요.
    가서 구경해보니
    기존 분들이 돌아가면서 쳐주는 분위기더락요.

  • 9. 워든
    '18.8.26 9:57 AM (1.11.xxx.240) - 삭제된댓글

    처음은 어설프죠...잘 이겨내면 탁구 땜에 웃고 사는 날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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