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동물) 제 상황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18-08-24 21:55:06
10살 강쥐
길냥출신1 10살
길냥출식2 1살

이혼을 늘 준비하고 있어요.
경제능력 1도 없어요.
그냥 몸만 나올거예요.

강쥐는 제가 데리고 올건데.

길냥1은 피부병이 심해요.
병원비 많이들고 사회성없어 늘 어딘가 숨어있어 제가 데려온지 7년이 돼도 사람 근처 안와요.
피부때문에 늘 신경 쓰여요.

길냥2
일년전에 주워온건데.
얘는 정말 진상이네요.
벽지며 사람이며 너덜너덜 물어뜯기.

저 집 나가면 얘들 어쩌나 싶은데
누가 데려가도 파양되고
결국 길거리에 버려질까 두려워요.

세 놈 다 데려오자니 능력 안돼요

제자식도 두고 올건데요.
..

얘네들 어찌해야 하나요?
남편은 셋 다 싫어해요
IP : 211.202.xxx.1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4 9:57 PM (175.193.xxx.104)

    상황 어려워도 데리고 나오셔서 분양을 하세요 ;;
    싫어하는 사람이 밥주고 똥치워 주고 할리가 없잖아요
    기껏 구조해서 왜 학대할 상황을 만드시나요

  • 2. 힘들어도
    '18.8.24 9:57 PM (125.177.xxx.43)

    데리고 나오셔야죠 두면 버릴텐데

  • 3. 힘들어도
    '18.8.24 9:58 PM (125.177.xxx.43)

    어디 맡길데 찾아보시거나요

  • 4.
    '18.8.24 10:01 PM (117.111.xxx.9)

    나오기전에 미리 다른집에 분양하세요‥

  • 5. ....
    '18.8.24 10:02 PM (175.193.xxx.104)

    자료 제일싼거는 큰포대에 들어서 2-3만원이잖아요
    그런거 먹이시면 되죠 ...


    사정 쓰시면 고양이카페에서 금방 분양될거에요

  • 6. .....
    '18.8.24 10:0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어떤 심정인지 알 것 같아요.
    원글님 경제적 능력이 안되고 남편은 그래도 부양능력은 있는거죠?
    동물들 수명다할때까지는 집에 계세요.
    아이도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계시고요.
    그동안 이혼준비도 하시고요.
    동물이 중해서 있으란 얘기가 아니고요.
    그 세마리 건사도 못할 정도이고 자녀까지 두고오실 정도로 어려운 처지시면 계시는게 낫다는 말입니다.

  • 7. .......
    '18.8.24 10:12 PM (216.40.xxx.240)

    윗님의견 동감요.
    동물 건사를 떠나서 낳은 아이까지 두고 온다면. .
    나가서 자립도 힘든 상황에 어쩌시려구요.

  • 8. ...
    '18.8.24 10:25 PM (39.118.xxx.74)

    10살 냥아는 다시 버려지면 죽으라는것이니 강쥐와 냥 10살짜리는 데리고 나오세요.

  • 9. 원글
    '18.8.24 10:33 PM (211.202.xxx.161)

    사람자식들은 남편이 능력이 있으니 키울거예요.
    동물자식들은..
    피부병 냥이를 안락사 생각도 하고 있어요.
    저 멘탈이 정상은 아니죠?ㅠ
    돈이 많이 들어요.
    딴데 입양도 못시킬 것 같아요
    방광염도 자주와서 사료도 여러가지 돌려먹여요

  • 10. ...
    '18.8.24 10:37 PM (121.144.xxx.34)

    힘드시겠네요.
    글로 보면 님은 개한테는 애정도 있고 책임감도 가지고 있지만 냥이들은 버겁고 날 힘들게 하는 존재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문제는 님이 쓰신 것처럼 냥이들이 나이도 있고 지병도 있고 사람 친화적이지도 않은 성격 등등...예 입양도 쉽지 않겠네요. 주변에 믿고 맡길 데도 없으신가요?

    음..제가 님이라면...일단 데리고 나오겠습니다.
    주변에게든 인터넷으로든 입양과 임보를 수소문하면서요.
    새로운 생활을 꾸려 나가며 바쁘고 힘들고 정신 없겠지만, 그래도 그냥 놔두고 오면 전 두고두고 생각나서 괴로울 것 같거든요.
    남편분이 어떤 성정인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싫어한다고 하시는데 님이 떠나면 남겨진 걔네들은 어떻게 될까요? 사귀던 여친의 동물을 학대하거나 끔찍하게 죽이는 남자들 기사 종종 나오죠?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지 몰라도 현실은 대부분 더 잔인하더군요. 특히 동물한테는요. 더구나 고양이한테는요.

    그리고 이사해서 환경이 바뀌고 님이 맘이 편해지고 활력이 생기고 삶이 나아지면 동물들도 달라집니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는 말은 님을 엄마로 생각하는 동물들한테도 그대로 적용되거든요.
    지금 집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혼을 생각하신다면 즐겁고 평안하지는 않겠지요. 설령 남에겐 숨길 수 있어도 한 집에 살고 본능적으로 감이 좋은 동물들은 그런 힘겨움을 다 느끼고 있을 거예요. 그런 스트레스가 환경이 바뀜으로써 없어질 수 있어요. 그러면 까칠하고 공격적인 성격도 부드러워지고요. 낯선 환경이다보니 사람한테 데면데면한 냥이도 곁에 오고 의지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이혼만으로도 힘드실 테고 님만 보는 세 동물들이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으시겠지만, 얘들 때문에 내가 힘내서 살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할 거예요.
    좋은 결론 좋은 결말 얻으시길 바랍니다.

  • 11. 원글
    '18.8.24 10:49 PM (211.202.xxx.161)

    절대 두고 오진 않아요.
    그러니 안락사를 생각하겠지요

  • 12. 어떤 결정이든
    '18.8.24 11:09 PM (182.226.xxx.200)

    아프겠어요
    그래도 최선의 결정이 될테니..ㅠㅠ

  • 13. 에고
    '18.8.24 11:35 PM (125.131.xxx.125)

    안락사 시키세요 사람이 살아야지 어쩌겠나요 상황이 힘든걸 어떤결정이든 님이 책임지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815 제가 피부 좋아진 초간단 공짜 비법! 37 .. 2018/08/27 17,740
849814 이홍기나 헨리는 더 쭉쭉 뻗어나갔으면 13 실력짱 2018/08/27 3,083
849813 페미니즘 이슈 나올 때만 장자연씨 부르는 분들 12 뚜비뚜빠 2018/08/27 863
849812 예쁜원피스 사고 싶어요~ 8 축복 2018/08/27 1,917
849811 이젠 그저 고의라는생각뿐 5 쩜두개 2018/08/27 1,531
849810 제네시스 막내차 G70 디자인 넘 예쁘지안나요 9 .... 2018/08/27 1,995
849809 배우자의 돈과 성격중에 행복을 12 ㅇㅇ 2018/08/27 2,786
849808 어머나 충격 에이미 얘 왜이래요? 30 기사보고 놀.. 2018/08/27 26,042
849807 향수문의 2 .. 2018/08/27 667
849806 필라테스 처음 시작하는데 질문이 있습니다. 4 올라~ 2018/08/27 1,643
849805 이재명 또 고발당했군요 26 -- 2018/08/27 1,839
849804 제주도 감성사진관 추천해주세요. 가족사진 2018/08/27 514
849803 코 피지 과다분비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요? 5 .... 2018/08/27 2,363
849802 이 경우 어떤지 한번 보세요 1 우산 2018/08/27 283
849801 내년에 최저시급이 오르면 도우미비도 오르나요? 11 궁금해요 2018/08/27 2,078
849800 바네사브루노 백~스팽글이 잘 떨어질까요~ 9 바네사브루노.. 2018/08/27 1,400
849799 앞으론 비싼 주유소 공공기관에 유류 공급 못 한다. 6 ㅇㅇㅇ 2018/08/27 446
849798 살면서 집 고치신분들 계신가요. 5 인테리어 2018/08/27 1,860
849797 팔자라는게 정말 있나봐요 18 ... 2018/08/27 9,237
849796 현금할인시 현금영수증은 안해주는게 불문율이죠? 7 ... 2018/08/27 1,091
849795 특검을 특검 하라! 6 ... 2018/08/27 348
849794 도보로 다닐대 알려주는 어플이 있을까요?ㅠㅠ 7 길치입니다 2018/08/27 1,126
849793 공공헬스장 샤워실을 이용하다가 무좀 걸렸네요. - 무좀의 고통 .. 7 ㅇㅇ 2018/08/27 2,681
849792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근황.jpg 17 굿 2018/08/27 2,122
849791 너무 우울하고 답답해요 9 톨플러스1 2018/08/27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