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가 손에 있는 것만 먹으려고 해요.

집사 조회수 : 1,198
작성일 : 2018-08-24 12:25:07

이틀 전부터 저희집 냥이가 간식만 먹으려하고

사료도 자기 그릇을 코앞에 갖다가 대줘도 안먹는데

제 손바닥에 올려주면 와그닥 와그닥 잘먹어요.

처음엔 이가 문제가 있어서 사료를 못 물어 올려서 그러나 했는데

손바닥이나 그릇이나 같은 높이에서도 그릇은 고개 돌리고

제 손바닥에 있는 것만 먹으려고 해요.

게다가 자기 좋아하는 치약으로 양치를 시키니 칫솔까지 뜯어 먹을 기세로 좋아하더라구요.

아파하면서 피하거나 하지 않고.  

사료도 늘 먹던거고 평소 잘 먹고 응가도 잘하는 건강냥이 인데

지난주 제가 휴가라서 아이 친구가 3일 정도 매일 두번씩 와서 몇시간씩 같이 있어주고

에어컨도 틀어놓고 가고 그랬거든요.

호텔에 맡기려하다가 그게 더 스트레스라고 해서 평소 친하게 잘 놀던

아이 친구가 돌봐줬어요.

제가 돌아오자 마자 한 이틀동안은 잘 먹고 잘 놀더니

이러네요.

살짝 걸리는 건 휴가 돌아오니 떼어놓은게 미안해서 간식을 좀 많이 주긴 했어요.

그탓일까요?

저만 보면 엥앵 뭐라 말도 자꾸 걸고

손에 있는 것만 먹으려구 하구

그러니 아무래도 먹는 사료 양이 많이 줄어서 걱정이예요.

숨어 있거나 하지는 않구요.

휴가 이후 날이 좀 선선해지는 듯해요. 에어컨을 안틀었더니 더워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말못하는 녀석이니 제가 속이 터지네요.

지금도 컴 하는 제 옆에 프린터 위에 누워서

너 내말하냐? 살살해라 하며 지키고 있어요. ㅋㅋ

IP : 58.234.xxx.1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24 12:29 PM (112.153.xxx.100)

    간식이 고칼로리에 맛도 있어서..한 번 맛보면 자꾸 간식만 찾던데요.
    간식을 손에다 주셨나요?

    저희 애도 어디 맡겼다 데려옴 며칠정도는 분리불안 증세같이 꼭 옆에 붙어 있긴 해요. 보통때는 도도냥 ^^

  • 2.
    '18.8.24 12:33 PM (58.234.xxx.195) - 삭제된댓글

    간식은 주로 손바닥에 주기는 했어요
    그탓일까요?

  • 3.
    '18.8.24 12:34 PM (58.234.xxx.195)

    간식은 주로 손바닥에 주기는 했어요, 츄르 같은 짜먹는 간식은 그릇에 주구요.
    그탓일까요?

  • 4. ... ...
    '18.8.24 12:39 PM (125.132.xxx.105)

    전 강쥐만 키워봤는데, 얘들이 엄마가 미안해하는 걸 딱 알고 응석을 부려요.
    전 그냥 응석받이로 키워요 ^^

  • 5. 어쩌면
    '18.8.24 12:41 PM (112.153.xxx.100)

    간식이 맛있는데다 고칼로리여서 그닥 배가 안고플수도 있어요.
    간식안주면, 다시 사료를 예전처럼 잘 먹지 않을까요? ^^;;
    템테이션 1알 2칼로리. 그리니즈 1알 1칼로리에요. 저희 냥이는 하루 총 권장 칼로리가 20-30칼로리쯤 되느거 같던데요.

  • 6. ..
    '18.8.24 2:15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13살 제 첫째냥도 입이 엄청 짧은데 손에주면 그래도 좀더 먹네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932 아이가 식당에서 알바를 하는데요 19 영지 2018/08/24 7,289
847931 달콤씁쓸 하시는분 계세요? 42 .. 2018/08/24 7,914
847930 원래 늙으면 자식들 방문에 병적으로 집착하게 되나요? 22 ... 2018/08/24 7,288
847929 배고플때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게 정상일까요? 9 정상일까 2018/08/24 3,345
847928 가을밤 - 버스커버스커 3 ... 2018/08/24 1,066
847927 스쿼트 하다 뇌혈관 터질 수도 있을까요? 7 ... 2018/08/24 3,984
847926 문벤져스~~~!!! 환상의 조합!!! 22 인연표표 2018/08/24 1,980
847925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노인 읽으신분 23 무념무상 2018/08/24 5,394
847924 사주에 남편 직업도 나오나요? 13 ... 2018/08/24 9,678
847923 최저임금 부작용이 부동산 가격을 촉진한다? 26 슈퍼바이저 2018/08/24 3,142
847922 맥주 마시고 싶다 11 아흐 2018/08/24 1,805
847921 이해찬 의원 김종인 비대위시절 탈당 입장문 24 ... 2018/08/24 778
847920 너무 궁금합니다. ..... 2018/08/24 457
847919 오늘 타행 수표로 입금된거 내일은 이체할수 있나요? 4 토마토 2018/08/24 780
847918 불청 다시보기 보는데...홍일권... 2 헐... 2018/08/24 2,708
847917 타지에서 철저히 이방인으로 살고 싶어요 12 ㅇㅇ 2018/08/24 3,350
847916 진표살 트윗 (feat.박카스) 26 화이팅~! 2018/08/24 1,052
847915 무화과는 왜 뜨는거에요? 17 ... 2018/08/24 6,215
847914 추석때 양가 부모님 용돈 10만원씩 드리면 욕먹을까요.. 28 .... 2018/08/24 7,811
847913 중년에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았는데..(길어요) 20 때이른성과 2018/08/24 3,744
847912 이탈리아 vs 스페인 16 ㅎㅎ 2018/08/24 2,362
847911 참 자랄땐 지지리도 돈복이 없더니 13 돈만원 2018/08/24 7,165
847910 이해찬/박주민/김해영 35 triptr.. 2018/08/24 1,174
847909 갤럭시j3 일체형배터리 분리하려면? 3 갤럭시j3 2018/08/24 1,038
847908 연예가중계 결방하고 영화 특별시민 보여준다더니 3 kbs 2018/08/24 1,350